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8-15
8.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 성을 불살랐으며
9.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과 싸웠고
10.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더라
11.거기서 나아가서 드빌의 주민들을 쳤으니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2.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3.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하였으므로 갈렙이 그의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4.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5.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사사기 강해 2번째 시간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 사사기에 대한 배경에 대해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서론에 등장한 유다지파의 전쟁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나누었습니다.
사사기는 조금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개의 서론과 두 개의 결론이 등장하고 사이에 12명의 사사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서론은 역사적 서론이라고 말합니다. 사사기 1:1-2:5절까지입니다. 사사시대에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가를 대략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서론은 신학적 서론이라고 말합니다. 2:6-3:6절까지입니다. 그래서 2장 6절부터 보시면 여호수아가 다시 등장하면서 그가 살아있을 때는 이러하였는데 그가 죽고 그들의 후손들의 시대에 과연 어떠했는가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서론은 사건에 중심이 있고 두 번째 서론은 의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두시면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유다 지파의 정복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지난 시간에 살펴본 내용과는 전혀 반대의 장면이 등장합니다.
지간 시간 살펴본 유다지파의 모습은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은 유다지파가 가장 미약한 시므온 지파를 챙겨서 전쟁에 나간 것으로 이해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서론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지파의 모습은 부정적입니다. 그들은 가나안땅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불순종의 모습은 작은 타협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여러분들이 성경을 보시면 1-20절까지가 유다지파의 정복이야기입니다. 그리고 21절에 베냐민 자손을 언급하고 일단락 짓고, 22절부터 요셉이야기 그리고 나머지 지파의 이야기가 연달아 등장합니다. 유다지파에 대한 설명이 가장 깁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난 시간 살펴본 것처럼 유다지파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시므온지파와 함께 정복전쟁에 나섭니다. 그 내용을 지난 시간 살펴보았지요.
1-8절까지 유다와 시므온이 베섹에서 아도니베섹을 생포하여 엄지발가락과 엄지손가락을 자른 사건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를 바로 죽이지 않고 생포하여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옵니다. 7절 후반부에 보시면 “그를 끌로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
이렇게 한 것은 예루살렘 전쟁을 앞두고 그들을 두렵게 할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아도니 베섹이 어떤 사람입니까? 그가 죽으면서 남긴 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7절에 “아도니 베섹이 이르되 옛적에 칠십 명의 왕들이 그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이 잘리고 내 상 아래에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내가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그가 얼마만큼 강력하고 두려운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70명의 왕들이란 주변 족장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을 붙잡아 잔혹하게 고문하고 비참한 노역을 시킨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의 명성이 가나안땅에 자자했을 것입니다. 그런 그를 붙잡아 예루살렘을 점령할 때 함께끌고 온 것입니다.
그래서 8절부터 예루살렘을 점령한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9절에 내려갔다는 것은 예루살렘이 해발 800m의 높은 지역에 있으니까 그곳을 점령하고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과 싸웠고”
10절에 “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더라”
이 세 사람의 이름이 어디에 또 등장하는가 하면 민수기 13장에 등장합니다.
민수기 13장을 함께 보겠습니다.(구약216p)
여기보면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네스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을 보낸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2절에 보면 그들이 헤브론으로 올라가는데 “그곳에 아낙 자손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아 있어더라”고 기록합니다.
아낙자손이 누굽니까?
민수기 13장 27절부터 읽겠습니다.
“27.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이니이다
28.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29.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주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주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주하더이다
30.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31.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2.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자, 그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던 아낙자손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8-10절까지의 유다자손의 전쟁의 승리는 담담하게 쓰였지만 굉장히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두려워하여 통고하며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던 그 존재들. 그래서 결국 40년 동안 광야에서 맴돌다가 결국 출애굽 1세대가 다 죽고 나서 그의 자손들이 그 땅에 들어가 담담하게 승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알 고 있습니다. 이 승리는 이미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승리입니다.
2절에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주었노라” 완료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은 이미 된 것이죠. 그것을 피조물인 우리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루어가고 있지만 하나님의 편에서는 이미 된 것입니다.
출애굽 2세대들에게 있어서 그래도 장점은 싸운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조상들처럼 두려워서 피하지 도망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순종은 이미 40년 안의 광야여정에서 그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한 결과였습니다. 순종이라는 것이 믿음이 없이는 되지 않거든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룬다라는 믿음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임집사님 둘째 딸 한샘이가 이제 기아대책기구에서 훈련받고 곧 있으면 파송됩니다. 가난하고 낙후되고 어려운 지역에 들어가서 그들을 섬기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쉽게 결단하고 갑니다. 그것은 부모님 그리고 할머니로 이어지는 신앙의 뿌리 때문에 그렇습니다.
믿음의 1세대들은 순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순종은 하는데 힘들게 합니다. 금식하고 작정기도 하고 순종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하나님을 경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세대 3세대 넘어오면서, 만일 그 가정이 신앙을 잘 전수해 주었다면 세대가 흐를수록 순종이 쉬워집니다.
기도도 안하고 금식도 안하는데 순종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목사로 헌신하실 때 기억해 보아도 큰 결단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믿음의 1세대는 목숨 걸고 신앙생활 했습니다. 그래서 체험도 많고 하나님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세대를 거듭하면 할수록 헌신이나 순종이 쉬워집니다.
이미 부모님의 세대가 믿음으로 장벽을 넘어가는 것을 본 것입니다. 어려울 때 기도하고 금식하고 한고비 한고비 넘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세대에서 그렇게 두려워하고 멈칫멈칫 했던 일들을 자녀들을 쉽게 도전합니다. 또 해냅니다.
그리고 이러한 순종의 결과 하나님의 축복 또한 넘치게 받게 됩니다.
그래서 등장하는 내용이 11절부터 15절까지의 내용입니다.
이 부분을 우리가 잘 이해해야 하는데
여기 등장하는 사건은 이미 여호수아가 살아있을 때에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여호수아 15장 13절부터 보겠습니다.
“13.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15.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6.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7.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8.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9.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똑 같은 이야기가 여기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사기로 돌아오셔서 1:16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16.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주하니라
17.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가서 스밧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그 곳을 진멸하였으므로 그 성읍의 이름을 호르마라 하니라“
유다와 시므온의 정복이야기가 다시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 사이에 옷니엘의 이야기가 삽입된 것입니다.
분명 여호수가가 죽은 후의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왜 갑자기 여호수아가 살아있을 때 있었던 사건이 등장하는가 이해가 안될 것입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유다자손이 시므온 자손과 함께 정복전쟁에서 승리를 하게됩니다. 물론 그들은 온전한 순종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 또한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그들이 지혜롭거나 용감해서가 결코 아닙니다. 자 그런데 헤브론의 아낙자손 특히 새세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인 사건을 기록하면서 결코 놓치지 말고 계속해서 기억해야할 사건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옷니엘의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가 흐르다가 이전에 행복했던 순간이 잠시 회상장면으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아! 그때는 그랬지. 그때 정말 행복했지. 그때가 내 인생의 전성기였어.’ 하는 장면말입니다. 마치 그런 것입니다. 지금 순종은 하되 온전한 순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유대지파의 모습을 흘러가다가 이전에 있었던 사건을 회상함으로 원래는 이렇게 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시죠?
12절에 보면 갈렙이 등장합니다.
갈렙이 어떤 사람입니까? 가나안땅을 탐지한 12명의 정탐꾼중 한명입니다. 그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고 했던 인물입니다.
여호수가 14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6.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9.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쫓았음이라
15.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던 사람입니다. 아낙자손이 여전히 크고 장대하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은 결코 실패하지 않음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낙자손과 성벽의 거대함 앞에서도 그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당당하게 요청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12.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그때 그의 나이가 85세입니다.
모세가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고 했는데 85세면 이미 기대수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강건했습니다. 그의 꿈과 믿음은 결코 시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그에 비하면 얼마나 젊습니까? 저도 참 부끄러운 것 같아요.
그러한 그의 믿음으로 결국 헤브론 땅을 차지합니다. 성경은 그를 어떻게 평가합니까?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쫓았음이라(14절)”
그래서 그는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의 그 분의 뜻을 어떻게 이 땅 가운데 이루어나가는가를 체험적으로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처럼 담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할 인물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기럇세벨을 점령할 때의 일입니다.
<사사기 1:12>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이에 누가 도전합니까?
13절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하였으므로 갈렙이 그의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갈렙의 조카가 옷니엘이 도전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합니다. 그리고 이제 갈렙의 딸 악사를 아내로 맞게 됩니다. 이것은 사사시대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여인들과 결혼한 것과 비교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땅에서 금지한 조항중에 하나가 이방여인과 결혼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상숭배로 나가는 가장 빠른 지금길이 이방여인과 결혼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옷니엘은 전쟁의 승리로 갈렙의 딸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이 결혼이 얼마나 축복된 결과를 가져왔는가를 보여줍니다.
14절에 보면
“14.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5.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악사가 출가하면서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게 됩니다. 이것은 몇 백 평의 밭이 아닙니다. 갈렙이 유업으로 받은 지역 중에 얼마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의 모습이 상당히 공손합니다. 나귀에서 내리다로 할 때 원어적 표현은 내려서 엎드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에서 나귀를 탔다는 것은 평화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말을 타는 것은 전쟁을 의미하고요. 이것은 흥미롭게 나중에 레위지파의 아내는 집단강간을 당하고 죽어 나귀에 실려지는 사건과 대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악사는 그의 아버지 발 앞에 엎드려 땅을 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갈렙이 묻습니다.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그러니까 악사가 대답합니다.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믿음으로 잘 키운 딸 악사, 항상 아버지와 딸이 등장해야 감동이 되는 것 같아요. 딸과 엄마 보다는 딸과 아버지가 뭔가 더 애잔합니다. 그 아버지가 얼마나 신앙으로 잘 키웠겠습니까? 그러니 그의 아버지 말에 순종하며 결혼하여 출가하면서 아버지의 발 앞에 엎드려 축복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딸에게 아버지가 무엇을 주지 않겠습니까? 딸은 아버지에게 땅만 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샘물도 구합니다. 당시 샘물은 전쟁을 해서 얻어낼 만큼 중요한 자원이었습니다.
그러자 갈렙이 어떻게 합니까?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아버지는 줄 수 있는 만큼 다 준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회상하고 유다의 전쟁상황에서 회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삶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가나안에 들어가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유다지파처럼 살지 말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모든 지파들이 모두 불순종합니다. 그러지 말고 갈렙의 가문처럼 그렇게 살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형제님들은 이런 자매를 만나야 합니다. 그러려면 옷니엘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옷니엘은 어떤 믿음입니까? 갈렙과 같은 믿음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자매들은 그 정도의 믿음이 되야만 눈에 들어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유다지파가 보여준 모습과 갈렙의 가문이 보여준 모습중에 어디에 해당합니까?
여러분들은 이 세상의 어렵고 두려운 현실 속에서 세상의 가치와 삶의 방식에 타협하는 길에 서 있습니까? 아니면 갈렙처럼 모두가 두려워 하는 현실 앞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담대함으로 순종하는 길에 서 있습니까?
우리가 해야 될 중요한 사명은 옷니엘과 악사와 같은 자녀들을 키워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일은 가르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갈렙 처럼 믿음으로 살아낼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그리고 우리 교회가 이러한 모습으로 서길 기도합니다.
지금 나의 모습을 돌아보시고
새해에는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설 것인가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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