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2-01-30 02:34

할머니가 남겨주신 것

관리자
댓글 0

누구나 어릴 적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할머니를 따라 토요일마다 교회에 가서 청소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할머니께는 제가 걸레를 들고 따라다닌 것뿐이었겠지만, 

어린 저는 나름대로 책임감을 느끼고 예배당을 청소했던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청소하는 날 손자를 한번 데리고 가셨던 것이 

후에는 저의 의지로 예배를 준비하며 하나님 섬기는 법을 배워갔습니다. 

자녀들은 이처럼 부모님이나 조부모께로부터 신앙을 배우고 믿음을 물려받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신앙을 물려주지 않으면 그들은 받을 것이 없게 됩니다. 

자녀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하늘의 신령한 복 받기를 간구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을 전수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동으로 말입니다. 

“예수 믿어라, 주일성수해라” 이런 말보다 더 강력한 것은 우리가 예수 잘 믿고 주일성수 하는 것입니다. 

어린 자녀들부터 장성한 자녀들까지 그 영향력은 유효합니다. 

 

우리가 물려줘야 할 가장 위대한 자산이 있다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마음과 성품과 뜻을 다해 섬기는 모습일 것입니다. 

교회 나가지 않는 손주 있다면 손잡고 나오시고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드릴 때도 불러서 옆에 십 분 만이라도 앉았다 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주님께 기도하는 모습 보여주시고 하나님 말씀도 읽어주세요. 

주님께 감사하는 것, 물질을 봉헌하는 것도 보여주세요. 

집에서 헌금봉투에 준비한 예물을 넣고 성경책 사이에 끼우는 모습을 보면서 

자녀들은 그 귀한 예물을 받는 대상이 존재함을 배우게 됩니다. 

나아가 축복이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성경책에 자녀와 손자 사진 넣고 다니며 틈만 나면 꺼내서 기도하세요. 

그러면 믿음 없는 자녀들도 어려울 때 하나님 찾고 잘 될 때 감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하고 사랑하는 부모의 행위를 통해 

신앙을 물려받은 자녀는 반드시 신실한 주의 일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