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9-07-03 10:14

에베소서 강해 23. 멈추지 않는 복음의 능력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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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강해 23 멈추지 않는 복음의 능력

 

에베소서 3:1-2
1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오늘 본문은 바울이 옥에 갇힌 것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밝히는 내용입니다. 말씀을 자세히 보시는 분들은 느끼실지 모르지만, 본문의 내용은 문맥의 흐름상 맞지 않습니다.
자연스런 흐름은 2장 마지막이 3장 14절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사이에 바울은 자신의 현재 옥에 갇힌 것에 대하여 언급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바울을 염려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복음사역이 위축되어 낙심할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비록 감옥에 있지만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의 복음이 계속해서 전파되고 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이방인들이 회심하여 함께 한 형제가 되었음을 밝히고자 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를 쓸 당시 로마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바울의 죄목은 당시 이단을 설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33세의 유대인 청년 예수가 끔찍한 십자가의 형벌로 죽었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예수가 로마의 식민통치에 반역하였다는 정치적 이유와, 유대교의 종교 권력에 반역하다 죽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십자가 형벌로 죽었다는 것은 가장 치욕적인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가 살아났으며 우리의 주와 하나님이 되신다고 전하니까 유대인들은 이단으로 정죄하였고 그를 아는 사람들은 미친 사람 취급을 했던 것입니다.

물론 바울도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예수를 믿는 자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에 고약한 이단들일 뿐만 아니라 종교적 해악세력이라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붙잡아 옥에 가두고 고문하는 일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바울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전혀 뜻밖의 사건이었습니다.

사도행전 9장에는 바울이 어떻게 회심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대제사장에게서 공문을 받아 가고 있던 길이었죠.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하늘로부터 빛이 둘러 비춘 것입니다. 그가 땅에 엎드러져 있을 때에 소리가 들립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후 그의 회심하여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던 삶에서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도로서의 삶의 살아가게 됩니다.

바울은 복음에 대한 열심과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그는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아 로마 감옥에 붙잡혀 죽음을 당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에베소서도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 복음의 신령한 축복을 전하기 위해 로마 감옥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세운 교회입니다.
이곳에 2년 동안 머물면서 처음에는 회당에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가 헬라인들의 철학 강당인 두란노서원에서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에베소 체류 기간동안 날마다 복음을 강의하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에 복음을 확산시키며 에베소를 아시아 복음화의 전진 기지로 삼은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자신의 선교계획을 세우는데 그것은 예루살렘에서 유대인을 향하여 복음을 전한 후에 로마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로마는 세계의 중심이었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습니다. 정치, 경제, 교육, 철학 등 모든 것의 중심이 로마였기 때문에 로마에 복음이 전파되면 선교의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경우는, 예수님께서 못 박혀 죽으신 곳이었습니다. 유대인들 가운데 예수를 전파하는 자들을 이단으로 간주하여 죽이려는 자들이 혈안이 된 곳입니다. 자신도 그 중에 한 사람이었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는 과거의 자신과 같은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길 원했던 것입니다. 자신이 만난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도 믿게 되길 갈망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3년 동안 에베소에 있으면서 성도들과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자신의 선교 계획을 밝히자 에베소 성도들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면 붙잡혀 죽을 것이 너무나 명백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죽인 유대종교권력이 결국 바울도 죽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이 사도행전 20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도행전 20:22-25>
“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3년 동안 복음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던 성도들을 떠나는 길입니다.
축복 해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마땅하지만, 에베소 성도들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이 길로 다시는 못 볼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바울 자신도 성령께서 알려 주셔서 알습니다.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며 순교의 각오로 그곳을 떠난 것입니다.

 

<37-38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그렇게 에베소 성도들은 바울을 파송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성령께서 말씀 하신 것처럼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증거하게 되죠.
이에 온 성이 소동하게 됩니다. 군중들이 몰려들어 바울을 잡아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식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은 로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로마군인이 파병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치안유지를 천부장이 급속하게 현장으로 달려가 바울을 체포하고 쇠사슬로 결박하게 됩니다.

 

바울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무리를 사이에 군인들에게 포박되어 병영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였습니다. 바울은 천부장에게 정중하게 말합니다.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하니, 천부장이 ”헬라 말을 할 줄 압니까“ 묻고 바울과 헬라말로 짧은 대화를 나누게 되죠. 바울은 그에게 자신은 길리기아 다소의 출신의 유대사람으로 그 유명한 도시의 시민인데 저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게 허락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천부장이 허락합니다.

천부장은 병사들을 동원하여 바울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군중들을 조용히 시킵니다.
이때 바울을 층계에 서서 모두가 조용해진 그 자리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 바울은 히브리말로 복음을 전하니까 그곳이 더욱 조용해 진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어떻게 해서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던 자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가 되었는지 전하였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사건과 그가 자신에게 이방인의 사도로 보냈다는 말을 하자 참고 듣고 있던 자들이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이런 자를 죽어야 한다며 고함을 치고 옷을 벗어 던지며 공중에 먼지를 날리며 그 곳이 온통 요란하게 된 것입니다.

 

천부장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하게 되었고 바울을 병영 안으로 끌고들 어가 백부장을 시켜 도대채 무슨 영문인지 알아내라고 명합니다. 백부장은 채찍을 가져와 바울을 쳐서 그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를 캐내려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눕혀져 채찍을 맞으려 할 때 백부장을 향해 말합니다.
‘로마 시민에게 유죄판결도 내리지 않고 매질하는 법이 어디 있소“

이 일이 천부장에게 보고되었고 천부장이 긴장하기 시작하죠. 당시 로마시민권자는 여러가지 혜택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사법재판 없이 형벌을 가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또 부당한 판결을 받을 경우 황제에게 상소할 권한이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로마의 시민권자이고 정당한 재판의 절차도 없이 자신을 고문하는 것에 대하여 담대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말하자, 천부장이 긴장합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로마시민임을 알자 그를 보호할 책임이 생긴 것입니다. 그 사이 유대인들 가운데 바울을 죽이겠다는 음모가 세워지게 되고 그 사실을 천부장이 알고 비밀리에 로마로 호송할 계획을 세웁니다.

먼저는 벨릭스 총독에게 보내어 바울을 헤롯궁에 가두고 지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총독에게 와서 바울을 고소하게 되죠. 바울이 불려 나가 총독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지요. 이것이 사실 복음을 전하게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후 총독은 베스도로 바뀌게 되었고 예루살렘 종교권력자들의 탄원이 계속 들어오게 됩니다.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올려보내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계략을 바울이 올라오는 길에 죽이려는 음모였던 것입니다. 베스도 총독은 바울과 유대종교권력자들을 불러 재판을 열게 되고, 이때 바울은 황제에게 상소를 하게 됩니다.

결국 바울은 황제의 부대 백부장 율리오와 함께 배를 타고 로마로 향하게 됩니다.
중간에 배가 파선되어 죽을 위기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결국 로마로 안전하게 도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택 연금상태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28:30-31>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은 재판을 받기 전까지 비교적 자유로웠던 같습니다. 그러나 로마 군인들이 번갈아 가면서 바울을 지켰고, 그는 자신을 방문한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30절에 “거침없이”라는 단어는 “방해없이 자유롭게”라는 의미입니다. 그가 가택 연금상태로 복음을 증거한 것이 오히려 아무런 방해가 없이 자유로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로마에 복음을 전하는 가장 탁월한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당시까지 바울도 그것을 몰랐을 것입니다. 바울은 당연히 베드로처럼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여 3천 명씩 회심하는 그런 사역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만 한정되이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중에 에베소서도 기록된 것입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본문 1절과 13절을 보아야 합니다.
1절 “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13절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에베소 성도들은 예루살렘과 로마에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떠난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붙잡여 결국 로마까지 호송되어 가택 연금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위축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이 증거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었는데 오히려 감옥에 붙집힌 신세가 되었으니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가? 과연 복음의 능력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럴 때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 믿고 처음에는 그 은혜 때문에 감격하고 감사가 넘쳤는데, 삶의 현실이 녹녹치 않고 어려움들이 해결되지 않고 더욱 가중되고 힘든 삶의 시간들이 지속되어 질 때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가? 과연 복음은 나의 가정에 어떠한 능력으로 임하며 또 내 삶에 과연 임하고 있는가?

그래도 예수 믿기 전보다는 형편도 나아지고 어려움도 해결되어지고 해야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증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수 믿어도 나아지는 것이 없고 오히려 더 주변상황이 악화되어지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
생각되어 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1절부터 13절 까지의 내용을 통해 자신의 상태가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과 복음의 능력은 여전히 약동하고 있음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바울이 에베소서를 쓰게 되기까지의 배경을 잠시 나누었는데요, 잘 보시면, 바울을 통하여 복음이 어떻게 전파가 되었습니까?


당시 바울 주변에는 그를 죽이려고 혈안 되어 있는 수많은 유대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 무엇이었겠습니까? 그것은 당시 정치권력의 보호아래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비록 죄수의 신분이었지만, 처음에는 천부장의 보호아래 복음을 전했고, 그 다음에는 총독, 그리고 로마에서는 연금 상태에서 로마 군인의 보호아래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아무런 방해 없이 자유롭게 복음을 증거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죠.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분의 선하심을 이루어 가시죠.

 

그러면 바울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었을 텐데 그것이 복음 전도에 무엇이 효과적이었을까?
여러분! 빌립보서 1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빌립보서도 로마감옥에 있을 때 빌립보 성도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빌립보서 1:12-14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2절에 내가 당한 일은 감옥에 매인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다고 말하죠. 또 13절에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시위대는 원어로 “프라이토리온”을 말하는데 황제궁을 말하는 것입니다. 로마의 황제가 사는 궁궐 안과 밖에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 전파와 무슨 연관이 있는가? 14절에 형제 중 다수가 바울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을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다 결국 붙잡혀 고생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구나. 하면서 더욱 담대하게 되어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빌4:21-22
21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바울이 빌립보서를 마무리 하면서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여러분에게 문안인사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누가 있습니까?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 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가이사가 누구입니까? 당시 황제를 말합니다. 황제의 궁에 거주하는 사람들 가운데 바울의 복음을 듣고 형제가 된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자신이 황제로 인해 감옥의 죄수가 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로 갇힌 자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공동번역을 이 부분을 좀 더 잘 해석했는데요. “그러므로 이방인 여러분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포로가 된 나 바울로는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의 포로로 이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 안에서 감옥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황제의 죄수가 아니라 그리스도 때문에 이곳에 있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포로로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이 현재 어떤지 저는 잘 모릅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이 우리 삶에 지속되는 순간들이 있죠.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단 한 번도 좌절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13절의 말씀처럼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을 주시기 위한 과정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을 더욱 의지하시고 신뢰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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