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2-12-03 23:09

"여로보암의 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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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보암의 죄는 고유명사처럼 성경에 반복적으로 언급됩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이 왕으로 있을 때 젊고 탁월하고 유능한 용사였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솔로몬의 죄로 인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쪼개어 그에게 주셨습니다.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왕상11:38)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도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예배를 드리러 가다가 

유다의 왕 르호보암에게 마음을 빼앗길까 두려워 

금송아지 두 마리를 만들어 벧엘과 단에 세우며 말하기를 

너희를 애굽에서 이끌어낸 너희의 신이라 하며, 

레위인이 아닌 아무 족속의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워 제사하게 하고,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에 절기를 만들어 지켜 숭배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죄악은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되는 시초가 되었습니다. 

여로보암은 이 죄로 인해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그의 가문이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은 누룩과 같이 퍼져나갔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여로보암의 죄의 동기를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백성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과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대신 

'자신의 지혜와 노력'으로 그것을 지키고자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믿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것이 불안했던 것입니다. 

무엇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았고 또 그렇게 살아왔기에 

솔로몬에게 인정받는 자리에까지 올라왔던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에게 하나님은 한 번 더 말씀하셨지만 

결국 여로보암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어떠한 삶을 원하시는지 

잊지 않고 명심하며 기억하는 말씀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을 세우신 그 자리에서 

어떠하게 살기를 원하시는지 

한결같은 뜻을 찾으시고, 

믿음과 순종으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어떠한 결정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하나님을 신뢰함이 아닌 내 힘을 믿는 선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뜻을 알고자 엎드려 구할 때, 

순종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신 

예수님이 우리를 친절하게 가르치시고 이끌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