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2-11-19 22:07

이집트의 총리가 된 요셉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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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려한 타이틀 뒤에는 우리 중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절망의 사연들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17세의 나이에 피붙이 형들에게 벌거벗긴 채 조롱당하며 노예로 팔려 가면서 

자신을 너무도 아끼고 사랑했던 아버지 야곱과 작별 인사도 없이 생이별 하였으며, 

바로의 신하 보디발의 가정 총무로 일하게 되었지만 억울한 일로 몇 년을 감옥살이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요셉은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견디며 살아 냈을까요?

요셉의 절망적인 모든 상황 속에서 공식처럼 등장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생명을 잃을뻔한 상황에서도, 

노예로 팔려 가서도, 

보디발의 가정 총무가 되었을 때도, 

감옥에 갇혀있을 때도,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을 때도 그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항상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왜 형통하게 되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그분의 안식에 참여하도록 하여 

하나님의 기쁨을 나누시고자 하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신이 아닙니다. 

인간의 고행을 바라거나 

의미 없는 반복적인 기도나 행위를 원하지 않으시며 

소중한 것을 착취하여 그의 노여움을 달래야 하는 거짓 신들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절망적인 인생에 손을 뻗으시며 형통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요셉에게 함께 하셨던 것처럼 

우리와도 함께 하여 주십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바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함입니다.

 

요셉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가 아닌 하나님입니다. 

자기 뜻을 이루시기 위해 요셉과 함께하여 주신 것처럼 

이제 당신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로 들어와 

삶의 주인공의 자리를 그분께 내어 드리고 

절망으로 뒤엉킨 퍼즐 조각 같은 우리의 인생을 

형통함으로 완성해가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