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9-12-04 12:56

에베소서 강해 42.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부부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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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강해 42.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부부

 

에베소서 5:21-33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1503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에베소서 강해 4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남편과 아내들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다른 곳에도 남편과 아내들에게 주는 교훈이 나오지만, 이곳이 가장 깁니다.

이제 성경은 가정으로 관심을 돌립니다.


4장에서부터 시작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처음에는 개인적인 신앙에 관심과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제 5장 끝부분에 와서는 가정으로 관심과 초점으로 옮겨집니다. 왜냐하면 신앙생활의 실천적 영역이 가장 먼저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부부사이에서 부터입니다.

이순서가 중요한데 처음에 남편과 아내로 시작하여 부모와 자녀 그리고 직장에서 상사와의 관계로 이어집니다. 부부관계가 부모와 자녀의 관계보다 앞서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 어떤 관계보다도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관계가 부부관계입니다. 한국적 상황에서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과 관계를 더 중요하고 우선시 하는데 그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관계는 부부관계입니다. 여기서 실패하면 다른 관계들은 온전할 수 없습니다.

 

부부관계가 성경적으로 온전하면 자녀와의 관계는 온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간혹 차를 타고 가다보면 앞 차 유리창에 “사고시 아이부터 살려주세요”라는 문구를 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비행기를 타게되면 이륙전 승무원으로 부터 비상시 행동요령을 듣게 될텐데, 산소호흡기가 내려오는데, 먼저 누구에게 갖다 대라고 합니까? 자녀입니까? 아닙니다. 부모가 먼저 착용하고 나서 아이에게 해주라고 설명합니다. 부모가 먼저 살아야 아이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순서입니다. 부모가 먼저 살아야 합니다. 부모가 건강하고 부부사이가 좋아야 자녀들도 밝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뿐만 아니라 부부관계는 모든 사회관계의 기초이며 기반입니다.
그래서 이 관계가 흔들리면 직장이나 교회에서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내로부터 사랑과 지지와 인정을 받지 못한 남성들은 바깥으로 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중독에 빠지거나 허황된 로맨스를 꿈꾸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으로 부터 사랑과 돌봄을 받지 못한 여성들은 자녀에게 집착하거나 쇼핑에 중독되기도 하고 지나치게 종교에 심취하기도 합니다. 도박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부관계는 가장 우선시 되고 중요하기 때문에 사단의 가장 중요한 공격목표가 부부관계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먼저 남편과 아내의 관계부터 교훈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1. 먼저 남편과 아내는 그리스도를 경외해야 합니다.
21절입니다.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부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가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건강한 관계가 시작됩니다. 수평적인 부부관계 이전에 수직적인 하나님의 관계가 우선입니다. 남편과 아내 각자는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 관계가 온전할수록 부부관계나 자녀와의 관계 그 밖에 사람들과의 관계도 온전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관계가 흔들리게 되면 모든 관계에서 삐거덕거리고 균형을 잃게 됩니다.

 

부부관계에 갈등이 찾아오고 위기가 찾아오는 이유도 이 부분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경외하고 그 분께 가까이 나갈수록 부부 사이는 가까워집니다. 그리스도를 가까이 할수록 그분의 사랑이 우리 마음을 채우고 그 사랑으로 남편과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하게 되면 남편과 아내를 향해 긍휼한 마음이 생기고 그들의 허물을 덮어주고 연약함을 감싸주게 됩니다.

부부가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것처럼 복된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우리의 자녀들이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배우자를 만나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능력이나 학벌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먼저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사람을 만나길 기도하셔야 합니다. 아시잖아죠? 경험해 보셨잖아요? 힘들어 보셨잖아요? 이것처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2.피차 복종해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복종이라는 단어(휫포타소)의 의미를 보니까 권위를 인정하다. ...아래 놓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아내의 권위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권위아래 자신을 두는 것이 복종입니다.

그렇다면 피자 복종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먼저 아내의 경우입니다.

 

2_1. 아내의 복종
22절입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어떻게 복종해야 하는가? 주께 하듯이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대하는 자세로 주님께 반응하는 모습으로 남편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가정에서 보여지는 아내의 모습,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자매님들이 주님께 정성과 성심을 다하는 것처럼, 남편들에게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하는가?
23절을 보시면 “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부부사이에 머리가 필요할까요? 그것은 두 사람이상이 모인 곳에는 반드시 질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질서상 남편이 머리 역할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질서의 문제입니다. 남성이 우등하고 여성이 열등하니까 남편이 머리역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그렇게 질서를 세우신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질서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부부사이에 의견이 갈리고 충돌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때 머리역할이 없다면 두 가지의 선택밖에는 없습니다. 계속 싸우던가 아니면 갈라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에서 머리의 역할을 남편에게 맡기셨습니다.


가정의 결정권이 남편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책임도 남편에게 있습니다.

반면 아내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남편이 바른 부별력과 판단력을 가지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여성을 창조하셨을 때 돕는 배필로 창조하셨습니다. 여러분! 돕는자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한수 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무언가 도움이 필요하여 찾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어떤 사람입니까? 나보다 나은 사람입니다. 열등한 사람이 아닙니다. 나보다 지혜있고 능력있는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따라서 아내가 돕는 배필이라는 것은 모든 면에 있어서 남성의 연약함을 커버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숲 전체를 본다면 아내는 나무 한그루 한그루를 보는 세심함이 있을 것입니다.
남편이 감정적이 행동이 먼저라면 아내는 이성적이고 계획적으로 행동할 것입니다.
남편은 경험을 통해서만 어떠한 일을 판단하고 진행한다면 아내는 직관력과 통찰력으로 어떤 일을 분별할 것입니다.
서로의 다름이 충돌하고 갈등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와 협력을 이루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이때 마지막 최종 결정권은 남편에게 맡겨진 것입니다.

 

남편은 모든 결정을 내림에 있어 충분히 아내의 의견을 경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결정들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적인 가정은 아버지의 권위가 살아있습니다. 남편이 신앙이 좋고 신실해서가 아닙니다. 현숙한 여성은 비록 부족한 남편이라 할지라도 그를 세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여성은 자신의 남편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것입니다.
이러한 아내의 복종이 그 가정을 복되게 합니다. 자녀들이 잘되고 형통합니다.

그렇다면 남편이 그리스도를 경외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베드로전서 3: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남편이라고 할지라도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아내의 행실이 결국 남편을 감동시키고 구원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2_2 남편의 복종입니다.
다음으로 남편의 복종입니다. 남편이 복종의 모습은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25절입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남편을 아내를 사랑하되 그 사랑은 희생적 사랑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희생적 사랑을 본보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처럼,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를 위하여 자신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자신의 물질, 시간, 건강 등 자신의 자원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바깥일로 바쁘고 지치지만 아내를 위해 쓸 에너지를 남겨두고 퇴근해야 합니다.
그동안 남편으로서 살아오면서 아내에게 어느 정도까지 희생해 보셨습니까?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 만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목숨 걸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남자로서 하나님께서 가정을 주셨다면 가장 먼저 사랑해야할 대상은 아내입니다.
자녀보다 아내입니다. 자녀들은 우리에게 손님입니다. 우리 집에 있는 동안 잘 대접하여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워가야 할 손님들입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는 동반자입니다. 평생을 함께 걸어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또한 성경은 남편이 아내를 사랑할 때 자기를 사랑하듯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28절 “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사랑합니까? 내가 실수하거나 잘못해도 “그럴 수 있지” 하며 넘어갑니다. 내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어떻게 합니까? 저 같은 경우 일단 아프면 잘 먹습니다. 건강 보조식품부터 챙겨먹습니다. 병원에 서둘러 가고 처방받은 약도 잘 챙겨먹습니다. 
아내에게도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귀찮아하거나 짜증내지 말고 말입니다.


외식을 하더라도 내가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내가 좋아하는 것 먹는 것이죠. 집에 tv 리모컨도 누가 들고 있어야 합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 보다 먼저 아내가 좋아하는 것 챙기라는 것입니다. 남편들이 어떤 결정을 할 때 아내를 중심으로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전에 있던 교회에서 교사페스티벌이라는 것을 기획해서 진행했는데, 음식을 사모님들이 준비하기고 한 것입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제 아내가 음식을 잘 못했습니다. 뭘할까 하다가 뉴질랜드에서 자주 해먹던 허니치킨을 한 것입니다. 꿀도 뉴질랜드 꿀, 마누카우꿀이라고 건강에 아주 좋은 꿀입니다. 그런데 이게 독특한 향이 있습니다. 그 꿀과 간장을 섞어서 치킨을 재놓고 오븐에 굽는 것이죠.
나름 신경써서 준비해 간 것입니다. 그런데 주방에서 권사님들이 보자마자 치킨이 시커먼 색이까 “이게 뭐여” 하면서 맛을 본 것이죠. 그리고 반응이 “니맛도 내맛도 아니네”하신 것입니다.  
아내가 너무 당황한 것입니다. 제가 테이블 세팅을 하고 있는데 주방에 있는 아내의 얼굴을 보니까 당장에 울 것 같은 표정인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주방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치킨을 하나 집어 먹고 목소리를 높여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 맛없다고 해 이렇게 맛있는데 엄청 맛있어” 그랬더니 권사님들이 저쪽으로 도망가시더라고요.

성경은 말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8절 후반부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부부사이가 결국 하나라는 것입니다.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남편과 아내가 결혼을 통해 부부가 되어지면 결국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를 위하는 것이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 됩니다. 반면 아내를 무시하는 것은 자신을 무시하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아내를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을 베풀 때 그 유익은 자신에게 돌아갑니다.

시간이 없어 다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부부관계 가운데 하나님께서 심어놓으신 놀라운 비밀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부부 관계속에 심어놓으신 것입니다.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체험하고 알아가는 것은 가정을 통해서입니다.  

 

가정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제적으로 체험하고 알아가고 훈련하는 장입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우리를 연단하시고 성숙시켜 가십니다. 그래서 때로는 아픔도 있고 좌절도 있고 갈등도 있는 것입니다. 혼자살면 편합니다. 갈등할 일도 싸울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결혼하여 부부를 이르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게 되면 그 속에서 책임질 일도 감당해야 될 일들도 많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흔들리는 가정을 지탱하기도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속에서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우리를 그분의 자녀들 답게 세워 가십니다.
아픔 속에서 성숙하고 연단속에서 겸손을 이루십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빚으시는 사랑의 손길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실 것입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우리를 웃게 하실 것입니다.
감격하게 하시고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남편과 아내를 통해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로 인해 우리 삶을 그분의 풍성한 행복으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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