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4-03-29 16:44

감사와 기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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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도님들의 배려와 기도 속에 영적 육적 회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교회를 멀리 떠나 왔지만 교회와 성도님들을 항상 생각했습니다. 

 

먼저, 제가 없는 동안 강단을 지켜 주신 이종식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전에는 현지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인터넷을 통해 기쁜우리교회 예배를 드렸습니다. 

매주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종식목사님을 모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과도 같습니다.

 

또한 장로님 권사님 전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교회 일을 세밀하게 살피시고 넉넉하게 채워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없었더라면 제가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죽지도 말고 아프지도 마시라고 했는데. 

급한 일 생기지 않으셔서 감사합니다(아니면 말씀을 안 한 것일 수도 있겠지요.). 

여러분들은 저의 자랑이며 면류관입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22일)가 교회를 개척한 지 9년째 되는 날이었네요. 

좋은 일도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셨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며 

성령님이 운행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달려갈 것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9년의 목회를 통해 깨달은 것은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입니다. 

목회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성령님께서 나를 통해 역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들도 이것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주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