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08-23 15:07

요한복음 강해 67.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성령님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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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해 67.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성령님

 

요한복음 16:12-15

12.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5.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우리는 지난 시간에 성령님의 위로와 책망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성령님으로 임하십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임하셔서 책망하십니다.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십니다. 이러한 책망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숨겨진 죄악들 또는 잊고 있던 죄악들이 폭로되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세운 자기 의가 더럽고 추악한 것임을 책망하셨습니다. 또한 내가 예수님을 향해 했던 서투르고 어설픈 판단들 그 심판의 내용을 책망하셨지요.

 

이러한 성령님의 책망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내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추악하고 더러운 죄인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이 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무능한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쌓아둔 의롭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앞에 내세울 수 없는 더러운 의임을 알게 되었고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아무 소망이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임하시면 이렇게 우리 자신을 발가벗겨 놓으십니다. 그리고 아무 소망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잡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 밖에는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령님은 우리를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시는가?

그것에 대한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살피면서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사역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하면 오늘날 성령사역이라는 이름하에 성경적이지 않고 잘못된 일들이 행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말씀, 성령님께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신다는 이 진리의 말씀에 우리 믿음의 기초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12절에 보시면 예수님께서 너희들에게 이를 것이 많지만 말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적 수준이 미성숙하여 그 말씀을 이해하거나 수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앞으로 겪을 일들에 대하여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전에 하셨던 말씀을 다시 구체화 시키십니다.

그것은 1426절 이하에서 하신 그 말씀, 한번 보겠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예수님께서는 성령님께서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즉 성령님께서 오셔서 하신 가장 본질적인 사역은 가르치고 깨닫게 하시는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그리고 가르침입니다.

당시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했던 예수에 대하여 성령님께서 오시면 가르쳐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어떠한 분이신지, 그리고 그분께서 행하신 인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한 자신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1613절을 보시면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성령의 사역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심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을 진리의 성령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너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고 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때 성령님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 즉 예수 그리스도께 들은 것을 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님께서 어떻게 사역하시는지를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성령님은 독립적으로 일하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분은 스스로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들은 것만을 말씀하십니다.

 

8:28b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예수님께서도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께 의존되어 하나님께서 하라고 주신 말씀만 하신 것입니다. 성령님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우리에게 하시고 깨닫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삼위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 독립적으로 일하시지 않습니다. 서로 연합되어 있으면서 각자가 해야 할 사명들을 행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우리 각자에 알리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 심령에 들려질 때는 성령님께서 역사하사 들리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이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들었을까요?

 

히브리서 1:1-2

1.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1절에, 예수님 이전에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께서 우리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전달할 통로로 선지자를 세우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기록했던 것입니다. 왜 기록해야 했을까요? 그것은 우리의 기억력이 한계가 있고 또한 구전으로 전달되다 보면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을 기록하여 남긴 것입니다. 이렇게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구약성경인 것입니다.

 

그리고 2절에,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하나님 말씀입니다. 이해가 되시죠? 그리고 이 말씀 또한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 복음서를 통해서 또한 그분의 사도들을 통해서 말입니다. 이것인 신약성경입니다. 그래서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가? 그것은 기록된 성경을 통해서입니다. 구약39, 신약27권의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록된 성경을 보니 하나의 일관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약은 오실 예수님에 대하여, 신약은 오신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하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싶어 하신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이 기록을 통하여 완료된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시도하지 않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는 이런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4

25.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사도행전 6-7장은 스데반의 설교와 순교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의 설교내용을 보면, 구약성경을 요약하여 설교합니다.

72절을 보면 그의 설교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창세기 12장입니다. 그리고 모세를 통해 출애굽한 사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성전을 세운 이야기등. 그러다 그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사도행전 7: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구약성경에서 예언된 의인,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너희가 죽였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8장에는 아볼로라는 신실한 복음전도자의 사역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사도행전 18: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