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3-01-14 22:03

한순간입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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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담배를 배우고

제대 후에도 한동안 피웠습니다.

끊으려고 하지는 않았는데,

어느 날 담배를 무는 순간 

구역질이 나면서 싫어졌습니다.

지금까지도 담배 냄새를 맡으면

속이 역합니다.

한순간에 담배를 끊었습니다.

 

성경을 읽어도 이해되지 않았는데

도서관에서 성경을 읽다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구약에서 신약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한순간이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삶에 이해되지 않는 어떤 한순간이 있습니다.

변화의 순간입니다. 성취의 순간입니다.

꽃이 피는 것도 한순간이고

지는 것도 한순간입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점진적이기도 하지만

순간에 일어납니다.

 

기도의 응답도 순간에 이뤄집니다.

그 순간을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어대듯

그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응답의 꽃이 어느 순간 피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