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2-06-04 23:21

부흥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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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영적인 목마름과 공허함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영적 슬럼프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것입니다. 

늘 곁에 있는 성경책도 익숙한 담임목사의 설교도 

잠들어 있는 나의 신앙을 깨워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럴 때면 이것저것 떠올려 봅니다.
한때 내가 신앙으로 뜨거웠던 시절 무엇이 내가 영적인 동력의 역할을 해주었던가? 
믿음의 동역자들…. 
그들과 함께했던 기도 모임이나 
뜨거운 찬양 집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했었던 시간이 생각나고 
다시 그러한 기회를 찾아보기도 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직 복음뿐입니다. 
나를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지도록 한 힘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유명한 목사님의 열정적인 설교 한편이 아닙니다.
나의 인생이 아닌 주를 위한 삶을 선택하도록 한 힘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그때 그 뜨거운 찬양 집회가 아닙니다.
주를 위한 헌신에 기쁨을 준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나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며 
그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살도록 한 그 힘은
그 어느 것도 아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예배를 사모하십시오. 
복음이 선포될 때 예수그리스도 앞으로 나아오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주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매 순간 우리의 결단을 요구합니다. 
매 순간 우리 죄인 됨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 주님의 초청이 있었고 마음 가운데 
커다란 결단이 있었듯이 오늘도 주님의 부르심이 있을 것이고 
우리의 응답이 뒤따라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인류는 죄성을 따라 살고 그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살아갑니다.
당신이 문을 열고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세상은 끊임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신은 없다. 심판도 없다 그러니 인생을 즐기라고 격려합니다. 
당신의 가까운 친구부터 당신의 발이 닿는 모든 곳까지,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여는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는 노래들까지 
하나님이 없음을 가르치고 
당신이 걷는 그 신앙의 고독한 길이 한심하다는 듯 비웃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렇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사는, 또 살아갈 세상이 이러한 곳입니다.

 다시 부흥하고 싶으십니까? 
복음으로 돌아가십시오. 
예수그리스도만이 이러한 세상을 향하여 심판을 외치고 있습니다. 
결국은 인류의 모든 희망을 절망으로 갚아줄 세상 대신 참 소망이신 
예수께서 진리가 되어주신다는 이 복음에 굳건히 서서 살아가셔야 합니다.

성도의 불안은 미래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의 불안입니다.
성도의 희망은 정치나 출세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의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빛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르심에 응답이 없고 믿음의 결단과 움직임이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깨어서 예배를 사모하시고 주님을 만나서 
영적인 잠에서 깨고 영적인 눈을 뜨고 주님만을 따라가며 빛의 자녀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