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07-06 07:09

69.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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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69.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사도행전 19:8–20 

8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9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10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11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12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13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14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15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16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17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18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19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20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바울의 에베소 사역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바울이 가장 정성을 쏟았던 사역지가 어디인가 하면 에베소입니다. 에베소는 당시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 있었습니다. 또한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 도시어서 이곳에서 시작된 유행은 주변지역으로 흘러갔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에베소의 영향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장기간 사역을 진행합니다. 

그동안 거쳐 온 지역에서는 길어야 3개월 머물렀던 것 것과는 비교됩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에베소에서 진행했던 사역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우리가 함께 살펴보면서 우리교회가 힘써야 할 사역이 무언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 바울 사역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9:8 (NKRV)

8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이것은 바울 사역의 핵심이었을 뿐만 아니라, 교회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동안 바울의 가르침이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의 주님입니다 라는 것이었다면 에베소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가르친 것입니다. 

단기간 복음을 전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전했다면, 장기사역은 하나님 나라를 구체적으로 가르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어떤 곳인지. 그 나라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나라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쳤던 것입니다. 

회당에서 3개월을 강론했다고 하죠. 회당모임은 주로 안식일에 있었으니까 12주 정도 가르친 것입니다. 

 

1)바울이 하나님 나라를 가르친 것은 이것이 예수님의 사역이었고, 또 예수님께서 사역자들에게 분부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전하셨던 말씀의 주제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누가복음 4:43

4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대부분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어떠한 곳인지 때로는 비유로 말씀하시기도 하셨지요. 하나님 나라는 마치 ‘겨자씨’와 같다. 그 나라는 ‘감추인 보화’와 같다라는 말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나라에 합당한 자들이 누구인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이 들어간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게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라는 말씀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후에도 가르치신 것이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사도행전 1:3 

3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기십니다. 

마태복음 28:18–20

18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 나라입니다. 따라서 사도들과 제자들 사역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했던 빌립을 경우를 보면, 

사도행전 8:12 

12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바울이 에베소 사역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분명했습니다. 

예수님의 분부하심이 무엇이었습니까?

 

마태복음 28:19–20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 즉 하나님 나라를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 나라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라는 것이죠. 

따라서 바울은 이 사역에 집중했던 것입니다. 볼까요?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면서 장로들에게 한 말입니다. 

사도행전 20:25 

25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나중에 바울이 로마에 죄수의 신분으로 가택연금 상태에 있게 됩니다. 이때 면회를 온 사람들에게도 하나님 나라를 가르쳤습니다. 

사도행전 28:23 

23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사도행전 28:30–31 

30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이 무엇을 가르쳤는지가 명확하지 않습니까?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친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날 교회 사역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어떤 곳인지, 그 나라의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가르쳤을까요? 구약성경입니다. 

구약성경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가르친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우리가 구약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배울 수 있을까요? 바울이 구약성경을 통해 가르친 하나님 나라는 어떤 것일까요?

당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구약성경을 교훈과 윤리의 책으로 배웠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교훈을 발견하고 윤리적인 지침을 정하여 이것을 지키는 것이 성경을 배움을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에베소 회당에서 구약성경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성경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보아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나라를 창조하심을 보여줍니다. 그 나라가 얼마나 완전하고 아름다웠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반역과 타락으로 말미암아 그 나라가 얼마만큼 더럽고 추악하고 비참한 상태가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망가인 자신의 나라를 어떻게 회복하시고 새롭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 구약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마지막인 요한계시록이 회복된 하나님 나라의 장면으로 마치는 이유입니다. 

그 나라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할 때, 그것은 하나님이 보내시는 메시야를 통해 이루신다는 것이 구약의 예언입니다. 그리고 그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심으로 그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것이 신약 성경의 내용입니다.

 

복음서는, 예수님의 이 땅의 오심과 그분의 사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을 통해 악한 영들이 물러가고 질병이 고침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예수님을 통해 죄로 말미암아 망가진 세상이 예수님을 통해 회복되고 치유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더럽고 추악하고 비참한 세상 나라에 하나님 나라가 침노하여 들어왔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으로 이미 이 땅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그 나라는 완성될 것입니다. 

#그림을 통해 보겠습니다.

 

 

바울을 비롯한 초기 기독교의 가르침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이고 회개하여 그 나라에 들어온 성도들에게 그 나라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의 내용이 바로 이것이죠.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순종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세상 나라의 더러움과 추악함과 비참함을 알리고 탈출하여 하나님 나라로 들어올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때 세상나라를 등지고 하나님 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회개라고 합니다. 회개는 ‘메타노이아’ 방향전환을 말합니다. 세상에서 세상의 삶의 가치와 방식을 추구하며 살던 삶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나라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2.이 사역은 중요하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오랜 기간 지속해야 합니다.

바울은 회당에서 가르치다 두란노 서원으로 장소를 옮겨 사역을 진행합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9:9 

9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무슨 말입니까? 회당에서의 사람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뭐라고 말합니까?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엇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하나님 나라의 삶을 아무리 가르쳐도 순종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이 어떻게 합니까?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했거늘” 공개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가르침을 비방한 것입니다. 이때 바울이 했던 행동은 그들을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 지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겠지만 에베소는 선교에 있어 전략적으로 너무나 중요했기에 장소를 옮겨 본격적으로 사역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두란노는 사람 이름입니다. 유명한 학자로 추정됩니다. 두란노서원은 그가 세운 강연장인 듯합니다. 바울은 이곳에서 오전에는 생계를 위해 텐트를 만들고 오후에는 말씀을 가르친 것입니다. 저도 자비량사역을 해보았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말씀사역 즉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는 것이 너무나 중요했기에 이 사역에 매진합니다. 

어느 정도 였는가 하면, 나중에 에베소 교회를 떠나면서 장로들에게 하는 말이, 

사도행전 20:31 

31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이 말씀 준비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말씀사역에 얼마만큼 헌신하고 있는가? 바울과 비교했을 때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말씀사역에 더 열심을 내야 갰구나!’ 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목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명인 것 같아요. 부지런히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말입니다. 

 

또 한 가지는 바울이 회당을 떠나 두란도서원에서 이 사역에 매진하는 것을 보면서, 결국 말씀사역은 말씀을 사랑하고 관심이 있는 성도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성도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성도들이 있거든요. 바울은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친 것입니다. 처음에 몇 명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영향력은 점차 확장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9:10 

10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2년 동안 꾸준히 날마다 밤낮으로 말씀을 전한 것입니다. 그 결과 많은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주의 말씀을 듣게 된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건은 하나님께서 이 사역에 힘을 불어 넣는 사건입니다. 마치 불에 기름을 붓듯이 말씀을 통해 지펴진 불에 놀라운 이적을 베푸심으로 바울사역에 힘을 실어 주셨고, 결과적으로는 그가 전하는 말씀에 신뢰성을 확보해 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9:11–12

11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12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바울의 손으로 행한 놀라운 능력이 무엇이었을까요? 12절에 설명합니다. 병든 사람을 고치고, 악한 귀신이 떠나간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사역과 동일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질병치유와 귀신이 떠나가는 역사였습니다. 바울을 통해서 이 사역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가 그의 말씀 사역을 통해서 이방인 지역에도 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당시 바울은 말씀사역에 많은 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글을 잘 쓰지만 말을 잘 못한다. 바울이 부담스럽게 교회들에게 헌금을 요청한다. 가장 강력한 공력은 그가 과연 사도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의 사도권이 흔들리게 되면 그가 전하는 모든 말씀의 권위도 상실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말씀 사역에 힘을 실어주셨던 것입니다. 

어느 정도 이었는가 하면, 바울이 천막 만들 때 입는 앞치마나 땀을 닥을 때 쓰는 손수건을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낳고 악귀가 떠나갈 정도였으니까요. 

 

그렇다면 이것은 바울이 능력이 있어서 그런 것입니까? 성경이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도행전 19:11 

11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어떤 사역자가 안수기도를 통해 질병을 치유하고 귀신을 쫒는다고 할 때 그 사역자를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신뢰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이렇게 바울의 말씀 사역이 힘을 얻어 가고 있을 때 바울을 흉내 내는 가짜 사역자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19:13–14 

13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14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당시 에베소에서 마술은 일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점치고 부적 쓰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전에 신문에 항상 오늘의 운세란이 있었거든요. 여기 등장하는 마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마술쇼 같은 것이 아니고, 당시 주술사들이 특정한 주문이나 주술적 행위를 통해 질병을 고치거나 귀신을 내쫒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 일은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것에 대해 기록한 책들도 상당히 많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마술사들이 바울의 사역을 보면서 따라한 것입니다. 바울이 질병을 고치거나 귀신을 쫒아낼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했을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미문에 앉은 앉은뱅이를 고칠 때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이것을 마술사들이 보고 흉내 낸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인지를 알지 못하고 예수의 이름을 주술로 사용한 것입니다. 

 

간혹 영화를 보면 신부들이 귀신을 쫒아낼 때 십자가나 성경책을 들고 어떤 주문을 외우는 것을 보게 되는데, 실제로 귀신들이 십자가나 주문을 두려워할 리가 없습니다. 귀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십자가나 예수의 이름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살아계신 예수와 동행하는 성도들이 그 이름을 부르는 것과 불신자들이 주문처럼 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무당들이 예수의 이름을 아무리 사용해도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늘 함께 하시고 동행하시는 주님은 성도들이 그 이름의 권세로 기도하고 선포할 때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는 유대의 제사장의 아들들도 이와 같이 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사도행전 19:14–16

14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15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16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귀신은 귀신같이 압니다. 누가 참 그리스도인이고 누가 가짜인지 말입니다. 믿음이 없는 자들이 예수의 이름을 사용할 때 결국 망신을 당한 것입니다.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처럼 오늘날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설교도 하고 기도도 하고 때로는 능력을 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이와 같은 망신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굳이 손을 쓰지 않으셔도 악한 영들에 의해 자멸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바울의 말씀 사역과 동반된 능력의 사역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사도행전 19:17–20 

17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18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19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20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결국은 무엇이 흥왕하여 세력을 얻게 되었다고 말합니까?

치유사역입니까? 축귀사역입니까? 아닙니다. 주의 말씀입니다. 주의 말씀이 힘을 얻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부흥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더욱 힘써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삶을 배우고 그 나라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우리가 비록 죄악 된 세상에 있지만 이미 도래한 하나님 나라 장차 완성될 그 나라를 배우고 그 나라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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