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11-07 15:53

요한복음 강해 78. 십자가에서 흘리신 물과 피

joywoori
댓글 0

요한복음 강해 78.십자가에서 흘리신 물과 피

 

요한복음 19:31-37

31.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십자가 사건은 성경을 응하게 하는 사건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응했다는 것은 구약에서 계시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신 것을 기록한 것이 성경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말씀하시고자 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인간이 격고 있는 죄의 비참함이 어떠한가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러한 죄의 비참함으로부터 구원 얻는 길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그러한 구원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어떠한 감사를 드려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 내용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할 때 그것은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죄의 비참함으로부터 구원 얻을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길 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중심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구약은 앞으로 있을 우리의 구원의 사건을 미리 내다보며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희미하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희미하게 비추던 빛이 역사를 진전될수록 점점 환해집니다. 그리고 드디어 2천년 갈보리산위에 세워진 십자가 사건에 모든 조명이 집중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위하여 그동안의 역사가 준비되어지고 흘러져 갔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흐름은 우연하게 진행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손 안에서 그 분의 뜻대로 움직여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크고 작은 일들도 우연히 일어나거나 운명적으로 일어나거나 사나운 팔자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일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일어납니다. 그것이 어떠한 목적을 향해 움직여 갈 때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구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죄의 비참함 가운데 있는 우리를 구원하사 그분의 백성, 자녀로 삼으시고 그들을 통하여 경배와 찬송을 받기 원하십니다.

 

성경의 역사는 4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미 그때부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은 준비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구약성경에서 앞으로 있을 하나님의 구원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오늘 본문과 연관하여 살필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먼저,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후 있었던 일을 기록합니다.

두가지 내용을 주목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예수님의 다리를 꺽지 않은 사건입니다. 두 번째는 군인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을 때 피와 물이 나왔다라고 하는 증언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기에 요한이 기록한 것일까? 그는 35-36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35.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진짜로 있었던 일이라는 것입니다. 진짜로 예수의 다리가 꺽이지 않았고 뿐만 아니라 그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기에 그가 이렇게 쓰고 있는 것일까요? 이것을 알기 위해 우리가 구약성경에서부터 말씀하신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말씀을 살피려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의 다리가 꺾이지 않았다는 증언이 말씀하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십자가형은 매달아 죽이는 가장 잔혹한 처형방식입니다. 그래서 결국 죄수가 죽게 되면 십자가에 걸어놓고 새나 독수리들이 와서 시신을 먹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 끔찍한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죄수들의 다리를 꺾어 시신을 내리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31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을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리 아니하려 하여

당시 유월절 명절이 진행되고 있었고 그들의 안식일이 시작되는 날이었던 것입니다. 안식일은 금요일 해가지는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입니다. 더군다나 이 안식일은 유월절 명절의 안식일이었기에 유대인들은 시체를 매달아 놓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군인들이 먼저는 예수님의 좌우편에 있는 죄수들의 다리를 꺾게 됩니다. 이것은 망치로 무릎을 쳐서 그 뼈를 부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더 이상 숨을 쉬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세우지 못함으로 죽음을 앞당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의 다리를 꺾으려 하니, 이미 그분께서 죽으신 상태였습니다. 이미 두 번의 채찍질로 인해 기력이 다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보통의 남성보다 일찍 운명하신 것입니다. 그 만큼 그분은 약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다리를 꺾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그것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임을 증명하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2장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규례를 말씀하시면서 유월절 어린양을 잡아 고기를 먹을때의 방식을 설명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6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꺽지 말지며

 

유월절 양을 잡아 먹을 때 그 뼈를 꺽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양고기를 먹을 때 뼈를 꺽어 먹어야 편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 문설주에 바르는 것도 그렇고 그 고기를 먹을 때 뼈를 꺽지 말라는 것도 어찌보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월절이라는 것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십지가 사건을 통해 온전하게 이루어지게 됨을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유월절은 애굽의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은 자유인으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들의 구원의 날이었습니다. 그들은 해마다 유월절을 지내면서 어린양을 잡아 죽이고 그 고기를 먹으면서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고기를 먹으면서 다리를 꺽지 않으면서 의식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했던 것입니다.

 

자녀들이 물을 것입니다. 아버지 왜 고기를 먹을 때 다리를 꺽지 않아야 하나요?

그들이 할 수 있는 대답은 기껏해야 하나님께서 그렇게 명하셨기 때문이란다.”일 것입니다.

그런데 2천 년 전 유월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그분은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한 어린양이 되어 죽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다리를 꺾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양이셨습니다.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이 말했던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준비하신 어린양이셨습니다.

그 어린양은 우리를 위한 어린양이시나 먼저는 하나님을 위한 어린양이셨습니다.

창세기 22:8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세례요한이 세례를 주기 위해 요한 강가에 있을 때 예수님께서 걸어 나오셨습니다. 그는 자신앞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예수님께 향하게 합니다. 그는 이렇게 외치기 시작합니다.

요한복음 1:29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어린양, 그분을 위해 친히 준비하신 어린양이셨습니다. 자신의 진노를 풀기 위해 드려진 희생제물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반역한 피조물들의 죄를 사하기 위해 방법으로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희생제물로 드리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죄에 대해 심판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죄인이어서 그분의 진노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 어떤 피조물로도 인간의 죄를 감당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인간의 죄는 인간만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 그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를 감당할 만한 존재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셨으나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인간이 되사 인간의 죄를 감당하셨습니다. 그분은 또한 하나님이시기에 온 인류의 죄를 감당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감당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어린양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게 자신의 모든 진노를 쏟아 부으셨습니다. 그리고 순종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 진보를 풀어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내신 화목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어린양이 되사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어린양의 다리를 꺽을 수 없던 것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어린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