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는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나무를 자르지 않고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보다는 상당히 오래된 나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 나무 중에 수명이 다해 죽은 나무가 있는데
그것이 쓰러지기 전까지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예고 없이 쓰러져 길을 가로막거나 차량이나 집을 덮치곤 합니다.
이러한 나무는 겉으로 보기에 잎사귀도 초록색이고 열매를 갖고 있기도 하여
그 속을 잘라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쓰러지고 나서야 그것이 죽은 나무였는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버젓이 살아있는 나무 같아 보이지만
몇 달 전 길게는 몇 년 전 이미 죽은 생명 없는 나무가 존재하게 됩니다.
교회도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안에 생명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한때 이름을 날리고 한국을 대표할 만한 교회들이
죽은 나무처럼 한 번에 쓰러지는 일들을 보게 됩니다.
화려한 건물, 최고의 설교자, 최고의 교회학교 시스템, 최고의 찬양팀,
한 해에 두 번씩 이루어지는 대심방, 최다 선교사 파송을 자랑하던 교회들이
무엇이 더 부족했던 것일까요?
크고 작은 모든 교회가 그것을 모델삼아 따라가고 있었을 때
실상은 죽은 교회요 생명이 없는 교회였던 것입니다.
과연 무엇이 교회를 죽게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무엇이 교회를 살리는가 또는 무엇이 성도를 살리는가에 대한
대답을 찾음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성도를 살리는 것, 교회를 세우는 것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만남으로서
우리는 그분의 지체 곧 성도가 되었고 함께 모임으로서 교회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교회를 존재하게 하며
그리스도가 없으면 이 모임은 의미가 없으며
목적을 상실한 껍데기에 불과할 뿐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으나 실제로 많은 사람이
교회에서 엉뚱한 것으로 영적인 목마름을 채우려고 합니다.
교회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모임들은 수단이지 본질이 아닙니다.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준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예수의 생명을 가진 자는 황무지 같은 환경에서도 신앙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렇게 역설적으로 존재해 왔습니다.
핍박으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 확장되었으며,
썩어져 죽을 것 같은데 생명의 씨앗을 틔우며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져 갔습니다.
목마르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공급받으십시오.
말씀 앞에 서십시오.
주일예배의 말씀에 집중하십시오.
성경을 펴시고 주님의 말씀 앞에 나아가 주종관계를 회복하십시오.
예수의 주되심에 순복하십시오.
봉사하고 헌신하고 구제하는 일들로
그것을 채워보려 할수록 더 목마를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을 원하십니까?
그리스도께 순종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고
그분이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가신 길을 그대로 따라가십시오.
매일매일 그렇게 주님만을 찾으시고
생명을 공급받으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도 살 것 입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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