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09-26 16:55

요한복음 강해 72. 예수님의 기도(3) 거룩함 하나됨 함께 거함

joywoori
댓글 0

요한복음 강해 72. 예수님의 기도(3) 거룩함, 하나됨, 함께 거함

 

요한복음 17:16-26

16.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20.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4.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25.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26.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의 기도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세부분으로 나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5절까지 예수님 자신에 대한 기도였습니다.

기도의 내용은 자신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옵소서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타내고자 하는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통해 나타나기에 이제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옵소서 라는 것이었습니다.

 

6-19절까지는 제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가 지난 주 살펴본 것처럼 악에서 보호하시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됨을 지켜나가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신 목적은 성삼위하나님께서 하나됨을 통해 누리셨던 그 기쁨을 저들도 누리도록 하심이었습니다.

 

그리고 20-26절까지는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되는 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피게 될 내용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위한 두 번째 기도내용 남은 내용을 살펴보고 이어서 20절부터 시작되는 세 번째 기도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위한 기도 두 번째 내용은 거룩함을 위한 기도입니다.

17절부터 보겠습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이니이다.”

 

여러분, 거룩이 무어일까요? 어떠한 것을 거룩하다고 하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이 거룩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고 지금도 우리를 위해 간구하실 텐데, 거룩함이 어떠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거룩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위해 특별히 구별된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구약에서 제사장을 거룩하다고 하십니다. <민수기 3:3> “그들은 기름 부음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되어 제사장 직분을 위임 받은 제사장들이라

 

제사장을 왜 거룩하다고 할까요? 그들이 일반인들과 다른 그 어떤 것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께 제사하는 일을 위해 구별되었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20: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거룩하다고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구별된 민족으로 선택하시고 구별해 내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구별된 성물들을 거룩하다고 하셨습니다.

민수기 8:10-12

10.모세가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1.또 제단에 일곱 번 뿌리고 또 그 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2.또 관유를 아론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발라 거룩하게 하고

이렇게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구별된 것을 거룩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말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을 거룩하게 해달라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합당한 존재들로서 구별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사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에 거룩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모든 것을 거룩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거룩함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목적과 뜻에 벗어났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 가운데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특별히 구별된 존재들을 세우셨습니다. 그들이 바로 성도들입니다. 거룩한 길을 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타락한 우리가 어떻게 거룩해 질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구별된 존재로서 살아갈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17절에 보면,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성도들은 진리로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가 무엇인가?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생각과 뜻과 계획을 의미합니다. 그렇지요? 어떤 존재의 말이라는 것이 단지 입술에서 나오는 음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죠. 그 존재의 생각과 뜻과 계획을 말합니다. 그것이 음성을 통해 표현되어진 것을 말이라고 하죠.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으로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존재로 창조하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교제의 수단이 무엇인가?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생각과 뜻과 계획을 말씀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도 하나님께 우리의 생각과 뜻과 계획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어떻게요? 기도를 통해서입니다.

이러한 교제를 통해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것을 통해 거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왜 기도를 드리시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내게 있어 가장 가치 있는 것의 목록을 우선순위별로 기도하게 됩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성도의 거룩함이 그 만큼 중요하고 가치가 있었던 것입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앞으로 제자들이 처하게 된 상황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떤 상황인가? 18절에 보면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세상은 하나님을 반역한 세상입니다. 공중 잡은 권세 잡은 자가 통치하는 세상을 말합니다. 악한 사단이 쥐고 흔드는 세상을 말합니다. 그 속에 제자들이 던져졌기에 이 기도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가치가 무엇입니까? 돈을 사랑하는 배금주의와 이 땅에서 삶이 전부이기에 먹고 놀고 즐기자는 쾌락주의와 자신의 유익만을 챙기는 이기주의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 속에 함몰되어 있기에 거룩한 삶을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살게 되면 세상 사람과 똑 같이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 삶의 목적이나 삶의 방식이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곳에 취업하는 것입니까?

청년들의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성공입니까?

우리가 자신의 거룩함이나 자녀들의 거룩함을 위해 기도했던 적은 언제였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의 성공을 위해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거룩함을 위해 부르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달려갈 때 우리는 거룩함을 위해 달려가야 합니다. 삶의 목적이 다른 것입니다. 그러니 삶의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지요. 우리는 삶을 주관하는 것이 하나님의 생각과 뜻과 계획이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이렇게 말하시는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이고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건축업을 하시는 한 성도님께서는 정직하게 사업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실 속에서 성경적으로 사업을 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분이 해본 적이나 있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많은 경우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거룩함을 이루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세상과 분리되어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이루는 거룩함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세상과 분리된 수도원적 영성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거룩함을 이루어가는 전투적인 영성을 원하십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거룩해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뜻이 나의 생각과 뜻이 되게 해야 합니다.

<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