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2-10-09 00:15

죄인을 부르시는 예수님

관리자
댓글 0

세관에 앉아 있는 레위, 그리고 그곳을 지나가시던 예수께서 그를 바라보시며 부르십니다. 

"나를 따르라" 

이 한 말씀에 세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분을 따릅니다. 

 

레위라 하는 세리 

그는 동족 유대인에게 도적과 같았습니다. 

로마의 통치자 헤롯을 위해 일하며 

부당한 세금으로 자신의 부를 증식하기도 했기에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배척당했고 

창녀나 강도와 같은 죄인 중의 죄인으로 여겨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분명 영혼이 병들어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사건은 예수님의 사역에서 표적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귀신에 들린 자를 고치신 것과 중풍 병자를 치료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께서는 레위의 집에서 죄인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음식을 드셨습니다. 

이 광경을 본 바리새인들의 비방에 예수께서 대답하십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예수님은 병든 그의 영혼을 고치시고 제자로 삼아주셨습니다. 

그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그는 이전의 삶을 멈추고 예수님을 따르며 살았습니다. 

이 레위는 우리 손에 들려있는 마태복음서의 저자 '마태'입니다. 

 

저 세리와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던 바리새인은 

예수를 만나고도, 그의 하신 일들을 보고도, 그의 가르침을 듣고도 

영혼의 고침을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한다는 뜻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이 경고는 믿지 아니하는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지키는 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하기에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아직도 예수를 만나지 못한 사람들, 

예수와의 지속적인 인격적 교제가 없는 이들이 멈추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당신의 곤고한 인생과 불안, 당신의 슬픔과 상처 

그리고 모든 결핍에 신앙생활이 적당히 도움이 됩니까? 

예수께서 때에 따라 적절히 위로자가 되어줍니까? 

주님은 그러한 자들의 이름을 부르시지 않습니다. 

주님 말고는 아무런 희망이 없는 이들과 

주님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의지할 곳이 없는 이들의 주님이십니다. 

 

자신의 지혜와 젊음과 건강을 믿고 

세상의 추구하는 방식의 삶을 살아가며, 

예수를 위기 때의 적당한 보험쯤으로 여기는 이들을 

주님은 모르신다고 하실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이 철저하게 망하여 

죄로인해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사실과 

오직 그분의 자비가 없이는 살 수 없음을 알고 

날마다 예수 앞에 엎드린 자들에게 구원자가 되어주십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자들을 지금도 부르십니다. 

"나를 따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