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4-01-05 22:05

기대

관리자
댓글 0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가장 바쁩니다.

성탄절, 송구영신 예배, 새해 준비 등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섬기는 분들이 많아 여러 가지로 수월합니다.

주일학교, 재정, 구제, 교회 관리 등, 너무 잘 섬겨주셔서

교회가 든든히 서가고 있습니다.

제가 신경 쓸 일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코로나 때 느슨해진 결속력이

한 해 동안 이런저런 일들을 함께하면서 단단해졌다는 것입니다.

교회적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컸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건강의 어려움 때문에 힘드셨던 분들도 계셨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되기도 했고 또 잘 감당하고 계십니다.

 

올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새해가 기대됩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들을 펼쳐 나가실지 기대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일하신 성령님을 기대합니다.

 

이 기대는 나 자신 때문도, 성도님들 때문도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성도님들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대하기에 나 자신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대하기에 성도님들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올해 부어주신 은혜도 크지만,

새해에는 갑절의 은혜를 폭포수처럼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한 차원 성숙한 신앙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