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8-07-17 12:17

사사기 강해 25.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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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실황이 녹음되지 않아 따로 녹음한 것입니다)

 

사사기 강해 25. 공의로운 하나님의 심판

 

사사기 9:22-57
22.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23.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24.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25.세겜 사람들이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모든 자를 다 강탈하게 하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26.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의 형제와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 사람들이 그를 신뢰하니라
27.그들이 밭에 가서 포도를 거두어다가 밟아 짜서 연회를 베풀고 그들의 신당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니
28.에벳의 아들 가알이 이르되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그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신복은 스불이 아니냐 차라리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후손을 섬길 것이라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29.이 백성이 내 수하에 있었더라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거하였으리라 하고 아비멜렉에게 이르되 네 군대를 증원해서 나오라 하니라
30.그 성읍의 방백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노하여
31.사자들을 아비멜렉에게 가만히 보내어 이르되 보소서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에 이르러 그 성읍이 당신을 대적하게 하니
32.당신은 당신과 함께 있는 백성과 더불어 밤에 일어나 밭에 매복하였다가
33.아침 해 뜰 때에 당신이 일찍 일어나 이 성읍을 엄습하면 가알 및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하리니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에게 행하소서 하니
34.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밤에 일어나 네 떼로 나누어 세겜에 맞서 매복하였더니
35.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읍 문 입구에 설 때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매복하였던 곳에서 일어난지라
36.가알이 그 백성을 보고 스불에게 이르되 보라 백성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는도다 하니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보았느니라 하는지라
37.가알이 다시 말하여 이르되 보라 백성이 밭 가운데를 따라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 길을 따라 오는도다 하니
38.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던 그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들이 네가 업신여기던 그 백성이 아니냐 청하노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하니
39.가알이 세겜 사람들보다 앞에 서서 나가 아비멜렉과 싸우다가
40.아비멜렉이 그를 추격하니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부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더라
41.아비멜렉은 아루마에 거주하고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쫓아내어 세겜에 거주하지 못하게 하더니
42.이튿날 백성이 밭으로 나오매 사람들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43.아비멜렉이 자기 백성을 세 무리로 나누어 밭에 매복시켰더니 백성이 성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그들을 치되
44.아비멜렉과 그 떼는 돌격하여 성문 입구에 서고 두 무리는 밭에 있는 자들에게 돌격하여 그들을 죽이니
45.아비멜렉이 그 날 종일토록 그 성을 쳐서 마침내는 점령하고 거기 있는 백성을 죽이며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리니라
46.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듣고 엘브릿 신전의 보루로 들어갔더니
47.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모인 것이 아비멜렉에게 알려지매
48.아비멜렉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살몬 산에 오르고 아비멜렉이 손에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를 찍어 그것을 들어올려 자기 어깨에 메고 그와 함께 있는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가 행하는 것을 보나니 빨리 나와 같이 행하라 하니
49.모든 백성들도 각각 나뭇가지를 찍어서 아비멜렉을 따라 보루 위에 놓고 그것들이 얹혀 있는 보루에 불을 놓으매 세겜 망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죽었으니 남녀가 약 천 명이었더라
50.아비멜렉이 데베스에 가서 데베스에 맞서 진 치고 그것을 점령하였더니
51.성읍 중에 견고한 망대가 있으므로 그 성읍 백성의 남녀가 모두 그리로 도망하여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간지라
52.아비멜렉이 망대 앞에 이르러 공격하며 망대의 문에 가까이 나아가서 그것을 불사르려 하더니
53.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리니
54.아비멜렉이 자기의 무기를 든 청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여자가 그를 죽였다 할까 하노라 하니 그 청년이 그를 찌르매 그가 죽은지라
55.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각 자기 처소로 떠나갔더라
56.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57.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
 
오늘 본문은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비멜렉이 왕이 되고 나서 3년째 되던 해 반역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를 추대했던 여론은 서서히 돌아서기 시작합니다. 길에서 강탈 사건이 번번히 일어나서 아비멜렉의 리더쉽에 흠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 틈을 타서 가알이라는 인물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25-26
25.세겜 사람들이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모든 자를 다 강탈하게 하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26.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의 형제와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 사람들이 그를 신뢰하니라

세겜은 아비멜렉이 그러했듯 혈연을 강조하며 힘을 규합하기 시작합니다.
“27.그들이 밭에 가서 포도를 거두어다가 밟아 짜서 연회를 베풀고 그들의 신당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니
28.에벳의 아들 가알이 이르되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그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신복은 스불이 아니냐 차라리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후손을 섬길 것이라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아비멜렉은 순수 세겜의 혈통은 아니었습니다. 가알은 세겜의 순수 혈통인 자신을 섬길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큰 소리 치기를
29절 “이 백성이 내 수하에 있었더라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거하였으리라 하고 아비멜렉에게 이르되 네 군대를 증원해서 나오라 하니라”

이것을 그 자리에 있던 아비멜렉의 신복 스불이 듣습니다. 그리고 비밀리에 아비멜렉에게 전령을 보내게 됩니다. 
지금 반역이 일어나고 있으니 군대를 동원해 저녁에 기습하라는 것입니다.
이에 아비멜렉은 군대를 세 무리로 나뉘어 매복작전을 감행합니다.
아침이 되어 가알과 그를 따르는 세겜의 무리들이 성문어귀에 섰을 때, 매복해 있던 군사들이 기습하게 됩니다. 가알은 그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산 꼭대기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하자, 곁에 있던 아비멜렉의 신복 스불은 당신이 산 그림자를 잘못 본 것이라고 둘러댑니다. 가알이 자세히 살피게 되었고 산그림자가 아니라 사람들임을 확인하자 스불은, 네가 아비멜렉을 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한번 싸워보라고 말합니다.
이에 가알과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과 싸우게 됩니다.
그러나 이길 리가 없습니다. 죽고 다치는 사상자가 성문 앞까지 널리게 됩니다.

다음날이 되자 아비멜렉은 다시 군대를 동원하여 도망친 무리들을 일제히 소탕하기 시작합니다. 성읍안에 있는 자들 뿐만 아니라 성읍을 탈출 하는 자들까지도 모조리 쳐죽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소금을 뿌려 다시는 이 성읍이 재건되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때 세겜 망대로 도피했던 자들, 아마도 지도자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엘브릿 신전의 보루, 즉 피신처로 도피합니다. 아비멜렉은 산으로 올라가 나무를 베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함께 있는 군사들에게도 자신과 같이 할 것을 지시합니다.
48절을 볼까요?
“아비멜렉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살몬 산에 오르고 아비멜렉이 손에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를 찍어 그것을 들어올려 자기 어깨에 메고 그와 함께 있는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가 행하는 것을 보나니 빨리 나와 같이 행하라 하니”

지금 그가 제정신이 아닙니다. 몹시 분노에 차 있고 그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그가 그 나무를 가지고 피신처도 도피해 있는 자들 주위에 널어놓고 불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순간 그곳에 있던 자들이 연기에 질식하고 불에 타 죽게 되었고 그들이 약 천명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비멜렉의 분노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데베스로 갑니다. 그곳의 주민들도 역시 견고한 망대로 올라가 대피하게 됩니다. 역시나 아비멜렉은 그곳에 불을 지르려 합니다. 그리고 성벽 가까이러 가까이 갈때에 한 여인이 맷돌 윗짝을 던지게 되었고 그 돌에 아비멜렉의 머리가 맞게 됩니다. 그는 죽어가면서 젊은 병사를 시켜 자신을 죽여달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전쟁중에 여인의 손에 그것도 맷돌에 맞아 죽었다는 것은 당시로써는 굉장한 수치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병사를 그를 찌르게 되었고 아비멜렉은 죽습니다.

이것이 본문에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을 잘 보시면, 샌드위치 기법(수미상관)이 사용되고 있는데
22-2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2.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23.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24.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그리고 56, 57절을 보시면
56.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57.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
제가 방금 소개한 내용을 이 구절이 감싸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행을 이렇게 갚으셨다는 것입니다.
56절을 보시면, 아비멜렉이 행한 악행이 언급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의 형제 칠십명을 한 받석에서 죽인 것입니다. 이같은 죄에 대하여 하나님이 갚으셨다는 것입니다.
57절은 세겜 사람들의 악행이 언급됩니다. 그들의 악행이 무엇입니까? 24절에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를 죽이게 한 일입니다. 이것을 이 사건을 통해 갚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서 죄에 대하여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때에 이루어집니다.

22절,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여러분! 이 3년 이라는 시간이 어떠했을까요?
하나님은 왜 악행에 대하여 직각 보응하시지 않고 3년이라는 시간을 허락하신 것일까요?
우리도 때로는 그럴 때가 있지 않습니까?
악인들의 형통함을 보면서 왜 하나님께서 아무 일도 하시지 않는 걸까?
저러한 악행에 대하여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는가?
하나님은 능력이 없으신가?
하나님의 공의는 과연 어디 갔는가?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 기간이 3년 이었던 것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심판하실 때 그분의 능력을 굳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시는가? 그들을 죄악가운데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
23절입니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악한 영을 보내신 것입니다. 이것이 참 이해되지 않지요. 하나님께서 어떻게 악한 영을 보내시는가? 이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악한 영의 활동을 허용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욥기에 보면 사단이 욥의 의로움을 시험하기 위해 하나님의 허락을 받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피조세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악한 영의 배후에서 그 일을 조정하고 시키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악함을 허용하실 때가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때로는 그 분의 능력을 굳이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그것들을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을 붙잡고 있던 은혜의 손길을 거두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그들 안에 있는 악함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또는 악한 영의 활동으로부터 보호받던 방어막이 해체되면서 악한 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악한 영을 보내셨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 1:28-32
28.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내버려 두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대로 내버려 두시면 망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감춰져 있던 타락한 죄의 본성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은 하나님의 은혜로 컨트롤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깊은 타락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셨고, 때로는 그러한 길로 가지 못하도록 막아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때로는 고난으로 때로는 징계로 나타나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 은혜의 손길을 거두어 가신 것입니다.

 

네 번째, 하나님은 심판하시기 전에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면 요담의 우화 때문입니다. 요담이 그리심산에서 우화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너희의 행한 일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아닙니까?
사사기 9:19-20“19.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
20.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너희가 행한 일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국 자멸의 길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요담이 한 것이 아니지요. 하나님께서 요담의 입을 통해 그들에게 경고하신 것입니다. 즉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은 즉각 임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긴 전날밤이었습니다.
그 피곤하고 침울했던 밤에 예수님께서 너희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가 누구냐는 질문에, 떡을 한 조각 떼어나다 주는 그니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떡을 떼어 소스에 찍으신 후 가롯유다 앞에 가져갑니다.
가롯유다는 떡을 취할 수도 거절 할 수 도 있었습니다. 취한 다는 것은 예수를 팔겠다는 것이고 받지 않는다면 회개하여 돌이키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취합니다. 그러자 성경은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갔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예수를 팔았고 결국 자살하였습니다. 그것이 그가 받은 심판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자신을 팔려는 자를 처음부터 아셨습니다.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심판하시는 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기다리시며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기회의 시간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때로는 어떠한 사건을 통하여 깨닫게 하시기도 하고, 또는 설교자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때로는 조용한 묵상 중에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때 돌이키면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게 됩니다. 

 

탕자가 그렇지 않았습니까? 아버지께 돌아갑니다. 그러면 소망이 있습니다.

혹시 우리 중에 하나님과 등져서 죄악 된 길로 가고 계신 분이 있다면, 오늘의 말씀을 하나님의 경고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요나서에 보면 하나님께서 타락한 니느웨 성에 가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다고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요나는 그것인 너무나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악행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멸망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선포로 인해 회개하여 돌이키는 자가 생기는 것이 못마땅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스로 도망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하나님이 그를 다시금 니느웨에 보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을 때 그들이 회개하여 돌이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요나 3: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요나서 이렇게 된 것이 너무 싫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요4:11)”

하나님은 심판을 즐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들을 아끼시니다. 그리하여 어찌하던지 돌이키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돌이켜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다섯 번 째,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이 회개하여 돌이 킬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되기도 하지만 그들의 죄의 잔혹함이 폭로되어지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본문에서 보여지는 아비멜렉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그를 대항하는 자들을 향한 그의 복수심은 도를 지나쳤습니다. 그는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망대에 피신해 도망하는 자들을 죽이기 위해 손수 도끼를 들고 나무를 베어 불을 지릅니다.
70명의 형제를 한 반석에서 죽였던 그 잔혹함이 결국 세겜 사람들을 향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의 시간들이 하나님께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지만, 죄의 잔혹함이 더 확장되고 깊어지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여섯 번째, 결국 이렇게 주어진 기회를 통하여 마침내 하나님께서 심판하셨을 때 그 심판이 얼마나 공의로운 가를 드러내십니다.

 

일곱 번째, 하나님의 심판은 죄에 대하여 동조하거나 침묵한 자에게도 임합니다.
심판이 아비멜렉에게만 임한 것은 아닙니다. 그의 죄에 동조하고 침묵한 세겜 사람들에게도 임했습니다. 
분명한 죄에 대하여 침묵하는 것은 그 죄에 동조한다는 의미입니다.
세겜 사람들 전부 아비멜렉에게 동조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죄가 집단성을 띤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그것에 대항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내가 속한 직장이 문서를 위조하고 다운 계약서를 작성하고 세금을 줄이기 위해 이런 저런 서류를 조작한다면 말단 사원인 우리 청년들은 어떻게 해야 겠습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대항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에 동조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요담의 모습이 본이 됩니다.
그는 우화를 통하여 당시의 악행을 지적 합니다. 그리고 도망하여 브엘로 가서 거주합니다.
21절 “요담이 그의 형제 아비멜렉 앞에서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것을 안다면 그곳을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롯의 아내처럼 머뭇거리다가는 함께 멸망하는 것입니다.
세월호가 침몰할 때는 빨리 뛰어 나와야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할지는 모르지만 죽는 길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살 수 있는 길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머뭇거리시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인류역사 가운데 십자가를 통하여 나타났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은 죄에 대하여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분이 아님을 보여주셨습니다.
그의 아들을 나무에 달아 죽이실 만큼 우리의 죄의 문제는 심각한 것입니다.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십자가를 의지하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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