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핵심진리 5/언약, 하나님의 신실함의 약속
출애굽기 19장 1-6
1.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기독교의 핵심진리 5번째 시간으로 “언약, 하나님의 신실함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하겠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이 땅 가운데서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경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우리는 또한 누구이며, 그분께서 우리를 향해 어떤 뜻과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오직 성경만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성경 전체의 내용을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주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언약”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때 성경을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와 죄인을 향한 사랑 그리고 우리 구원의 흔들림 없는 확신에 이르기 까지 아주 중요한 성경의 핵심적 진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성경을 구약, 신약으로 구분하지 않습니까? 옛 언약과 새 언약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구약과 신약으로 불릴 만큼 이 언약에 대한 개념이해는 성도들에게 아주 필수적이고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속한 개혁주의 장로교회의 핵심적 신학도 바로 오늘 우리가 다루게 될 언약신학입니다.
그래서 오늘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언약”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면서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창조주 하나님과 타락한 인간의 죄에 대하여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타락한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무엇인지 창세기 22장의 모리아산의 사건을 통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어떻게 앞으로 진행될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의 궁금증일 것입니다.
먼저, 이런 질문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죄인들과 함께 거하실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완전무결 하신 분이시죠? 또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어떻게 죄인들과 함께 거하실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그분의 속성상 죄인들과 함께 거하실 수 없습니다. 그렇죠? 이것은 마치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거룩함과 죄는 함께 공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죄인인 인간들과 함께 거하실 수 있겠습니까? 아니 좀 더 범위를 좁혀서 죄인인 내가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 거할 수 있겠습니까?
예를 들어 나와 부모님과의 관계를 생각해 봅시다. 또는 나와 자녀들의 관계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와 부모님 또는 자녀들은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깰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혀 나와 상관없는 아이가 어떻게 나의 자녀가 될 수 있을까요? 또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어떻게 부부가 되어 한 몸이 될 수 있을까요? 인간사회에서 전혀 상관없는 두 인격체가 관계를 맺고 계속적으로 함께 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적형식으로 두 관계를 묵어야 합니다. 부부는 결혼식을 통해 서약을 하고 그것을 국가에 신고함으로 전혀 상관없는 두 인격체가 부부가 됩니다. 아이일 경우에는 입양이라는 절차를 통해 법적으로 자녀와 부모로 인정됨으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성립됩니다. 이렇듯 인간사회에서 두 인격체의 결합은 반드시 법적양식의 절차를 통해 인정받는 형식이 고대사회 때부터 있어왔습니다.
그렇다면 범위를 좀 더 넓혀서 국가와 국가와의 관계를 살펴봅시다. 고대 문서들을 보면 당시 종주권조약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강한 국가가 약소국을 상대로 하여 일방적인 조약을 맺는 것입니다. 그 조약의 형식은 두 나라의 대표가 자리하여 조약의 내용을 먼저 확인합니다. 그 내용은 대부분 강국이 약소국을 다른 나라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해주고 만일 다른 나가가 침입할시 본국에 대한 침략으로 간조하여 전투에 참전하여 돕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소국은 이에 대하여 조공을 바치고 그 밖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나라가 지켜야 할 조항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그것을 지키지 않을시 에는 어떤 혹독한 대가가 치러지는 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시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조약에 대한 증표를 나누게 됩니다.
아브라함 언약
하나님께서 죄인들과의 관계를 맺으실 때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먼저 아브라함입니다.
하나님은 당시 우상을 섬기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는 아주 중요한 두 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창세기 12장에 나오죠? 첫째, 땅에 대한 약속입니다.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두 번째, 씨에 대한 약속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 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세기 15장에서 이러한 약속에 대해 하나님 편에서의 맹세를 하십니다. 창세기 15장을 함께 보겠습니다.
1절을 보시면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자 바로 이 부분이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관계를 설정하신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12장에서 말씀하신 그 약속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절부터 보시면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절입니다.
“4.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7.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하나님의 맹세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땅과 씨에 대한 약속을 확인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하여 법적인 양식의 맹세를 하십니다. 8절부터 이어지는 장면을 보시기 바랍니다.
“8.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9.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10.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다섯종류의 동물을 쪼개고 그것을 양족으로 마주 대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17절을 보시면
“17.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18.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18절에 그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서 땅에 대한 약속을 또다시 반복하십니다.
자,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장면일까요? 이것은 당시 고대민족들이 행했던 언약의 방식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관계를 법적 양식으로 묶는 것입니다. 당시 고대민족들이 언약을 맺을 때 이렇게 동물을 쪼개어 놓고 언약 당사자가 이곳을 함께 통과합니다. 이것은 이 언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과 함께 만일 지키지 않는다면 쪼갠 고기와 같이 쪼개질 것이라는 언약적 저주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창세기 15장에서는 타는 횃불이 그곳을 지나갑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 언약을 반드시 지킬 것을 맹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그렇지 못할 때 는 쪼개져도 좋다는 언약적 저주를 스스로 짊어지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죄인이었던 아브라함을 불러내시고 그와 언약을 맺으심으로 그와 동행하셨고 뿐만 아니라 땅과 씨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심으로 그를 통해 장차 이루어질 가나안땅에서의 구원사건을 예배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맹세, 할례
그리고 창세기 17장을 보시겠습니다.
“1.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3.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6.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7.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8.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9.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10.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여기서도 마찬가지고 땅과 씨에 대한 약속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아브라함 편에서 언약의 증표를 가지게 되는데 그것이 할례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태어난지 8일 만에 할례를 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언약이라는 하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거하시기 위하여 사용하신 방법이며 여기에는 반드시 언약조항인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고, 우리는 하나님만을 섬길 것이며 또한 언약의 증표를 통해 그것을 확증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역사는 흘러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12아들을 낳게 됩니다. 그중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진행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요셉은 형들의 계략에 의해 노예로 팔려가고, 보디발의 아내를 유혹했다는 누명으로 감옥에도 갇히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의 7년의 극심한 가뭄 가운데서 야곱과 요셉의 형제들을 보호하십니다. 가나안으로부터 애굽의 고센땅으로 그들을 이주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들의 수가 70명이 되었다고 말합니다(창세기 46장). 70이라는 숫자는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수 아닙니까? 그들이 애굽에서 번성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창세기 50장에는 요셉의 마지막 유언으로 마쳐지는데 그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출애굽기가 시작됩니다.
시내산 언약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여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가는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계속하여 번성함으로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가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모세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의 역사를 시작하십니다. 모세와 함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삼개월이 지났을 때 시내산 앞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그분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언약을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거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9장 5절을 보시면
“5.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먼저 옷을 빨고 성결케 한 후에 시내산 밑에 섭니다. 그리고 대표로 모세가 시내산을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시내산 꼭대기에 강림하시고 그에게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언약의 내용이 우리가 잘 알 고 있는 십계명을 비롯한 언약의 조항들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율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한 조항들인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을 충실히 이행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어떠했습니까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