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개척하고 주일 예배만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수요일에도 예배를 드렸는데
성도들이 없어 예배당에 홀로 앉아 있다 올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수요일은 예배형식이 아닌 식사와 교제 모임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주로 식사했고 성도들 가정에서 할 때도 있었습니다.
성도님들이 늘어나자, 모임을 예배로 바꾸자는 의견이 있어
지금까지 수요예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교회가 많은 예배를 드립니다.
주일 오전예배, 오후예배, 수요예배, 금요 심야기도회 등.
그러나 우리 교회는 주일 오전 예배와 수요예배만 드립니다.
새벽예배도 드리지만, 영상으로 참여하십니다.
구역예배나 셀 모임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배와 모임을 통해 신앙생활의 도움을 받으셨던 분들은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반면 교회 모임 때문에 지치신 성도님들은 우리 교회를 좋아합니다.
과연 어떤 것이 좋은 것일까요?
저는 신앙생활은 교회가 아닌 삶의 자리에서 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신앙을 가지고 가정을 섬기고 직장을 섬기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가정과 직장이 살아있는 예배의 장소입니다.
진짜 우리의 신앙은 교회가 아닌 삶의 자리에서 드러납니다.
남편과 아내를 대하는 태도가 여러분의 신앙입니다.
직장에서 일하는 태도가 여러분의 신앙입니다.
예배와 삶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임을 통해 신앙을 증명하기보다,
삶의 자리에서 신앙으로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모임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주일 예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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