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9-02-26 17:16

에베소서 강해 9.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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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강해 9.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

 

에베소서 1:10

10.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지난 시간에는 어떻게 내가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게 되었고 믿게 되었는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복음인데 이것이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도 하죠. 왜냐하면 복음의 핵심이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믿게 하셨다. 어떻게?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게 하시고 믿게 하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피게 될 내용은 구원의 범위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어느 정도의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것은 현실을 이해하고 바라봄에 있어 우리의 시야를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또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 한 형제님이 인신매매와 성매매 등의 한국사회의 암울한 현실을 보면서 고민 중에 문자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기도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절망감이 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이 이 부분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답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알고 지냈던 프랜이라는 분은 간호사인데 그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파괴에 대해 영상고 글을 자주 올리고 있습니다. 보면 심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여 얼마 전 필리핀으로 보낸 것 때문에 국제적 망신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인도나 중국 같은 경우는 이러한 문제가 우리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이러한 환경파괴의 문제, 이것이 점점 심각해져 가는데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죠.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자연재앙과 그것의 원인이 된 산업화의 문제들,
지난주에 처음으로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되었는데, 앞으로 과연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문제들. 오늘 본문은 이러한 거대담론의 어느 정도의 해답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구원하면 우리는 개인적 차원에서의 구원을 생각합니다. 나의 구원 좀 더 확장하면 가족의 구원 또는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구원정도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범위는 전우주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0절을 보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우리의 구원의 범위입니다. 그 범위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읽으면 무슨 의미인지 와 닿지 않죠.

 

이제 하나씩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 전체를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하늘에 있는 태양과 달과 모든 행성들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인 천사들도 해당됩니다. 땅에 있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인간을 포함하여 자연만물과 동식물이 해당됩니다.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된다는 것입니다.

통일된다는 것은 원어로 ‘아나케팔라이오사드다이’인데, 이 단어의 개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케팔라이온’에서 비롯된 말인데 이것은 수많은 것들이 ‘종합된다’ 혹은 ‘요약된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종합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설명해도 잘 와 닿지 않죠.
‘케팔라’라는 뜻은 ‘머리’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케랄라시오다이’ 하면 하나의 머리 아래에 모든 것이 포함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종합하면 이런 의미가 됩니다. ‘아나케팔라이오사스다이’라는 것은 하늘과 땅의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 예수를 머리로 하여 종합되어지고 질서와 조화를 갖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아나’라는 접두어가 붙어 있습니다. ‘아나’는 ‘다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다시금 종합되고 질서와 조화를 갖게 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그렇게 된다는 것은 이미 그렇게 된 적이 있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언제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통일되고 조화와 질서를 가지고 있었습니까?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 그랬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전에는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통일되고 조화와 질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죄를 범한 이후 모든 것이 파괴되었습니다. 인간만 파괴된 것이 아닙니다. 자연만물도 저주받아 파괴되었습니다.


창세기 3장 17절에 보면,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인간만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니죠. 자연만물도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동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물들의 세계를 보면 약육강식이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잡아먹습니다. 동물의 세계는 냉혹하고 무섭습니다. 어린생명이라고 봐주지 않습니다. 그 작고 연약한 생명들이 잡아먹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죠. 원래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동물 세계의 질서가 약육강식으로 바뀐 것입니다.

원래 인간의 먹거리는 식물이었습니다. 동물을 잡아먹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장의 타락 사건 이후 인간의 죄가 번성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노아시대에 물로 온 인류를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노아와 그의 가족만을 살리시고 새로운 인류를 구성하게 하셨죠. 그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창세기 9:2-3절을 보시면
1.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2.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3.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이 말씀을 타락 전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말씀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1:28-30
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30.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인간은 처음에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존재였습니다. 여기서 다스리라는 것은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때 인간과 모든 피조물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통일되고 조화와 질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의 식물이 무엇입니까? 식물이었습니다. 씨 맺는 모든 채소, 씨 가진 열매, 모든 나무였습니다.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의 새와 땅에 동물들도 푸른 풀을 먹거리로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물심판 이후에 새롭게 구성된 인류에게는 동물을 먹거리로 허락하십니다. 이때 동물과 인간과의 조화는 사라지고 동물은 인간을 두려워하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잡아먹으니까 그런 것입니다. 원래 하나님의 뜻은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허용한 것이고 이로 인하여 동물과 교감하며 공존하며 살았던 아름다움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어떤 상태입니까? 최근 동물복지 이야기 하지만, 우리가 먹는 닭만 해도 그 조그만 닭장에서 키워져 도살당해 우리 식탁에 올라오죠. 단지 먹기 위해 키워지는 생명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인간의 죄로 말미암은 생긴 이기적 욕망이 모든 것을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인간과 동식물과의 조화로운 삶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공존, 질서, 조화, 통일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8:21-22>
21.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하나님의 작정, 그분의 계획은 이 모든 것을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만물이 그 머리 아래 복종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과 통치아래 모든 것이 순복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8: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예수님께서는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취하셨습니다. 그 권세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자신의 머리 아래 두시고 통치하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20-22>

20.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빌립보서 2:9-11>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구원이 범위가 인간뿐만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자들 땅에 있는 자들 땅 아래에 있는 자들, 즉 모든 만물에게까지 확장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우주적 통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파괴되어 그 조화와 질서와 통일성이 상실되었지만 그래서 수많은 악과 고통의 현실이 인간에게 있고 생태계도 탄식하고 있지만, 이제 앞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통일 될 날이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15-20>
15.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이시니  
16.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16절에 보면,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그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파괴되었지만, 20절에 보면,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구원의 스케일이 얼마만큼 큰지 아시겠습니까?
우리가 이 확장된 시야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아! 이제 곧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될 것이다. 그때 예수께서 모든 만물의 머리가 되시고 모든 피조물은 그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하며 그 영광을 찬송할 것이다 이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사야 11:6-9>
6.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이사야 선지자는 오래전에 이 비전을 미리 보았던 것입니다.
피조세계가 창조 때의 모습을 회복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에 살펴보았지만, 요한계시록에 보면 천국의 모습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죠. 성도들만 찬송하는 것이 아니죠. 성도들의 찬양이 천사들의 찬양으로 이어지고 마침내 모든 피조물들의 찬양으로 확장되어지죠.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다울 까요?

창조 때의 그 영광이 온전히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천국은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천국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천국에 가면 우리가 천사같이 되어 날아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천국을 너무나 추상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성경은 이제 곧 완성되는 하나님 나라 즉 천국은 새로운 창조가 아니라 처음 창조의 회복된 상태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새 창조가 아니라 회복의 개념입니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신 것이 불완전해서 다시 새롭게 창조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신데 그 창조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함이 있어 다시 새롭게 창조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파괴시킨 그 창조세계를 회복시키시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1-5>
1.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요한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새하늘과 새땅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통일되어질 새 하늘과 새 땅을 의미합니다. 2절에 보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로부터 내려옵니다. 어디로 내려오는 것입니까? 이곳으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다라는 것은, 제가 자주 말씀드렸던 임마누엘이죠. 구원의 가장 큰 축복인 하나님과 함께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추상적 관념적 하나님이 아니라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시는 것입니다. 그때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파괴된 모든 것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4절입니다. 사망, 애통함, 곡함, 아픔 이런 것들은 다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5절에 보좌에 앉으신 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십니다.

새롭게 창조하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만물, 죄로 말미암아 파괴된 만물 그것을 새롭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이전의 것과는 너무나 달라서 1절에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보여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 진리가 우리에게 어떠한 유익을 줍니까?
설교 초반에 형제님이 제기했던 참혹한 현실의 문제들이 이제 다 지나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파괴되었던 모든 생태계는 그리스도의 임재와 통치로 말미암아 완전히 새롭게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 요양병원에서 누워 계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도 완전히 새롭게 될 것입니다. 건강 때문에 또는 마음의 상처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완전히 새롭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날만을 기다리면 될까요? 수동적으로 시간을 보내며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면 되겠습니까? 아니죠. 회복된 그날을 위해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그 나라의 합당한 모습으로 바꾸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간다고 한다면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것처럼, 지금 여기서부터 그 나라의 시민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가만있으면 될까요?
전에 아버지와 낚기를 사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었습니다. 큰 마대자루를 사오시고 낚시는 하지 않고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부터 하십니다. 처음에는 속상했습니다. 놀러왔는데 쓰레기만 치우고 있으니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 주변에 눈에 보이는 것만 치우신 것입니다. 그곳의 쓰레기를 다 치운다고 하면 마대자루 두 개로는 모자랄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길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부터 회복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길거리에 뿌려져 있는 성매매 홍보 전단지부터 주워야 합니다. 생태계 파괴를 안타까워 하지만 말고, 분리수거 철저히 하고 일회용 용품을 쓰지 않는 것이죠. 주변에 쓰레기 불법 투기하는 것을 지나치니 말고 번거롭더라도 신고해야죠.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에 머리가 되면 내 삶은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삶에 균형이 잡히고 조화를 이루어 갑니다. 창조 때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모습으로 계속해 회복되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화죠.
우리 가정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면, 가정이 회복됩니다.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고 헌신과 섬김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됩니다.
내가 속한 직장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면, 불법과 편법이 사라집니다. 갑질이 사라집니다. 정직과 성실로 그 자리를 빛나게 합니다.
이 나라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면, 정의가 세워지고 공평이 이루어집니다.
비록 그 변화가 미미할지는 모르지만 우리 앞에 다가올 그 나라를 바라보면서 그 길로 가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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