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8-04-17 13:40

사사기 강해 14. 하나님의 구원와 일하심의 의외성 2

joywoori
댓글 0

사가기 강해 14. 하나님의 구원과 일하심의 의외성 2

 

사사기 3:31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지난 시간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과 일하심의 의외성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을 모압의 압제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역사하였던 하나님의 모습은 우리의 기대를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이방 민족을 강성케 하여 그의 백성을 압제하게 하신 것이나, 그 압제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세우신 구원자 또한 우리의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그리고 그가 모압왕 에글론을 살해한 방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이 우리의 기대와 예상을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우리가 기대하고 예상한 대로 움직이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첫 번째 사사인 옷니엘을 통하여 보여주신 하나님은 그분의 일하심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그는 믿음의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인 갈렙 가문의 사람입니다.(9)

그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합니다(10). 그가 사사가 되어 메소포다미아왕 구산 리사다임을 전쟁을 통해 이깁니다.

 

그런데 이어서 등장하는 에훗은 이러한 모든 정석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그는 오른손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여호와의 신이 임했다는 내용도 없습니다.

그는 전쟁이 아닌 자객이 되어 모압왕 에글론을 죽였습니다.

그것은 결국 이스라엘을 모압으로 압제로부터 해방을 가져왔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삼갈은 어떨까요?

그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아낫의 아들 삼갈.

에훗은 출신 지파를 소개하는데 삼갈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이방인이기 때문입니다.

삼갈이라는 이름이 히브리 사람들이 사용하는 이름이 아닙니다. 이방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아낫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아낫은 가나안의 전쟁의 신을 의미합니다.

그는 이방인으로서 우상을 숭배하는 자였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가 개종을 해서 하나님의 백성에 들어왔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가 어떤 정황에서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지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일부 주석가들이 추론하는 것처럼 이집트 왕의 명령을 받고 블레셋 징벌에 나섰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을 육백명을 죽였다는 것이고 그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에훗에 이어 삼갈의 구원 사건 또한 우리의 기대와 예상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생뚱맞게도 전혀 의외의 인물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구원하기 위해서 전쟁을 벌이고 한자리에서 600명을 죽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가 블레셋의 중요한 인물들을 계속해서 죽였고, 추측컨대 암살이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에훗과 연관되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구원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삼갈 사건까지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읽게 되었을 때에 자연스러운 반응이 무엇일까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장애인 올림픽이 이어졌습니다.

쇼트 트렉을 경기를 하는데 한 발밖에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 선수가 일반인 경주에 출전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전혀 승산이 없는 경기입니다. 당연히 그는 꼴찌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있을 때 앞선 선수들이 자기들끼리 발에 걸려 연쇄적으로 다 넘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장애인 선수가 여유 있게 결승점에 들어왔다고 해봅시다.

 

그때 여러분의 반응은 어떠하겠습니까?

우습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희극 또는 유머가 그렇지 않습니까? 줄거리 속에서 우리의 기대와 예상을 깨버릴 때 웃음이 나는 것입니다.

 

삼갈 이야기에서 웃음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을 죽였다는 것입니다. 당시 블레셋은 철병거로 무장한 자들입니다. 사실 철병거라는 것은 이스라엘 지형에서 그렇게 쓸모 있는 무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산악지형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병거가 있다는 것은 그들이 얼마만큼 강력한 군대와 무기를 갖추고 있는가를 전시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블레셋 하면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무기로 무장한 군대를 연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민족을 소는 막대기 하나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웃음 포인트는그도라는 단어입니다.

그도라는 의미는 왼손잡이 에훗처럼 그도 우리의 기대와 예상을 깨고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느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에게 있어서 승리라는 것은 참으로 쉽고 우스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희극적인 요소가 우리에게 가르치고 교훈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의 구원과 일하심은 우리의 예상과 기대를 넘어서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상과 기대는 무엇입니까? 당연히 구원의 정석인 옷니엘과 같은 모습일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옷니엘과 같은 자들만 들어 쓰신다고 한다면 우리는 모두 옷니엘 처럼 되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의 가문에서 태어나 신앙으로 잘 성장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으로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집안 배경도 좋고 학벌도 괜찮고 외국에서 유학도 하고 각종 스팩으로 무장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꼭 그런 자들만 사용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배경과 탁월함이 없을 지라도 하나님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라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이 규정해 놓은 잣대로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우리 자신이나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에 맞추어 살기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그 기준은 대부분 죄인들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것들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 했을 때, 선과 악의 기준을 인간 스스로 판단하길 원했습니다. 원래는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다고 하시면 선한 것이고 악하다고 하시면 악한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 하고자 할 때 그의 마음 중심에서 원했던 것은 나 스스로 인생의 선과 악을 판단하며 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인간 사회는 선과 악 뿐만 아니라 죄인들이 만든 가치체계와 기준들 속에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행복과 불행의 기준은 또 무엇입니까?

무엇이 축복이고 무엇이 저주입니까?

이것에 대한 판단 기준이 어디로부터 왔는가 하면 바로 죄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기준을 근거로 하여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한 무엇입니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입니까?

내가 생각하는 축복은 무엇입니까?

만일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이 맞는다면 이 땅에서 가장 실패하고 불행하고 저주 받은 사람은 예수님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마지막 순간에 다 이루었다고 하심으로 성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내 뜻을 이루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성공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행하심으로 언제나 행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가는 길목에서도 그의 제자들에게 나는 기쁨이 충만하다고 하셨습니다(15:11).

 

우리의 판단 기준과는 전혀 달랐던 것입니다.

우리는 정상인과 장애인을 구분합니다.

장애인이란 정상적인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에훗처럼 말입니다.

그러면 모든 정상적인 기능을 가지고 바른 인지능력과 판단력과 몸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지고도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이 정상입니까 장애입니까?

에훗처럼 손을 쓸 수 없지만 자신의 민족을 압제하는 자의 심장에 칼을 꽂는 자가 정상입니까 아니면 장애입니까?

 

정상적인 눈을 가지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자들은 정상입니까 맹인입니까?

앞을 보지 못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보는 자들은 맹인입니까 정상입니까?

평상 쓰고도 남을 만큼의 물질을 쌓아놓고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외면하는 사람은 부자입니까 가난한 사람입니까?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들은 부한 자입니까 가난한 자입니까?

 

우리가 에훗에 이어 삼갈을 통하여 깨닫게 되는 것은 내가 가진 판단의 기준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우리 가운데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가치관과 기준을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을 헛된 것에 낭비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 있어서 능력이나 탁월함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삼갈이 블레셋의 600명을 죽인 것은 소모는 막대기, 즉 농기구였습니다.

철병거를 소유한 블레셋을 대항하여 소모는 막대기로 승리한 것입니다.

 

골리앗을 대항하려면 그 이상이 힘과 무기가 있어야 되는데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은 십대소년 다윗이었고 그가 가진 물맷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12명의 사도 가운데 과연 문벌 좋고 부하고 지혜있고 능력있는 자는 과연 누구입니까? 그들은 대부분 갈릴리 시골 출신 어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손에 붙잡혔을 때 참으로 놀랍게 쓰임을 받았던 것입니다.

 

능력도 중요합니다. 스팩도 쌓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있어야만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능력이 없을 수도 있고 지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학벌이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있으면 좋겠지요. 그러나 그런 것이 없이도 하나님은 놀라운 일들을 행하십니다.

 

아내와 결혼에서 뉴질랜드로 들어갈 때입니다.

사례비를 받지 못해 비행기 티켓을 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교회에서 주보를 복사하고 있는데 김경0집사님께서 오셔서 하나님이 주래요 하면서 봉투를 주십니다. 천원짜리와 만원짜리가 합쳐서 정확히 100만원이었습니다

김경0집사님은 교회에서 가장 어렵게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있어 어린이전도협회를 통해 훈련을 받고 토요일마다 아이들을 모아 복음을 증거했던 분이셨습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에게 헌금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헌금을 모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코묻는 돈을 모아 저에게 주신 것입니다.

 

제가 당시 사역했던 교회의 성도들의 이름을 거의 대부분 잊어버렸지만 그 집사님의 이름만큼은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억날 때마다 기도합니다.

 

시편 8:1-2

1.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하나님께서 주의 대적, 원수와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시는데 누구를 통하여 하시는가?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무능한 자들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서도 권능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저는 영어를 잘 못합니다. 외국에서도 영어를 쓸 일이 있으면 아내 뒤에 숨어 버립니다.

그런데 간혹 복음을 전할 때 생각지도 않게 영어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럴 때면 아내가 그럽니다. 당신 방언 받았어?

그런데 그 때 뿐입니다.

저도 가끔 제가 가진 막대기와 같은 것들이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들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면, 그가 능력이 없을지라도, 지혜가 부족할지라도 상관없이 하나님은 놀라운 일들은 진행하십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가 이 땅에서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내 능력이나 지혜가 아니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실망하지 않고 소망을 품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1463-5>

3.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4.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5.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우리는 귀인들을 의지하고 귀인들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그들을 의지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언가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오시면서, 여러분 주변에 귀인이라고 생각되는 분들, 돈도 많고 능력도 있고 권력도 있는 분들이 실제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된 일이 있습니까?

오히려 여러분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 하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이 땅에 아무리 위대하고 능력 있고 탁월한 자들일지라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죽을 인생들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변함없는 것에 우리의 소망을 둘 때만이 우리 삶이 안전하고 견고해 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는 것입니다.

 

    

사사기

목록
번호 제 목 이 름 성경구절 날짜
17 사사기 강해 17. 드보라의 노래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사사기 5:!-31 2018.05.20
16 사사기 강해 16. 하나님의 퍼즐 맞추기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사사기 4:4-24 2018.04.29
15 사사기 강해 15. 하나님의 백성의 능력과 자신감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사사기 4:1-4 2018.04.22
» 사사기 강해 14. 하나님의 구원와 일하심의 의외성 2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사사기 3:31 2018.04.15
13 사사기 강해 13. 하나님의 일하심과 구원의 의외성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사사기 3:12-30 2018.04.08
12 사사기 강해 12. 반복과 항복의 역사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사사기 3:7-11 2018.03.25
11 사사기 강해 11. 하나님의 시험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사사기 3:1-6 2018.03.18
10 사사기 강해 10. 사사를 세워 구원하시는 하나님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사사기 2:16-23 2018.03.11
9 사사기 강해 9. 진단과 치료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사사기 2:11-15 2018.03.04
게시물 검색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