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 3시에 일어났습니다.던컨 목사님을 마중하러 인천공항에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가는 동안 마음이 설렜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을 만나는 것이
잔뜩 기대되었습니다.
거의 잠을 설쳤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저녁10시)까지
피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적으로 충전된 느낍입니다.
잠깐의 상봉이지만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나누게 하셨고
God is good(하나님은 선하십니다)이라고
연신 고백하게 하십니다.
목사로서 가장 중요한 네 가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성경을 사랑하는 것, 성도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겸손해야 한다고
익숙한 말씀이지만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던컨목사님은 제가 목사가 되지 않으려고
뉴질랜드로 도피하듯 갔을 때 만났습니다.
목사님으로부터 성경을 배우며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결혼식에 오셔서 축사해 주셨고
부목사로 중고등부를 맡아 섬길 때도 오셔서 말씀을 전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렇게 우리 교회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세대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주님 안에서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기쁩니다.
바라기는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