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8-04-24 13:18

사사기 강해 15. 하나님의 백성의 능력과 자신감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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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강해 15. 하나님의 백성의 능력과 자신감

 

사사기 4:1-10

1.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2.여호와께서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으니 그의 군대 장관은 하로셋 학고임에 거주하는 시스라요

3.야빈 왕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4.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사사기 강해 15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사 드보라를 중심으로 한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아마 교회에 어느정도 다니신 분들은 드보라를 모르는 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보통 교회의 여전도회 이름 중에 가장 많은 것이 드보라회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드보라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십니까? 신실하고 용맹한 하나님의 여종 또는 여전사의 잔다르크의 이미지가 강할 것입니다.

그런데 4장과 5장에 나타난 드보라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면 그가 무엇을 했는지가 전면에 부각되지 않습니다. 그가 전투에 나가 적장을 죽였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라로 드보라에 대하여 집중하여 교훈을 얻고자 하면 이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메시지를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배경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4절의 내용입니다.

첫 번째로 이스라엘 백성이 더 악해졌습니다.

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라는 단어가 다시 등장합니다. 원어로 야싸프인데 더하다’ ‘크게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죄악의 습관성과 가중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가 이전보다 더 악랄해졌고 교묘해지고 비열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이미 사사기 서론에서 언급된 바가 있습니다.

사사기 2:19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들의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의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렇듯 죄는 더 강력해지는 특성을 지니는 것입니다. 그나마 하나님께서 사사들을 통해 잠재우신 죄의 영향력들이 그들이 죽자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이 죄의 특성입니다. 죄 는 우리 안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려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죄는 더 욱 패역하고 강력해 질 것입니다.

 

두 번째로 그 결과 하나님은 가나안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습니다.

파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방인의 압제를 허용하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더 나아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실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을 강력하게 하시고 이스라엘의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이스라엘은 철 병거 구백 대로 무장한 야빈왕을 통해 심한 학대를 받았습니다.

철병거는 당시 최첨단 무기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감히 상대할 수 없는, 그래서 압제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은 학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였습니다.

 

네 번째로 이러한 상황에서 담대하게 전쟁에 나갈 용사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원문을 보면 드보라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여성 드보라.

그때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사가 여성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성이 나설 수 밖에 없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의미합니다.

 

드보라의 등장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만큼 무력해 졌는가를 보여줍니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남편의 보호 아래 가정을 돌보아야 여성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남자들은 다 무엇을 하고 있기에 여성이 사사가 되어 전쟁을 주도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 배경으로 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하면 당연히 하나님의 일에 나서야 할 인물들은 어디가고 집에서 보호를 받고 안전하게 있어야 할 사람들이 나서야 되는 지경이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스라엘은 무력해진 것입니다. 그들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성을 쌓고 숨어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사사기 6장에 가면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거기 보면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두려워하여 산에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만들어 숨어살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한때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그 강력했던 가나안 민족을 대항하여 승리하였던 이스라엘이 이제는 도망가 피해 사는 지경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오늘날의 교회의 모습이고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자신감과 당당함이 사라지고 초라하고 무력해진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나에게 철 병거는 무엇인가?

이스라엘의 무력함의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가나안의 강력한 무기 철 병거 구백 대였습니다.

철병거 구백 대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축시키고 두렵게 만드는 세상의 강함입니다.

 

여러분들은 세상의 어떠한 강함으로 인해 삶이 위축되고 두려워하십니까?

그것은 내가 넘어 설 수 없는 인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또는 내가 넘어설 수 없는 힘 있고 강함 사람도 있습니다.

내 삶을 위협하는 삶의 문제와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내 삶에 계속존재 한다는 것입니다.

철 병거는 시간이 해결해주지도 않고, 또 도피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철병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은 위축되어 하나님이 주신 기쁨과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철 병거는 반드시 물리쳐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철 병거를 어떻게 물리쳐야 되는 것입니까?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하는 자 12명을 보내고 돌아와 보고를 받을 때에 두려워하고 떨었던 이유가 가나안의 강함 때문이었습니다.

성벽이 높고, 신장이 장대한 아낙자손들을 본 것입니다. 그들이 통곡을 하면서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던 것입니다.

반면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라고 말합니다.

 

똑 같은 현실 속에서 어떤 자들은 그것을 강함으로 해석하여 두려워하고 어떤 이들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민수기 14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가나안의 강함을 넘어서시는 하나님의 강함을 믿고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세우십니다. 가나안 전쟁을 앞두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 1:9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의 모습을 볼까요?

골리앗은 가나안의 강함의 상징입니다. 그를 어떻게 대항하여 승리합니까?

삼상 17:45-47

45.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다윗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강함을 믿고 신뢰한 것입니다.

그 결과 골리앗의 강함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대 전체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골리앗이 다윗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들에게는 세상의 강함이 너무나 두려운 것이지만, 어떤 성도들에게는 그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능력의 차이입니다.

내 앞에 놓인 문제의 크기를 감당할 능력이 있으면 더 이상 철 병거는 힘을 잃고 맙니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철 병거를 대항할 힘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능력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무엇일까요?

성도의 능력하니까? 예언하고 병고치고 귀신을 쫒아내고 하는 것을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능력은 어떤 능력인가 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그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 수 없다는 믿음입니다. 이러한 능력이 있을 때에 철 병거와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신있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14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여기서 말하는 모든 것은 무엇일까요?

보통 이 성구를 개업할 때 많이 붙이기도 하는데, 하나님께서 내게 능력 주시면 시작한 사업이 잘 될 것이라는 의미일까요?

모든 것은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 아닙니다.

 

빌립보서 4:10-13

10.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지금 빌립보 성도들이 보낸 헌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받고 기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은 어떠한 형편에 있는지 자조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2절에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여기 모든 일이라고 말합니다.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모든 것이란 비천할 때나 풍부할 때나 배고플 때나 배부를 때나 상관없이 그 어떤 상황일지라도 만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능력입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능력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만족할 수 있다는 확신.

 

내 삶에 철 병가 있는데 두렵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를 위축시키지도 않고 위협적이지도 않은 것입니다. 그것이 내 삶에 그렇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가난이나 질병이나 사업의 실패와 같은 커다란 삶의 문제들이 나를 잠깐 근심하게 할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내 삶을 흔들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시편62

1.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자신의 참된 가치를 깨닫는 것으로부터 옵니다.

3:17에 보면 바울은 너희는 나를 본 받으라고 합니다. 우리 중 그 누가 자신을 본받으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바울은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삶에 자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근거가 무엇일까요?

 

빌립보서 38절 뒷부분과 9절 앞부분을 보면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귀한 가치를 발견하고 나서 자신의 참된 가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8-9)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얻는 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가치를 알고 그분을 소유했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발견된다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자신의 참된 가치가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그 가치를 분명하게 알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 안에서 발견된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자신의 죄인됨 이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무가치한 죄인이며 심판받아 마땅한 죄인임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러한 자신을 용서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했습니다. 자신과 같이 무가치한 자를 위해 아들을 주신 하나님, 그리고 순종함으로 그 사랑을 이루어주신 예수님,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자신과 동행하시는 성령님...성삼위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을 보니까 어떤 존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을 주고 사신 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고귀하고 가치있는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자신을 찾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나를 발견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하나님의 빛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보게 됩니다. 그 빛이 내 존재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합니다. 그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자신감입니다. 그러한 자신감은 그 사람을 더욱 빛나게 만듭니다.

 

우리가 세상에 보여지는 것들에 자꾸만 마음이 가는 이유는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은 내 존재의 가치를 아는 것에서 나오는데 그것이 없다보니까 자꾸만 보여지는 것들로 치장하여서 내 존재를 과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참된 가치를 보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얼마큼 부유한지, 그의 직위는 무엇인지, 수입이 얼마인지.... 그것이 그렇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순간부터 우리는 그것에 갇혀 버립니다. 모든 인간관계를 상하관계로 생각합니다. 갑과 을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나보다 돈이 많으면 갑으로 여겨 그에게 머리를 숙입니다. 나보다 돈이 없으면 을로 여기고 쉽게 대합니다. 이러한 관계속에서는 진정한 친밀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내 존재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 그래서 자신의 삶에 자신감과 확신이 있는 사람들은 가진 것이 없어도 멋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을 대할 때 항상 자신 있고 당당합니다. 돈이나 권력 앞에서 기죽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철 병거는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보다 더 강하신 하나님이 나의 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위대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두렵지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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