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4-08-02 14:05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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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며 “뭐가 제일 좋았어?” 물으니 

큰애는 첫날 바닷가에서 수영하며 논 것,

둘째는 숙소에서 컵라면 먹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첫날 아이들과 바다에서 신나게 놀았던 게 제일 좋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바닷물에 들어가 수영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바닷가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주여서 

하나님이 나를 참 사랑하시는구나 느꼈습니다. 

기분이 좋아서인지 다이빙으로 물속에 들어가 

수평선을 바라보며 평형으로 헤엄을 쳤습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스트레스가 씻겨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날 이후 두 번 더 바다에 갔는데 너무 더웠고, 

또 해파리 떼가 올라와 수영은 불가능했습니다. 

첫날 물에 들어가길 잘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아내와 뉴질랜드 여행 중에 남쪽 끝에 있는 바다에 간 적이 있습니다. 

돌고래 떼가 바닷가로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고 흥분한 우리 둘은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돌고래 떼들은 우리 주변을 돌며 헤엄을 치는 데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때는 우연이라 생각했는데 이 또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이며 선물입니다. 

 

우리 삶에 우연처럼, 좋은 일들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은 그 순간을 선물하기 위해

미리 계획하셨고 준비하셨고 실행하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참 많은 하나님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우연처럼 다가온 행복의 순간들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우리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힘든 세상살이 속에서도

기대와 소망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