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을 같지 않습니다.
너무 덥습니다.
예년 같으면 아이들과 함께 야외에서 자전거도 타고
고기도 구워 먹고 할 텐데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하늘이나 산의 모습은 가을인데 여름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벚꽃 나무는 이미 단풍으로 물들었고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것들도 많습니다.
빨리 선선한 가을 날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여름휴가 때는 바깥에서 활동하는 시간보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작년에는 시장도 돌아다니고 계곡에서 낚시도 하고, 바닷가에서 모래놀이도 했는데,
올해는 그런 추억이 없습니다.
답답해하는 막내를 데리고 어디를 가려고 해도
백화점이나 마트 외에는 달리 갈 데가 없습니다.
날이 서늘해지면 세종 호수공원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려야겠습니다.
이런 기후 위기는 인간이 자초한 재앙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파괴한 대가를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에 이은 현재의 기후 위기는 모두 인간이 하나님을 떠난 결과입니다.
종말의 때가 가까워졌음을 실감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둔감해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의 때는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며 지낸 것처럼 말입니다.
홍수가 나서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데 웃고 떠들며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아이들처럼 말입니다.
뉴스를 보면, ‘이전에 겪어 보지 못했던’ 날씨, 폭우, 산불, 태풍이란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전에 없었던 바이러스들도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웠습니다.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태복음 24:44)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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