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16-01-07 15:00

주기도문 강해 1.하늘에 계신 하나님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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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강해 1.하늘에 계신/2016.1.3

 

마태복음 6:9-13

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오늘부터 주기도문 강해를 시작합니다. 바라기는 이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기도가 주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수준의 기도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하늘에 계신”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
요한1서 5: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그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란?
요한복음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또한 그 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여 그 분이 주장하시는 뜻과 그 분의 말씀이 우리의 기도를 주장할 때 그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 분이 누구십니까? 성령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으로 우리와 함께 거하시죠? 그 성령 하나님의 임재안에 거하면서 그리스도의 말씀, 즉 성경의 말씀이 우리를 주장하사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언어로 하나님께 아뢰게 될 때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항상 말씀과 함께 갑니다. 말씀이 선포되고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떠난 기도는 자기중심적인 기도로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기도문을 살펴보게 될 것인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향방 없이 기도하는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친히 기도의 모범을 가르쳐 주심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너희는 “이것을” 기도하라 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기도는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도에는 원칙이 있고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이 기도를 중심으로 해서 더 깊고 확장된 기도로 나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은 주기도문을 통해서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이 기도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는 기도를 시작할 때 기도하는 대상을 먼저 부릅니다.
여러분도 기도를 시작하실 때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부르고 계십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늘에 계신 분”으로 부르게 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시다는 것은 땅에 있는 것과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것은 피조물이며, 시공간의 제약이 있으며, 지혜도, 사랑도, 능력도 제한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다는 것은 하나님의 초월성과 전능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신 분이시며, 그 능력이 한이 없으신 전능하신 분이시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무소부재하시며, 그 사랑과 지혜와 능력이 무한하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기도하는데 큰 위로가 됩니다. 내가 기도하는 대상이 이러한 분이시구나 알 때 우리는 더욱 담대하게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다는 것을 살펴보면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하면, 오늘날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 많이 흔들리고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절대주권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은,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모든 피조세계뿐만 아니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미생물까지도 다스리시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인 천사뿐만 아니라 사단도 그 분의 주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에서 벗어난 곳은 없습니다.

 

시편 95편에 보면
3.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4.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5.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6.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7.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시며, 땅의 깊은 곳이 그 손 안에 있으며”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한다구요?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그렇다면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과 기도는 어떤 연관성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은 절대주권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그의 선하신 목적과 계획은 인간의 어떠함에 상관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의해 조정되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방인들의 기도의 특징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치성을 올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받아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의해 움직이시는 분이라면 창조주께서 피조물에 종속되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그것은 기독교의 기도와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그 작정과 계획과 실행에 있어 완전하신 분이시기에 그 분께서 우리의 기도에 의해 자신의 뜻을 바꾼다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함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개혁주의 신학자인 아더핑크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우리에 기도의 의하여 하나님의 방책이 형성된다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지상의 버러지에게 종속되는 것이다”
또한 그는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이 말이 신성 모독적이라고 주저 없이 비난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우리의 기도 가운데는 인본주의적이고 샤머니즘적인 영향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분별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없습니다.
오래전에 한 성도님 가정에 심방을 가서 식탁위에 놓여진 기도문이 코팅이 되어 놓여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1번부터 해서 100번까지 축복기도문, 결박기도문이라는 제목으로 쓰여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것이 있어 소개합니다.
<주의 재림의 길을 예비하고 평탄케 하는데 방해하는 세상정욕의 영을 곧 오실 예수님이름으로 묶노라.
정욕의 영을 성령의 밧줄로 묶노니 결박과 포박을 당할지어다.
인간의 지식과 감정과 의지에서 분리할지어다.
예수님이 보내신 곳으로 떠날지어다.
결박한 악한 영을 곧 오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결박한 악한 영을 추방한다.
지금 즉시 혼비백산하여 떠날지어다>

2001년 부르슨 윌킨슨이 쓴 “야베스의 기도” 라는 책이 선풍적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저도 당시 읽고 많은 도전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을 읽고나면, 마치 야베스의 기도문을 반복적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어떠한 공식을 형성한 듯 보입니다. 마치 우리의 기도가 또는 기도문이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처럼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우리의 기도가 능력이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능력이 있는 것입니까?

그런데 우리는 자꾸만, 특별한 능력의 기도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또한 그러한 기도를 드리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기도하면 잘 안 들어 주시는데, 저 권사님, 저 목사님이 기도하면 들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에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의 주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응답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할 때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신다는 것은 그 분은 우리를 초월하시며, 우리가 감히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그 뜻은 완전하고, 선하고, 의롭고, 사랑의 결과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늘에 계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인류의 흥망성쇠의 주권과 인간의 생사화복의 주권자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그 하나님을 믿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이라고 할 때 우리는 그 크신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크신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듣는다는 것입니다.

그 크신 하나님께 겸손함으로 나아가는 것, 응답의 주권이 나의 기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예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통해서 낳은 아이가 심하게 아픔니다. 그는 금식하며 밤새도록 기도합니다. 그러나 7일만에 죽고 맙니다. 신하들이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망설입니다. 결국 다윗은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이렇게 행동합니다.
“다윗은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

신하들이 그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하여 이렇게 묻습니다.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 됨이니이까”

다윗의 대답의 대답입니다. 
사무엘상 12:22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아이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게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거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니라 하니라”

 

바울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고린도 후서12장 7-9절
7.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의 경우입니다.
마태복음 26입니다.
39.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2.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4.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예화)암에 걸린 아버지를 위한 기도 ->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의 기도를 듣지 않으셨다는 사실에 마음에 서운함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찬양도 안나오고, 기도도 더 이상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능력이 믿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는 암에서 살아났는데 왜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는가?

그러다가 제가 회복된 계기가 바로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을 믿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 때문에 너무 서럽고 서운했는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 때문에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은혜로우시고,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임을 믿을 때,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제는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소원이 이루저지지 않고, 절망적인 소식들이 계속될지라도 우리가 두려워하거나, 흔들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고 있다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소원한 것이 다 이루어졌다면 우리는 이 자리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교만하고 기고만장하였을 것입니다.  

 

믿음의 선배인 아굴은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잠언 30장
7.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8.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여러분! 이렇게 기도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소서.
참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주님 가르쳐 주신 기도 가운데 “하늘에 계신 하나님”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권을 가지고 계시다면 무엇이 그리 염려되고 불안한 것입니까? 이 사실을 정말로 믿고 신뢰하신다면 오늘도 담대함으로 기도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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