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8-05-03 11:34

사사기 강해 16. 하나님의 퍼즐 맞추기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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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강해 16. 하나님의 퍼즐 맞추기

 

사사기 4:23-24

23.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24.이스라엘 자손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더라

 

사사기 강해 16번째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과 경험을 뛰어 넘습니다.

우리는 지식과 경험과 힘의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일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 제한된 사고 안에서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해 나가지만, 그것은 자기 수준에서 최선일 뿐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동일한 현상을 보아도 자신의 지식의 한계 안에서 보고 또 보고 싶은 것만을 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그분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알지 못하면, 각자가 가진 제한된 지식과 경험의 한계 안에 하나님을 가두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사기를 통해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넘어서 계신 분이셨습니다. 우리에게 어려운 일도 하나님께는 쉬운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머리 싸매고 몇날 며칠 고민했던 문제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 내용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알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이 이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내 자신에 대한 지식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 때만이 내 자신을 바르게 바라볼 수 있고 또한 내 삶 가운데 일어난 현상들도 바르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보라를 주목하지 마시고, 또는 바락이나 야엘을 주목하지 마시고 그 뒤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드보라, 바락, 야엘과 같은 인물들이 바로 우리와 같은 연약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인물

먼저 우리는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한 사람씩 관찰해 보겠습니다.

먼저, 드보라입니다.

그는 연약한 한 여인에 불과합니다.

4절을 보시면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이렇게 말합니다. 원문에는 랍비돗의 아내 여성 선지자 여성 드보라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가 여성이라는 것이 강조된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드보라가 여성으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이 나설 수 밖에 없을 만큼 남성들이 두려움속에 숨어들어간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드보라는 여전사가 아닙니다. 그녀는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고, 또한 5절에, 재판을 했다는 것은 지혜와 분별력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그 외에 그녀에게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다음으로 바락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드보라는 시스라의 철병거 구백대를 대항하여 전쟁에 나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습니다.

6절에,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지 아니하셨느냐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바락은 드보라를 통해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 받습니다.

바락 당신이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십시오.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승리까지 보장하십니다.

7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그의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셨느니라

 

만일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바락의 입장에서 이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을 이끌 장관으로 자신을 지목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승리를 보장하셨습니다.

그런데 바락은 이렇게 반응합니다.

8바락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 하니

 

잘 보시면 바락은 드보라를 의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승리의 보장 앞에서, 그는 드보라를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야엘을 보겠습니다.

전쟁 이야기가 10절까지 진행되다가 뜬금없이 한 사람의 이사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11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

 

이 부분은 전에 설명 드린 적이 있습니다.

겐족속은 이방 족속인데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할 때 함께 들어오게 되었지요. 그것은 모세가 미디안 여인과 결혼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처가가 미디안의 겐족속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갈 때 처남 호밥에게 함께 갈 것을 요청하지 않습니까?(민수기 1029-32)

 

사사기 116절을 보겠습니다.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주하니라

 

이렇게 겐족속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본문에 모세의 장인 호밥이라고 말하는데 호밥은 처남의 이름입니다. 모세의 장인 이름은 이드로입니다. 그렇게 정착한 겐 사람중에 헤벨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그가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라고 말합니다.

이 헤벨의 아내가 누구인가 하면 바로 야엘입니다.

 

사건

이제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1-10절까지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11절에 뜬금없이 헤벨가족의 이사이야기가 삽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12절 부터는 전쟁이야기로 돌아갑니다. 과연 이 두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바락은 드보라와 함께 전쟁에 가자고 요청합니다. 그는 하나님 보다는 사람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이에 드보라는 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9이르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하고 드보라가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가니라

 

드보라는 바락의 연약한 모습에 실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리더라면 당연히 담대하게 전쟁에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여기서 말하는 영광이란 전쟁의 영광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시 전쟁의 영광이란 전쟁의 승리뿐만 아니라 적장을 죽이는 사람이 영광을 얻게 됩니다. 그것을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적장을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라고 말합니다.

 

이 여인이 누굴까? 여기 까지 읽으면 당연히 드보라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이제 전쟁이 시작됩니다.

“12절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사람들이 시스라에게 알리매

13.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 병거 구백 대와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을 하로셋학고임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은지라

14.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 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에 앞서 나가지 아니하시느냐 하는지라 이에 바락이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15.여호와께서 바락 앞에서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그의 온 군대를 칼날로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한지라

16.바락이 그의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하로셋학고임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었더라

 

어떻게 된 것일까요? 철병거 구백대로 무장한 시스라의 군대가 완전히 진멸된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변변한 무기 하나 없을 때였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전에 말씀드린 바가 있지만, 전쟁을 벌인 기손강은 우기 때는 강이지만 건기 때는 단단한 땅입니다. 또한 넓은 평지여서 산악지형이 많은 이스라엘에서 기손 강은 건기 때에 철병거를 운용하기 유용했던 것입니다. 바로 이때가 건기 때였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시스라 군대가 이곳으로 전쟁을 하러 집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갑자기 게릴라성 폭우가 내린 것입니다. 이곳이 와디지형이라 비가 오면 주변 물이 한꺼번에 이곳으로 몰려옵니다. 그래서 진덕한 뻘이 됩니다.

비가 온 것입니다.

4장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5장의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에 보면 당시의 장면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54절과 5절입니다.

“4.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5.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산이 진동해다는 것을 보니까 천둥이 치고 폭우가 내린 것입니다.

그러니 그 무시무시한 철병거가 무용지물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망하기 시작합니다. 뒤이어 병사들도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병거에서 내려 도망하는 병사들도 있었고 철병거를 어떻게든 몰아 도망하는 병사도 있었습니다.

 

“15.여호와께서 바락 앞에서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그의 온 군대를 칼날로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한지라

16.바락이 그의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하로셋학고임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었더라

 

바락은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서 한 사람도 남은 자 없이 다 진멸합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적장 시스라입니다.

 

그가 어떻게 되었는가? 그는 긴박하게 도망하여 피신할 곳을 찾다가 안전하다고 판단된 겐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17시스라가 걸어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렀으니 이는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집 사이에는 화평이 있음이라

 

이 겐사람은 하솔 왕 야빈과 화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겐 사람이면 모세와 연관됩니다. 그런데 하솔왕 야빈과 동맹을 맺었다는 것은 겐사람들도 이미 가나안의 문화에 완전히 동화되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시스라는 겐사람 헤벨의 집으로 피신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헤벨의 집이라고 말하지 않고 헤벨의 아내 야일의 장막이라고 언급함으로써 이 사건에서 중요한 인물은 헤벨이 아니라 야엘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없고 여인만 있는 집에 피신한다는 것은 당시 문화에는 맞지 않지만, 긴박한 순간에 그것을 감안한 여력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들어오자 야엘은 황급히 맞아들입니다.

 

비를 맞고 뛰어 왔기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을 것이고 두려움 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

18 “야엘이 나가 시스라를 영접하며 그에게 말하되 나의 주여 들어오소서 내게로 들어오시고 두려워하지 마소서 하매 그가 그 장막에 들어가니 야엘이 이불로 그를 덮으니라

 

그가 어느 정도 안정되자 물을 달라고 청합니다.

야엘은 물대신 우유 부대를 열어 그에게 가져가 줍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우유가 아니라 엉긴 염소의 젓을 의미합니다. 야엘은 그를 보호해 주었고 쉼을 주었으며 젖을 주었습니다. 마치 어머니의 역할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는 잠시 전쟁이라는 상황을 잊어버리고 마치 어머니의 품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 깊은 잠에 빠져버립니다.

21그가 깊이 잠드니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으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히니 그가 기절하여 죽으니라

 

이러한 표현은 5장에 시스라의 어머니가 창문을 보며 전쟁에서 승리하여 돌아올 아들을 기다리는 장면과 오버랩 되면서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한번 보고 올까요?

 

 

다시 장면은 바락으로 향합니다. 그는 여전히 시스라를 찾고 있습니다. 그때 야엘이 나가서 그를 맞습니다.

야엘이 말합니다. “당신이 찾는 그 사람을 당신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이때 바락은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아마도 집안에 어딘가에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들어가 본 적장 시스라는 텐트 팩이 관자놀이에 박혀 죽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락이 거기서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요?

결국 이 전쟁의 영광은 야엘이 가져가는 구나? 드보라가 말했던 여인의 손에 파신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야엘은 어떤 사람입니까? 성경은 별다른 정보를 주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헤벨의 아내라는 사실 말고는, 그가 무엇 때문에 시스라를 죽였는지에 대한 동기나 목적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은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23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그 두려움의 상징이었던 철병거 구백대로 무장한 가나안 왕 야빈을 이와 같이이 단어가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굴복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무엇입니까? 과연 하나님께 어떻게 하셨다는 말입니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와 같이는 무엇입니까?

이와 같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구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이와 같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이렇게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따라 이와 같이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이와 같이하셨다는 것입니다.

23 “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사람이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드보라, 바락, 야엘이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이 일하신때 그분의 도구로 사람을 사용하신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쓰임받은 사람들은 모두 연약한 자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드보라, 여성입니다. 바락은 하나님의 명령과 승리의 보장 앞에서도 드보라를 의지했던 의존적인 사람입니다. 야엘, 한 남성의 아내일 뿐입니다. 그녀에 대한 다른 정보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항상 사람입니다. 그리그 그 사람들은 대부분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강함을 드러내는 자들이었습니다.

고전1:26-29

26.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약할 때 하나님의 강함이 드러납니다.

여러분이 실패한 자리에서 하나님은 일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병든 자리에서 하나님의 강함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무능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와같이라는 것은 하나님께는 강함이나 지혜나 부함이나 권력이나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하신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분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연약한 자를 들어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들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을 때 각자 자신들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각자에게 맡겨진 인격과 능력 믿음의 분량만큼만 감당했습니다.

드보라는 바락처럼 전쟁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바락은 드보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습니다. 야엘은 그저 평범한 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녀는 드보라처럼 선지자도 아니고 바락처럼 군사도 아닙니다. 각자 자신들의 위치와 역할들을 재료로 삼아 하나님은 최고의 조합을 일으켜 위대한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독불장군은 없는 것입니다.

 

네 번째, 그들은 자신들의 역할 속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락은 비록 사람에 대한 의존이 강했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드보라는 바락이 함께 전쟁에 나가자는 요청을 거부하지 않고 동행해 주었습니다.

야엘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그러나 여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역할을 주시고 그것을 감당할 은사를 주십니다.

그것의 중요함의 경중을 우리는 나누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중요합니다. 야엘의 평범함과 그가 이사한 일이 결국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관 연결됨을 봅니다. 교회에서 봉사하고 섬기고 헌신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지만, 오히려 현실의 삶에 충실함을 통해 하나님의 일이 진행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우리는 순종의 자리까지 가봐야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만일 바락이 다볼산에 올라가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요?

그는 과연 비가 올 것이라고 예상 했을까요?

만일 그러했다면 시스라의 철병거 구백대가 기손 강에 집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까지 가봐야 됩니다.

그전까지는 모릅니다. 우리는 다 알고 싶습니다. 내 인생의 지도를 쫙 펼치시고 다음은 여기, 그 다음은 여기, 그리고 그 다음은 여기...이런 식으로 인도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안하십니다. 승리는 보장하셨지만 어떻게를 감추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곳으로 갈 때 갈바를 알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히브리서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하나님은 어떻게를 숨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완전한 구원을 보장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마침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숨기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순종의 자리까지 가봐야 합니다. 그럴 때 그 다음 길을 보여주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여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다가 마침내 영광에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을 하나님의 퍼즐 맞추기라고 했습니다. 내 삶 속에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내가 만난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었음을 또한 믿어야 합니다. 내가 선택한 수많은 크고 작은 선택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 하나하나의 퍼즐들이 마침내 하나님의 선함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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