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2-04-02 22:59

상실된 안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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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된 안식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첫째날부터 여섯째날 그리고 안식하신 일곱째 날 속에는 어떤 긴장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평안한 상태, 창조된 모든 것을 누리는 복된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으로서 감히 상상해보건대 성부 성자 성령께서 함께 창조하신 것을 바라보시며 보람과 쉼과 여유를 가지는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안식에 참여할 수 있었던 아담과 하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추방당하게 됩니다. 
인류의 안식이 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완전했던 평안이 결핍상태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느끼는 고통과 아픔과 고된 삶은 안식의 장소에서 거하지 못하게 됨으로서 생겨나는 것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안식을 상실했다는 것이 이 세상의 현주소며 의사가 진단한 환자의 병명과 같은 것입니다. 
안식의 상실을 느끼고 계십니까? 여전히 불안이 나를 지배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염려가 내 마음의 평안함을 방해한다면 안식의 상실을 체험하는 중이십니다. 
하나님은 감사하게도 한 공동체를 선택하셔서 다시 하나님의 안식으로 초대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은 선물로 주실 안식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불순종은 그 땅의 안식을 경험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안식은 이제 어디에 있을까요? 
약속의 그 땅은 이제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 광야 생활의 마침표가 될, 전쟁으로부터의 안식을 누릴 우리의 에덴동산은 과연 어디일까요?

한 사람이 나타나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칩니다. 
그리고는 말합니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이 사람은 유일하게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함으로 그 안식으로 들어가시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따라 그 안식에 들어가는 것을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해 드림으로써 그분의 안식에 참여하시게 된 이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상실한 안식이 바로 이분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광야의 길을 지나 반드시 도착해야 할 그 땅이 바로 이분 '예수님'입니다. 
이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의 복음에 응답하는 것으로 안식에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가 앞서가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현재 이 안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오늘도 이 구원의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사랑하는 가족을 안식의 처소로 인도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