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행복한 교회를 세우고 싶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친밀해지고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대화가 풍성해지고
자주 웃고
감사의 고백이 많아지는
그런 교회 말입니다.
아이들이 주일을 기다리고
교회 가는 것을 좋아하고
예배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그런 교회입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저는 그런 교회를 다녀보지 못했습니다.
부목사로 사역할 때 함께 동역했던 사모님들과 자녀들은
대부분 교회를 싫어했습니다.
가족이 함께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도, 아내가 아파도 보러 갈 수 없었습니다.
가정보다 교회 일이 먼저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보다 사역이 먼저일 수는 없습니다.
목사의 사명보다 남편과 아빠로서의 사명이 먼저입니다.
목사는 많지만, 아내에게 남편은 한 명이며
아이들에게 아빠는 한 명이기 때문입니다.
남편들이여, 아빠들이여,
너무 일에 매몰되지 마시고, 재미있게 사세요.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시고
무엇보다 건강 챙기세요.
가족이 먼저입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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