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08-01 14:39

요한복음 강해 64. 나의 사랑안에 거하라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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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해 64.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요한복음 15:9-17

9.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포도나무의 비유는 구원 또는 하나님 나라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뭇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을 때 대지의 생명이 올라와 열매를 맺게 하듯이, 성도라는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나무에 붙어 있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을 얻게 되고 그 결과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의 열매들을 맺게 됩니다.

 

이 비유는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며 하나님 나라는 이러한 연합 속에서 그분과 교제하며 누리는 풍성한 삶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합과 교제는 계시된 말씀인 성경 묵상을 통하여 실제적으로 우리 삶 속에서 이루어짐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이러한 예수님과의 연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말씀의 목적 기쁨을 충만케 하기 위함

먼저, 11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통하여 말씀하신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을 통하여 주시는 말씀의 목적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기쁨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그 충만한 기쁨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그토록 기쁨이 충만한 상태에 있는가?

9절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성자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나님의 그 풍성한 사랑 안에 거하기 때문에 기쁨이 충만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을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기쁩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돌이켜 보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였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받을 때 행복하고 기쁩니다. 또한 사랑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에 거하셨습니다. 그 결과 기쁨이 충만하셨습니다.

비록 십자가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 서 계시지만, 하나님의 그 충만한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2.기쁨의 원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누린 그 충만한 기쁨을 이제 우리들에도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그 충만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9절을 다시 보시면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될 때, 기쁨이 충만해 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그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아는 만큼 우리 가운데 기쁨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의 지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향하여 기도하기를

 

에베소서 3:18-19

18.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리스도의 사랑은 지식에 넘치는 사랑입니다. 우리의 머리로는 다 이해하지 못하고 담아둘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그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닫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깨닫게 될 때 기쁨이 찾아옵니다. 그 사랑의 깊이와 너비를 깨닫는 만큼 기쁨도 함께 찾아오는 것입니다.

 

로마서 8

35.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주님의 흔들림 없고 변함없는 사랑이 우리 삶의 기쁨의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3. 주님의 희생적 사랑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은 어떠한 사랑일까요? 그것은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희생적 사랑입니다.

13-14절입니다.

“13.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로 받아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구라고 하신 것은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하시면서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누시겠다는 것입니다. 주종관계로 말씀하고 무조건 따라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친구로서 인격적이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 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얼마 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을 친구로 삼으시고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우리를 자신의 친구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사랑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바로 이것입니다.

자신을 반역한 죄인들을 친구로 부르시고 그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자신의 사랑 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적 사랑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가 이 사랑을 깨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우리의 머리가 이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의 가슴이 이것을 그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릴 만큼 날 사랑하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요한14

9.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4. 서로 사랑하라

예수님께서 이제 이러한 자신의 사랑을 성도들이 실천할 것을 명하십니다.

17절을 보시면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로 향하시면서 남겨진 제자들이 이 땅에서 서로 사랑하기를 명하십니다. 자신의 친구이며 형제와 자매된 자들이 이 땅에서 서로 사랑할 것을 명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 각자 안에 내제된 사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바로 희생하는 사랑이었습니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린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너희가 그 사랑을 받고 이제 형제자매들과 나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풍성한 사랑을 받게 되면 그것이 차고 넘쳐 형제애로 흘러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거하면서 그분이 주시는 풍성한 사랑을 받을 때만이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이기적인지 않습니다. 이 사랑은 배려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보이신 사랑은 희생하고 섬기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가 간혹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사랑은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은 행동으로 실천할 때 마음이 따라갑니다. 마음이 안가면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다보면 어느 순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은 희생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기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희생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시간, , 에너지를 상대를 위하여 기꺼이 내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희생이 없이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사랑은 반드시 희생을 동반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그 희생을 억지로가 아니라 자발적이고 기쁨으로 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