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2-08-06 23:13

우리가 의지하는 것들

관리자
댓글 0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왕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세상의 풍습에 따라 자신들에게도 왕이 필요하다고 

사무엘에게 요구했습니다. 

다른 나라와의 전쟁에서 지는 것이 

군사들을 전략적으로 잘 이끌 왕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삼상8:20)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그 요구를 '죄'라고 명명합니다.(삼상12:17) 

그러면서 신신당부를 합니다.

 

"왕이 세워지더라도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며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20,24)

 

 우리에게도 

세상의 풍습에 따라 모두가 가지고 있기에 

나에게도 당연히 있어야 하는 '의지' 할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돈, 학력, 명예, 사랑, 사람, 건강, 미래, 보험, 안정된 삶, 안전 등 

이러한 것들이 갖추어져야 

내 삶을 지탱해주고 내 마음이 편하도록 해 준다고 믿는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무엇이 결코 포기할 수 없고 놓을 수 없는 것입니까?

 

 사무엘은 왕을 구하는 백성들에게 경고합니다.

"너희가 원하는 그 왕이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고 

그 괴로움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게 될 것이나 

그때에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삼상8:11-18)"

 

 우리도 우리가 의지하는 것들로 인해 

울기도 웃기도 하고 

그것이 완벽하게 갖춰졌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잃어버렸을 때 

자신의 생명을 잃은 것처럼 괴로워합니다. 

 

이러한 괴로움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정말로 하나님만 의지하셔야 합니다. 

그것을 다시 가질 수도 있겠지만 

다시 가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괴로움은 오롯이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며 

그것으로는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위의 모든 것이 없어도 하나님은 당신을 지키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당신의 머리털부터 발끝까지 지으신 이를 의지하십시오.

내가 의지할 것들을 하나둘 내려놓을수록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며

그 기쁨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