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회복을 위해 한 주 동안 쉬었습니다.
말씀도 보고 싶고 설교도 듣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핸드폰도 되도록 보지 않았습니다.
산책하며 기도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한 것이 없습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도 취했습니다.
목회하다 보면 지치고 힘 빠지는 일들이 있습니다.
괜찮다고 했지만, 몸은 정직한가 봅니다.
최근 제 건강을 걱정해 주시는 성도님들로부터
새벽기도를 쉬면 어떻겠냐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건강검진을 꼭 받아보시라며 예약을 알아보신 성도님도 계셨습니다.
정성껏 보양식을 만들어 전달해 주신 성도님도 계십니다.
그 외에도 지면을 통해 소개할 수 없는 감동들도 있었습니다.
이 모두가 지친 저를 향한 하나님의 위로였습니다.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싸워 승리한 엘리야는
광야로 들어가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했지만,
여전히 자신을 죽이려는 아합과 이세벨로 인해 낙심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구운 떡과 물 한 병을 먹게 하신 후
기력을 회복시키시고 말씀하십니다.
“18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열왕기상19:18)
자신을 죽이려는 아합과 이세벨만을 의식했던 엘리야는
그제야 자신 곁에 하나님께 충성된 신실한 주의 백성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제 곁에서 힘이 되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허물을 덮어주시고 연약함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저의 부족한 사랑에도 풍성한 사랑으로 보답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여러분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충만히 부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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