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멀어지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징계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멀어지는 삶이란
단순히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외의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것을 하나님보다 사랑하고 의지하며 갈망하게 되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블레셋의 억압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켜야 하는 소명을 가지고 태어난 삼손은
이방여자를 사랑하고 죽은 짐승의 몸에서 꿀을 떠 먹음으로
너무도 가볍게 율법을 어겼으며
기생 드릴라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등
개인적 방종과 소명을 거부하는 삶을 살다가
마침내 겨우 자신의 복수와 함께 블레셋을 한날에 무찌르게 됩니다.
삼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마음에 긴장감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마음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삼손의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야기들은 마치 우리의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그때에 왕이 없었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그들의 인생사를
우리도 감히 비난할 수 없는 것은
우리도 주님을 온전히 나의 왕으로 마음을 정하지 못하였을 때
우리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의 우리들의 지난 삶,
주님을 만난 후에도 그분을 나의 왕으로 정했던 마음이
세상의 가치관에 유혹당하고 흔들려
왕의 자리가 비어 있을 때 우리는 욕심에 따라 살게 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주 망하지 않도록 사랑의 매를 드시고 상처를 싸매시고 고치십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지금은 우리를 돌보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전혀 자격이 없는 우리를 측량할 수 없는 사랑으로 이끄십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다가
다른곳에 마음을 빼앗기고 하나님께 혼나기도 하고
다시 그분 앞에 돌아가는 것을 반복하면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고 인자하신 자비와 사랑을 경험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여전히 주님을 '나의 왕'으로 온전히 정하지 못했다면,
더는 방황하지 말고 때를 아껴 예수그리스도만 섬기고
소명을 감당하시는 단계로 나아가시길 원합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