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빵집에 들렀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 곳이 거의 없었고,
동네 프랜차이즈 빵집이 유일한 선택지였습니다.
사실 몇 번 불쾌한 경험이 있어 피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통밀 식빵을 하나 사서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 빵을 꺼내보니 수분감이 거의 없었고,
유통기한이 당일까지였습니다.
신선하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불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강도사님 가정과 청년부 모임을 위해 장을 보고,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조카 아기가 있어 유모차를 들이려 했지만 거절당했고,
아기 의자도 없었습니다.
결국 아기를 안고 식사를 해야 했고,
맛은 좋았지만 불편함이 남았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놀이터로 가는 길에 카페에 들렀습니다.
가격이 저렴했고, 아내가 받은 음료에는 작은 꽃이 꽂혀 있었습니다.
주인분의 아버지가 화원을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작은 선물을 건넨다고 했습니다.
사소한 배려였지만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제가 주문한 딸기 라떼도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어떤 가게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고,
어떤 가게는 작은 정성 하나로도 기분을 좋게 합니다.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배려가 차이를 만듭니다.
결국 사람을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은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그 공간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작은 친절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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