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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강해 46. 진리의 띠와 의의 호심경으로 무장하라
에베소서 6:13-14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에베소서 강해 46번째 시간으로 진리의 띠와 의의 호심경으로 무장하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전하겠습니다.
지난주에는 공동의회가 있는 날이라 건강한 교회 세우기 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고요, 이제 다시 에베소서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내용은 우리의 싸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임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에서 살고 있기에 영적인 전투가 계속되고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사단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들고 불순종으로 이끌러 마침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로 만듭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실한 고백을 하였지만 이후 즉시 사단에 유혹에 빠진 것처럼, 가롯유다가 제자들 중에 회계업무를 담당할 만큼 신뢰받았지만 사단의 유혹에 빠져 예수를 판 것처럼, 신실한 성도라고 할지라도 사단의 유혹에서 자유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조차도 사단에게 시험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들이 진행되려고 할 때 언제든 사단의 유혹도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사단은 가장 먼저 생각의 영역을 파고듭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사람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빠지게도 하고, 작은 일에 큰 염려를 일으키게도 합니다.
저는 사단이 어떻게 교회를 분열시키는지를 자주 목격해 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영적리더를 넘어뜨리는 것입니다. 교회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 - 목사 전도사 장로 권사 등 – 에게 파고들어 죄를 범하게 하는 것입니다. 재정 문제나 성적 문제로 넘어지는 목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신실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가까이 하고 기도하는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단의 유혹에 넘어갑니다.
성도들의 경우는 성도들 간에 주고받는 말 때문에 오해하여 상처를 주고 분열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던 아름다운 관계들이 사소한 말 한마디에 깨어지는 경우들을 자주 보아왔습니다.
사단의 간교함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성도들 간의 관계를 깨뜨려 예배의 기쁨과 성도의 교제의 기쁨을 빼앗는 것입니다. 결국 무기력한 성도들로 만들어 버립니다.
교회가 다 그렇지 뭐. 별거 있어? 교회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헌신에 대한 열정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한때 충성스럽게 헌신했던 분들이 교회를 떠난 경우가 많지요. 여러분 주변에도 많을 것입니다.
들어보면 예배생활을 중단할 만큼의 문제들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그것이 중요하고 대단한 문제처럼 포장하는 것입니다. 선악과는 그냥 선악과일 뿐입니다. 그런데 사단이 틈타면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포장하고 과장하는 것이 사단의 전략입니다.
이러한 사단의 공격에 방어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전신갑주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할 때 이 모든 사단의 공격에 대항하여 승리할 수 있습니다.
11절에 보면,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말하고
13절에는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죠.
10절에,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 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전신갑주가 성도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13절에는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악한 자를 대적할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행한다는 것은 영적인 전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서기 위함이라는 것은 승리를 전쟁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당시에는 전쟁은 백병전이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 서있는 사람이 승리한 것이죠.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해 질뿐만 아니라, 영적인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우리의 힘과 지혜를 의지하여 싸우게 되면 백전백패입니다. 우리는 사단의 간계를 대항하여 싸워서 승리할 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사단은 강합니다. 조직을 갖추고 전략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그러니 존경받는 영적 리더들도 한방에 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무엇인가? 바울은 당시 로마의 군인들이 입은 전투복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1.진리의 허리띠
첫 번째로 진리의 허리띠입니다.
전투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행위는 전투준비가 끝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제가 군 생활할 때 장거리 행군을 할 때가 있습니다. 중간에 쉴 때마다 군화 끈을 풀어 발을 쉬게 해줍니다. 다시 행군이 시작되면 군화 끈을 바짝 조입니다. 허리띠는 전쟁준비를 끝내고 전투에 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전투에서 진리로 허리띠로 무장하는 것은 가장 우선되는 무기입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입니다. 즉 성경만이 진리입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우선되는 것은 성경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주장한 세 가지 신앙의 중심이 있습니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중심입니다.
말씀 중심의 신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우리의 신앙이 무장되지 않으면 사단의 유혹에 쉽게 무너집니다.
성경에 등장한 사건들 중에 가장 안타깝고 불행한 사건이 입다가 자신의 딸을 번제로 드린 일입니다(삿11). 입다는 하나님의 신이 임한 이스라엘의 지도자였습니다. 그가 암몬과의 전쟁에 나갈 때에 하나님께 서원을 합니다. “내가 암몬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승리하여 돌아올 때 자신의 집에서 나와 자신을 영접하는 자를 번제로 드린다는 것입니다.
번제는 동물의 각을 내고 태워 드리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당시 주변나라에 이방신에게 사람을 번제로 드리는 일이 있었지요. 사람을 담보로 하나님과 거래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승리를 허락하시고 그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때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던 딸이 승리의 소식을 듣자 소고를 들고 춤을 추며 아버지를 맞으러 나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그는 무남독녀라
그 모습을 본 아버지는 옷을 찢으며 말합니다.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에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라”
결국 딸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번제의 제물이 되고 맙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신이 임한 입다에게 이러한 끔찍한 일이 있을 수 있었을까요?
사사기 10장 6절은 입다 이야기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사람들이 이방신들을 모조리 섬긴 것입니다. 자신에게 유익을 주는 신들이라면 다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점차 진리의 말씀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에 주어진 진리의 말씀은 모세 오경입니다. 그들이 그 말씀으로 무장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신명기 6장 1-9
1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사사시대가 되자 그들은 이 말씀에서 서서히 떠난 것입니다.
사사기 2:7-15
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8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9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11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12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13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15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저는 2020년 새해 첫 번째 설교를 준비하면서 이 부분에 강력한 도전을 받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시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막히게 됩니다. 이 일은 교회에 맡겨진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맡겨진 일입니다. 네 아들과 손자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면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 가르치라고 하십니까?
사사시대는 이것에 실패한 것입니다. 결국 입다 가정의 불행은 당시 이스라엘 전체에 임한 불행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녀들에게 무엇을 우선적으로 가르치십니까? 부모로서 할아버지요 할머니로서 자녀와 손자들에게 얼마만큼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주일에 교회에 보내면 그것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많은 청년들이 대학에 들어가 이단에 빠집니다. 이들 중에는 신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도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진리로 허리띠를 띠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예배도 드렸지만 진리로 무장할 시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학업에 바빠서 그것이 중요한지 몰랐던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장로교의 경우 대부분의 아이들은 교단에서 운영하는 기독교 학교에 보냅니다. 이미 공교육이 하나님의 진리에서 떠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녀들 그리고 손주들에게 성경의 진리를 가르치는 일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것에 실패하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의 중요성을 내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자녀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 보다 학업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주일에 예배드리고 공과 공부하는 그 1시간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하겠으니 보내달라고 사정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영적전투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진리로 허리띠를 띠는 것에서부터 실패하였습니다. 오히려 세상의 성공을 위한 허리띠로 자녀들을 무장시켜 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한해 진리로 허리띠를 띠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와 손주들을 진리로 무장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것을 물려주는 일입니다.
이것이 올 한해 우리가 목표하는 첫 번째 방향입니다.
두 번째 무기는 의의 호심경입니다.
호심경이라는 단어가 낯설 것입니다. 전투복에서 목 밑에서 허리까지 이르는 갑옷을 말합니다. 호심경은 전쟁에서 중요한 장기들을 보호하는 역학을 합니다.
왜 의의 호심경이 필요한가? 사단의 공격은 정죄하고 고소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죄책감을 심어줍니다. 우리를 과거에 얽매이게 하고 두려움과 정죄감에 빠지게 합니다.
“네가 무슨 하나님의 자녀야?” 우리의 과거의 죄악들을 떠올리게 하여 구원의 확신에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너 구원받은 것 맞아?”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무기가 바로 의의 호심경입니다.
우리가 의로워 진 것은 나의 행위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의를 우리에게 전가시켜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소유하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를 주님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때,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속죄의 은총이 우리의 모든 죄를 도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아무리 주홍처럼 붉을지라도 하님은 그리스도의 피로 흰 눈처럼 깨끗하게 하십니다.
이것인 우리가 가진 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의인으로 받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은 죄인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죄를 대속했기에 임마누엘로 함께 하십니다.
즉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로 말미암아 죄 사함 받았다는 이 확신과 믿음, 그리하여 그 어떤 것으로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이 확신. 이것이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영적전투의 6개의 무기 중에 두 개를 살펴보았습니다.
진리의 허리띠와 의의 호심경입니다.
이 무기로 무장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주의 일에 더욱 헌신할 때 사단의 공격도 집요하고 강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면 백전백승입니다.
승리하는 한 해 되시길 축원합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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