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5-01-26 10:03

소중한 시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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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정해놓은 휴식 시간, 

온천탕을 가려다가

아이들을 데려갈까 망설였습니다. 

 

‘의성이, 형원이가 좋아하는데 같이 갈까?’

하다, 혼자 가기로 했습니다.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뜨거운 물에 몸도 풀고, 

점심도 사 먹고, 

서점에 들러 책도 읽고 싶었습니다.

 

온천탕에 들어가니, 

아이들 생각이 났습니다.

‘같이 왔으면 참 좋아했을 텐데.’

‘같이 올 걸’

아쉬운 건, 저였습니다. 

 

편하긴 했는데,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귀찮긴 한데 즐겁습니다.

 

계획했던 점심 사 먹기와 서점 들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운전대를 잡으니, 집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귀찮아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좋습니다. 

세 아이 노는 모습을 보면 흐뭇합니다. 

아들 셋이 딱 좋습니다. 

 

이런 시간이 길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