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강해 46.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

요한복음 강해 46.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

요한복음 10:!6
16.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요한복음 강해 46번째 시간으로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전하겠습니다.

1.이미 구원 받은 사람들 말고도, 구원 받아야 할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16절을 앞부분을 보시면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우리에 들지 않은 다른 양들이란 아직 구원받지 아니한 양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양들 가운데서 아직 우리에 들지 않은 자, 즉 구원받지 않은 자들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들을 통해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섞여있음을 배웠습니다. 이것은 마치 팔레스타인의 양들이 동네의 공동우리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이라는 공간속에서 흩여져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목자의 음성, 즉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면 그분을 따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 속에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이미 정해져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에 들지 않은 양들이 내게 있어” 즉, 예수님의 양들이지만 아직 우리에 들지 않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이미 창세전에 하나님의 백성들로 선택된 자들로서 아직 구원받지 않은 자들을 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이 이미 택정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엡1:4-5
4.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 가운데 우리처럼 이미 우리 안에 들어온 자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안에 들지 못한 자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요11장에 보면, 당시 대제사장이었던 가야바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50.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여기서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들을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죽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5:9절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2.예수님께서는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자신의 우리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16절 다시 보시면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영어로 보면“I must bring them also”

Must라는 단어를 통해 반드시 그들을 인도해 내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수가성에 사는 한 여인을 찾아가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녀는 인생의 허무와 무의미 가운데 살았던 여인이었습니다. 그 공허와 결핍을 채우기 위해 여섯명의 남자와 동거를 했던 여인. 그런데 예수님은 그녀를 만나러 가십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3-4
3.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he had to go through Samaria)

예수님은 그녀를 반드시 만나겠다는 의지적인 표현을 하시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가 우리안에 들지 않은 양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안에 들지 않은 양들을 인도하기 위하여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어떻게 주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까?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따라 간 것입니다.
3절에 보면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우리를 불러내시는 목자의 음성을 알아 듣고 그분을 따르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분의 음성이 우리에게 어떻게 들렸습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자들을 통해서 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보내신 자들입니다.

요20: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 같이,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을 세상 가운데 보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하나님께 이렇게 간절하게 기도하십니다.

요17: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우리들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구원을 받는 것은, 그분의 백성들의 복음증거를 통해서 라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시고, 잃어버려진 양떼를 우릿간으로 찾아오는 일은, 근본적으로 주님의 사역입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그 일을, 우리를 도구로 해서 일하십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파할 때, 그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전파 사역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복음전파 사역이 없는데 주님의 잃어버려진 양떼를 찾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복음이 전파될 때 잃어버려진 영혼들, 선택받은 영혼들이 말씀에 반응하면서, 찾아지는 것입니다. 우리 안으로,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벧전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구원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입니다. 예수님이 목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우리를 통해서 하신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0:21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구원사역에 동참시키십니다. 그것은 우리를 그 구원의 즐거움에 동참하시킬 원하시는 선한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증거하는 복음을 통해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찬송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탄생하는 기쁨의 순간은 아빠와 엄마가 조금 다를 것입니다. 엄마는 10개월 동안 자신의 뱃속에 품었던 그 신비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순간입니다. 그 아기를 품에 앉고 감격과 환희의 눈물을 흘립니다. 병실 밖에서 아기의 탄생을 전해 듣는 아빠는 엄마가 느끼는 그 환희와는 다를 것입니다. 최근 아빠들로 들어가 그 순간의 신비와 기쁨을 함께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구원의 기쁨에 동참하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하여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사역에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3.그들은 반드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16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하나님의 양들은 반드시 구원을 받습니다.
사도행전 13: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그들은 의심하고 흔들릴 수 있지만 다시금 돌아옵니다. 우리의 구원이 나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면 그것처럼 불안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구원의 확신가운데 있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여전히 변하지 않은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정말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인가 의심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구원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작하신 일을 반드시 끝내십니다. 인간은 어떤 일을 계획할지라도 능력이 없어 이루지 못하기도 하고, 주변 상황이 허락되지 않아 이루지 못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분이십니다. 그래서 그분이 작정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빌립보서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6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10:27-39절
27.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28.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로마서 8장
35.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요10:16절에 관련된 감동적인 일화가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이리안 자야까지>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피터 캐머룬 스캇 Peter Cameron Scott (1867-1896)은, 아프리카 내륙선교회(AIM)를 창시했는데요, AIM은 이 분의 엄청난 고난 가운데 탄생되었는데, 그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그는 아프리카에 가서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을 전하다가 말라리아에 걸려서, 결국 영국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그는 너무 낙심해서 지냈는데, 그러나 그는 동생이 함께 동행해서 용기 백배 내어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친동생과 함께 선교사역이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생이 말라리아에 걸려서 결국 죽습니다. 형인 피터 스캇은, 동생의 시신을 직접 자기 손으로 묻습니다. 그리고 스캇 역시 열병에 걸려서, 다시 영국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이번에는 너무 실망감이 컸기 때문에, 다시는 아프리카로 되돌아 갈 수 없다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가 런던의 웨스트민스트 사원을 방문했는데, 그 사원 마당에, 아프리카의 선교사 데이빗 리빙스턴의 묘지가 있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요10:16절 말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 우리에 들지 않은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해야 하리라’

이 묘비의 말씀을 읽었을 때 피터 스캇의 마음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 아직 우리에 들지 않은 다른 양떼들이 있다. 예수님은 아직도 그들을 인도하기 원하신다. 내가 그 일을 해야 되겠구나’

그래서 그는 다시 세 번째로 아프리카로 되돌아 갔습니다. 이번에 그는, 남은 여생을 아프리카에서 보냈습니다.

여러분은 아마 AIM(Africa Inland Mission)의 영적 유산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수 만, 수 십 만의 사람들이, AIM을 통해 예수님께로 돌아왔고, 수 천 여개의 교회들이 지금까지 AIM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그 놀라운 역사는, 데이빗 리빙스턴 선교사의 묘비에 기록되어 있던
요10:16절의 짧은 말씀 한 구절 때문이었습니다.
제 기도는, 여러분도 요10:16절을 통해서, 피터 스캇처럼,  선교의 놀라운 동기 부여와, 선교의 성경적 근거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닥칠, 선교 사역 중의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 말씀을 붙잡으시고 꿋꿋이 인내하고 견디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아직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반드시 우리에 들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 일을, 오늘도 진행하십니다.
‘그들은 반드시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어 있습니다.’ 즉 여러분의 복음 전파에, 반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의 반석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실 것이고, 음부의 권세는, 결코 그 교회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