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야
너의 아홉 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아빠 인생에 가장 잘한 일은,
첫째 목사가 된 것이고
둘째 네 엄마를 만난 것이고
셋째 너를 만난 것이다.
희수를 만났기 때문에 의성이를 만날 수 있었고
형원이도 만날 수 있었단다.
희수가 준 기쁨으로 인해 엄마는 건강해져
형원이를 가질 수 있었단다.
너를 만나기 전,
엄마는 꿈속에서 성의聖衣를 입은 목사님이 아기를 안고
엄마 품에 안겨주는 꿈을 꾸었단다.
확신이 없던 엄마에게 꿈을 통해 보여주신 것이지.
그리고 네 이름도 알려 주셨어.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
그래서 엄마와 아빠는 걱정하지 않는다.
아빠는 희수가 생일마다 이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첫째 너를 키워주신 엄마, 아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둘째 너를 위해 항상 기도하는 분들에게 감사 할 수 있기를
셋째 너를 낳아주신 엄마에게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매일 버럭 혼내고 잔소리하는 아빠지만
세상 누구보다 너를 아끼고 사랑한다.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