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기타

22-01-03 07:02

2021년 송구영신예배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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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송구영신예배  “기본에서 시작합니다"

시편 37:3–6 
3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4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우리는 2020년을 하나님 앞에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혼자서 예배를 인도했는데 올해는 이렇게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합니다. 하나는 감사이고 또 하나는 기대입니다. 
한해를 보내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주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입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은혜를 주실까 기대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해를 돌아보면 교회적으로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먼저는 새로운 생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6월 10일 장oo 송oo성도님 가정에 하준이가 태어났습니다. 
10월 9일 황oo 이oo 자매님 가정에 서아가 태어났습니다. 
돌아가신 분도 계셨습니다. 
7월 14일 이oo집사님의 남편 엄oo성도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결혼식도 있었지요. 
10월 9일 최oo집사님 가정의 유oo형제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올해 손주를 보신 분들도 계시죠.
장oo 염oo집사님께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셨고 이oo집사님도 할머니가 되셨습니다.  

저희교회 새로운 식구가 되신 분들이 있지요. 
이oo 사모님의 어머니 장oo집사님 그리고 연oo형제님이 새가족이 되셨습니다. 

또 떠남도 있었습니다. 
임oo집사님 여oo전도사님 다o이 준o이, 하나님의 새로운 부르심을 찾아 떠나셨습니다. 

교회적으로 기도한 것들이 응답되는 감사한 일도 있습니다.
다o자매를 위해 기도했는데, 수술 후에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 치료까지 끝나고, 중단했던 음악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전도사님 가정의 예성이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 감사합니다. 이제 두세 걸음 걷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뛰고 달리는 모습을 보실 것입니다. 장oo성도님 가정의 하준이도 발목수술 후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새롭게 가계를 시작하신 성도님, 정년퇴직 후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신 성도님, 일터사역으로 지방으로 가신 성도님, 해외에 취업한 자매 등, 크고 작은 삶의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 후면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이십니까? 
해마다 연말이 되면 트렌드를 분석하는 책들이 나옵니다. 올해의 흐름을 분석하고 내년을 전망하는 것입니다. 서울대 트렌드 분석 팀에서는 내년의 키워드를 Tiger or Cat으로 선정했습니다. 내년이 호랑이해가 아닙니까? 
2022년은 호랑이로 비상하거나 고양이로 전락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합니다. 무언가 흔들리고 재편되는 시기는 어떤 이들에게 기회가 됩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특징은, 기본기가 튼튼한 사람들입니다. 기업이든 가계든, 공동체이든 개인이든 기본기가 튼튼한 사람들은 잘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때를 기회로 삼아 성공하기도 합니다. 

축구스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가 책을 썼는데요. 제목이 이것입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내용 중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선수가 항상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하는 것은 아니다. 최상에 가깝게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애쓸 뿐이다. 그래서 평소 실력과 기본기가 중요하다. 기본기가 좋은 사람은 평균 기량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끊임없는 변수에 대응하려면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

세상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변해도 기본이 단단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신앙의 기본이 튼튼한 사람이 결국 성장하고 열매 맺는 삶을 삽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시입니다. 이 시는 그가 당면한 어려운 상황을 그리고 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축복의 길로 나갔는지를 보여줍니다. 
그가 처한 상황이 어떠합니까?
1절에 보면, 악을 행하는 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편 37:1 
1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시편 37:14
14악인이 칼을 빼고 활을 당겨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러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하나

악인들이 권력과 무력으로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 정직한 자들을 핍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형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불평이 나올 만도 하고, 어떤 때는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올해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것이, 공직자들과 LH직원들의 일탈행동입니다. 그들은 개발정보를 이용해 투기하여 수억 수십억 원의 돈을 챙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허탈감을 느꼈습니다. 어떤 이들을 불평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있었다면 하는 시기심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시편 37:1–2
1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2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신앙의 자세를 말합니다. 두 가지로 정리할 것인데요, 이것이 신앙의 기초이고 기본입니다. 

첫 번째는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시편 37:3 
3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성도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돈, 높은 자리, 힘 있고 돈 있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내 곁에 사람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신뢰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계속해서 부딪히는 싸움은 무엇을 믿고 신뢰하느냐입니다.
여러분들은 2년 동안 코로나를 겪으면서 깨달은 것이 무엇입니까?
많은 어머니들이 학교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가 깨졌습니다. 아이들 교육이 가정의 몫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교회에서 진행되는 공예배와 성경공부 그리고 구역모임 등으로 신앙생활을 하셨던 분들은 이 모든 것이 멈추면서 이러한 것으로는 자신의 신앙을 붙들고 갈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코로나는 그동안 우리가 믿고 신뢰했던 것들은 하나하나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는 가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 결과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하나 가지고 있으면 자신의 삶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세상 사람들이 붙들고 있는 모든 것들은 흔들리고 요동칩니다. 
그것을 믿고 신뢰하면 그것들이 흔들릴 때 우리의 삶도 흔들릴 것입니다. 들썩이는 아파트 가격에, 요동치는 주가에 우리의 삶도 요동칠 것입니다. 

신앙의 기본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의뢰하고 세상의 것들도 의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는 것입니다. 
시편 37:24 
24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넘어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엎드러지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분의 손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일으키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넘어지지 않는 자들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서는 자들입니다. 

하나님만을 의뢰하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도 결코 요동하지 않습니다. 시편 62:1–2 
1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여러분, 우리는 결국 하나님 앞에서 홀로 서야할 시간이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리면 그 순간 격리됩니다. 늘 곁에서 힘과 위로가 되었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어요. 철저하게 홀로 감당해야 합니다. 꼭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결국 하나님 앞에서 홀로 서게 됩니다. 그 순간 여러분이 붙잡고 있었던 모든 것들로부터 격리 됩니다. 

8살 첫째 아이의 수술을 앞둔 성도님을 이른 아침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밤새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 계세요, 죄 지은 사람처럼 병실 바닥만 쳐다보세요.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수술 받으러 들어가면 그곳에는 엄마도 아빠도 안계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 그리고 수술대가 보일 거야. 그러나 두려워 하지마, 그곳에 하나님이 계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너의 손을 붙잡고 계실 거야. 그러니까 두려워 하지마.” 
그리고 이사야 41:10절 말씀을 들려주었습니다. 
이사야 41:10 
10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의연하게 담대하게 주어진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두 번째 신앙의 기본은 성실함입니다. 
시편 37:3 
3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신앙의 기본은 성실함입니다. 
위기를 극복한 사람들의 특징은 성실함입니다. 요행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대박을 꿈꾸지 않습니다. 그저 심은 것을 거두기만을 바랍니다. 그것만 해도 감사하다 여깁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일단 성실해야 합니다. 
열정도 중요하지만 쉽게 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열정을 끌고 가는 것은 성실입니다. 
한 번 시작한 일을 마침표 찍을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변함없이 묵묵하게 하는 것입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던, 사람들이 인정하던 그렇지 않던 지속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실한 사람들이 열매를 맺습니다. 크던 작던 반드시 열매를 거둡니다. 
열정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성실하지 못하면 열매를 거두지 못합니다. 성실하게 꾸준히 어떤 일을 할 때 없던 열정도 생기도 능력도 배양됩니다.  

성실함은 어떤 일을 이루는 과정이기에 그렇게 주목받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결과로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결과를 보지만 하나님은 과정을 보십니다. 
조금 느리고 서툴러도 성실함의 과정을 섞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다릅니다. 동일한 결과로 보이지만 성실함이 배제된 결과는 위기의 순간 무너집니다. 그러나 성실함이 깃든 결과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래위에 지은 집과 반석위에 지은 집은 보기에는 똑 같지만 폭우가 내리면 그 결과가 갈립니다. 

하나님은 성실을 먹을거리고 삼으라고 하십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성실히 살라는 것입니다. 
내일이 지구의 종말일지라도 심던 사과나무를 마저 심으라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결심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운동을, 언어공부를, 성경 통독과 필사를, 새벽기도를 
결심한 것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요. 대부분 한달을 넘기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유익이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큰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당장 건강해 지거나, 신앙의 성장을 가져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한주가 있고 한 달이 있고 한 해가 있는 것입니다.
시간의 마디가 있는 것은 무언가를 시작하고 끝맺음 하는데 유용합니다. 
그래 한주동안 해봐야지, 한 달은 할 수 있어, 한 해 동안 꾸준히 할 거야. 이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팔굽혀펴기를 합니다. 올해 20개씩 3세트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25개씩 3세트를 합니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는 30개씩 3세트를 하게 될 것입니다.
영적인 근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묵상과 기도생활을 꾸준히 할 때 신앙이 단단해 집니다.   

저는 목회를 분당oo교회 최oo 목사님께 배웠습니다. 
91년 분당에 상가 교회로 시작하여 제가 사역할 때인 2016년에는 7천명의 성도로 부흥한 교회입니다. 분당에는 한국에 내로라하는 목사님들이 다 계십니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목사님,
지구촌교회 이동원목사님, 할렐루야교회 김상복목사님, 소망교회 곽선희목사님. 갈보리교회 박조준목사님. 이 분들은 명설교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목사님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부흥하는 이유는 목사님의 성실함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목회구호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꾸준히 끝까지”입니다. 사역하는 동안 한 만 번은 복창 했을 것입니다. 

신앙의 기본은 성실함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날개의 한쪽 이라면 성실함이 또 한쪽의 날개입니다. 
믿음과 성실 두 날개를 탑재할 때 우리의 신앙이 비상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신앙의 기본은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시편 37:4–6 
4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여러분! 새해에는 여호와를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나와 함께 하심을 신뢰하고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전에는 잠자기 전에 자주 책도 읽어주고 이야기도 해주었는데, 요즘은 거의 그런 시간이 없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잠자리를 펴고 아이들과 누웠습니다. 
희수야, 의성아! 오늘 제일 좋았던 것이 뭐야? 
희수가 대답합니다. 놀이터에서 논거, 초코케익 만든 거, 그리고 아빠랑 지금 이야기하는 것, 
그 말을 듣고 제가 감동해서 한참을 아이들 방에 있다 나왔습니다. 
희수가 참 이쁜게, 그렇게 혼나도 언제 그랬냐는 듯 아빠에게 와 안깁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좋아해요. 저는 그게 참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제가 무엇을 해주어서가 아니라, 그냥 아빠가 좋은 거예요. 아빠가 있는 것이 좋고, 함께 해서 좋은 것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은, 마냥 하나님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해 주어서가 아닙니다. 그냥 하나님이 좋은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첫 번째 질문이 이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 분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셔서 즐겁고 그분이 나와 함께 하셔서 즐거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셨고 앞으로도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즐거워하시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37:4
4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형원이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웃습니다. 하루가 기대되는 것입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 하는 하루를 기대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웃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기대함으로 아침에 눈을 뜰 때 웃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비록 코로나의 상황이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주어진 삶의 짐의 무게가 버겁지만, 
그것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으로 인해 절망적인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늘 한결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소원을 아시고 이루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가진 것이 많아도 부족함을 느끼면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가진 것이 없어도 부족함이 없다면 부요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셔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셔서 지금껏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시편 23:1 
1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빌립보서 4:19 
19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 하나님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기대는 막연하지 않습니다. 긍정적 사고나 적극적 사고방식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을 실제이고 현실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우리의 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주기도문에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현실적 필요에 민감하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계시다면, 그래서 성실함으로 살아가고 계시다면, 그리고 여호와를 기뻐하시고 계시다면, 
여호와를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때로는 내가 내 마음 조차 알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늘 누군가의 마음의 살피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살았던 사람들은 내 마음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나의 필요가 무엇인지. 
얼마전 한 성도님과 대화하면서, 기도제목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늘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만해서 자신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른다는 거예요. 그리고 저에게 목사님은 기도제목이 뭐예요 라고 묻는데 저도 그런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성도를 위해 가족을 위해 기도는 해보았는데, 정작 나를 위해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럴지라도 내가 내 마음의 소원이 무엇인지 몰라도, 그래서 어떻게 구해야 할지 알지 못할때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소원을 정확하게 아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2021년 한해가 몇분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올해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셨고 동행하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