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기타

18-01-03 15:18

<송구영신예배>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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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송구영신 예배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신명기 7:6-9>

6.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7.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9.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이제 2017년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시간은 흐르는 물처럼 흘러갑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시간의 흐름에 마디를 만들어 구분합니다. 대나무가 그렇게 높이 자랄 수 있는 이유는 마디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삶의 흐름 속에 한해라는 마디를 구분하여 정리할 것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 것은 우리 삶을 보다 견고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지난 한해 동안 여러분들의 삶은 어떠셨는지요?

국가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국정농단 재판이 있었습니다. 19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북한은 6차 핵실험에 이어 계속해서 미사일 도발을 시도했고 이제 국제사회가 제제조치를 취했습니다. 수능 전날에 경북 포항서 규모 5.4 지진이 일어나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었습니다.

사드배치와 중국의 보복이 있었고 이를 봉합하기 위한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내년에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으로 정해졌고 이는 17년 만에 최대의 인상폭입니다.

세월호가 3년 만에 육지로 올라왔습니다.

이런 일들이 올 한해 10대 뉴스에 올라와 있습니다.

 

교회적으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새로운 만남들이 있었고 또 이별이 있었습니다. 작년 이 자리에 계셨던 분들중에 없는 분들이 계시고 또 새로운 분들이 자리를 채우고 계십니다.

결혼하여 새로운 가정을 이룬 경0형제, 0자매 그리고 지금 뱃속에 아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에는 새 생명이 허락되어 졌고 지금 집에서 잘 자고 있습니다.

00형제가 직장에서 일하다가 무릎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고 지금은 거의 회복되었습니다.

00집사님은 심혈관 시술을 잘 마치시고 회복되었습니다. 의사말로는 거의 막혔었답니다.

00집사님도 수술후 건강이 많이 회복되셨고 최근 검진결과 좋은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감사하고 기쁜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또 슬픈일들도 있었습니다.

00권사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천국으로 보내드렸고

또 얼마전 저의 아내도 아버지를 천국으로 먼저 보내드렸습니다.

이 또한 슬프지만 감사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일이 있었나요?

 

각자가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감사한일도 많았지만 슬픈 일, 안타까운 일. 후회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 내가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을까. 그때 그러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간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는 연약하였고 넘어졌으며 좌절했지만 하나님은 신실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은총은 신실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모세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출애굽 1세대들은 불순종하여 광야에서 죽게 되고 이제 그의 후손들이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모세는 지난 40년 동안의 광야여정을 돌아보며 또 앞으로 거하게 약속의 땅을 전망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입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택하셨고, 그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그들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세상 민족 중에 하나님을 경외하려는 열망이 강했다거나 또는 거룩하기 위해 열정을 내는 민족이 아니었습니다.

7절에 보시면,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단지 그들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이유는 8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택하신 그의 백성을 그분의 권능의 손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택하심과 인도하심.

우리를 사랑하사 택하시고 또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올 한해 우리의 삶도 이와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사 그분의 백성,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그 어떤 이유나 조건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된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에게서 하나님의 사랑받을 만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조건적으로 그리고 일방적으로 우리를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택하신 자녀들을 자신의 권능의 손으로 인도하십니다.

택하시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하는 백성들을 인도하십니다.

 

어떻게 인도하셨습니까? 독수리 같이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9: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신명기 32:9-12>

9.여호와께서 사막 같은 땅에서, 짐승이 울부짖는 광야에서, 그들을 자기 눈동자처럼 보호하고 지켜 주셨으니

11.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흔들어 새끼가 떨어지면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아올리듯 하셨네

12.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 날개로 새끼를 업어 인도하듯, 그의 날개로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 속에 새끼를 품듯이 그렇게 자신의 백성을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택하시고 그의 백성 삼으신 것도 감사한데, 우리를 이와 같이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안전하고 평안함 가운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시편23편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23>

1.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으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성도님들 자신이 자신을 생각할 때 어떠할지 모르지만 제가 볼 때 우리 성도님들 모두 부족함이 없는 한해였습니다. 오히려 풍성했습니다.

0형제님은 원룸에서 결혼생활 시작할 줄 알았는데 투룸에 깨끗하고 넓은 집에서 신혼생활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아이 한 명만 키우려고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둘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각 가정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 분께서는 우리를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믿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옳았고 최선이었습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우리를 구원하시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하여 그 분의 영광과 기쁨을 위해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목자가 양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는 경우가 몇 가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 곳에 양들의 면역과 건강을 위한 좋은 음식들이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