목회칼럼

24-08-23 14:29

주님의 일에 은퇴란 없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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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던컨목사님이 마지막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9() 오셔서 오늘까지 총 7번의 설교를 하셨습니다.

오시기 한 달 전 이메일로 대략적인 설교 일정을 보내드렸더니

자신은 휴가가 아닌 말씀 사역으로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하셔서

설교 일정을 이렇게 잡게 되었습니다.

 

오시면 저희 집에서 모시려고 했는데 사실 부담이 좀 되었습니다.

집이 작고 아이들 때문에 불편하실 것 같았습니다.

감사하게도 교회 앞 원룸에서 지내시게 되었습니다.

잠만 방에서 주무시고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교회 사무실에 계셨습니다.

책도 보시고, 밀크티도 만들어 드시면서

편안하게 보내셨습니다.

 

목사님은 오후 예배 후 고속버스로 부천에 가십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한국해외선교회(GMTC)에서 말씀을 전하시고

화요일 아침 비행기로 출국하십니다.

 

목사님을 옆에서 보면서

고령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사역하시는 모습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는 매년 한국에 오시라고 했습니다. 건강만 허락된다면 오신다고 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목사님의 얼굴에서 환한 웃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년 전 함께 사역할 때 보았던 모습입니다. 행복한 웃음이었습니다.

 

얼마 전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70세가 되어도 건강이 허락할 때 교회사역을 계속하고 싶은지를 물었습니다

(65세 이상 남녀성도 2,045).

34%계속하고 싶다’, 

‘34%가 사역을 내려놓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제 바람은 모든 성도님이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교회사역을 계속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 마음껏 쓰임 받다 천국에 가시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건강관리도 잘하시고, 공부도 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일에 은퇴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