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02-09 12:16

49. 교회의 사명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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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49. 교회의 사명

 

사도행전 13:1–3 

1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교회의 5대 사명이 있습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사명입니다.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배, 양육, 전도(선교), 교제, 구제입니다. 

이것은 누가 정한 것이 아닙니다. 신학자들이 초대교회를 연구하면서 정리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도 이 5가지 사명 때문입니다. 건강한 교회란 5가지 사명을 균형 있게 진행하는 교회입니다. 어느 하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도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사도행전을 통해 살펴본 교회의 모습을 보면, 5가지 모습이 다 있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모여 예배했고요, 예배 후 함께 떡을 떼며 교제했습니다. 말씀에 대한 가르침이 있었지요. 안디옥교회에 파송된 바나바와 바울이 함께 1년 동안 가르쳤다는 기록이 있었지요. 구제사역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 7명을 선발하여 맡기지 않았습니까? 또한 그들은 전도 했습니다. 예루살렘을부터 시작된 복음전도가 유대지역으로 사마리아로 그리고 이방인의 지역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보게되는 안디옥교회는 가르치는 교회였고, 선교하는 교회였습니다. 

동일 문화권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전도라고 한다면 타문화권에 전하는 것은 선교입니다. 

본문은 최초의 이방인 교회인 안디옥교회가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통해 안디옥교회가 가진 교회의 건강성을 살펴보고, 저희 교회도 안디옥교회를 닮기를 원합니다. 

 

1.가르치는 교회입니다. 

1절을 보시면 5명의 사람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1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선지자와 교사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직분이 아니라 직임을 말합니다. 

오늘날 장로, 권사, 집사와 같은 직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시 교회를 섬기기 위해 선지자와 교사의 역할이 필요하였고 이 일을 전담했던 사람입니다. 성경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계시의 형태로 특정한 사람들에게 임했습니다. 예를 들어 요한계시록의 경우 요한이 계시를 받아 작성한 것이죠. 사도행전 11장 마지막에도 보면 아가보라는 등장하는데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고 예언하지 않습니까?

 

이러한 계시가 꿈, 환상, 음성 등으로 선지자들에게 임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도 선지자들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렸죠. 신구약 성경이 완성된 이후 선지자의 역할은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시가 기록으로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성도들이 성경을 떠나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으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또 교사가 등장합니다. 무엇을 가르치는 교사일까요? 구약성경입니다. 오늘날 성경은 목사들이 가르칩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이 성경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물론 이들은 가르침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로 교회의 질서 가운데서 세워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 무엇인가하면, 성경을 가르치는 것인 목사에게 한정된 사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도님들도 성경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다섯명의 이름을 보십시오.

바나바와 사울은 우리가 알고요,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이 나옵니다. 니게르는 ‘얼굴이 검은’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흑인을 의미하는 ‘니그로’가 파생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구레네 사람 루기오가 나옵니다. 그는 필시 안디옥교회의 설립자등 중의 하나였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11:20 

20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다음으로 마나엔이 언급되고 있지요. 그는 헤롯의 젖동생이라고 소개됩니다. 

여기 등장하는 헤롯은 예수님을 처형을 주도한 헤롯 안티파스입니다. 그의 젖동생이라는 것은 왕실에서 함께 자란 동료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당시 복음이 일반 서민에게 뿐만 아니라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전파되었음을 말합니다. 오늘날로 하면 교회에 일반서민들 뿐만 아니라 장관, 국회의원, 기업 회장 등이 차별 없이 동등하게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교회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들이 주님 안에서 평등하게 모여 있을 때 건강한 교회인 것입니다. 당시로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일이거든요. 계급사회였기 때문에 상전과 종이 함께 예배하고 교제한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으로 이룬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 계급과 계층을 뛰어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 중에 선지자로 교사로 섬기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사도들이 아니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성도들 가운데 이 일에 헌신된 다섯 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뉴질랜드에 있을 때 보니까 신학교에 꼭 목사가 되려는 사람만 오지 않더라고요. 성경을 더 잘 배우고 싶어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에서 성경을 더 잘 가르치고 싶어 신학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전도사 때에 두란노교회에서 진행하는 바이블 칼리지에서 성경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신학생들이었는데요, 간혹 주부들도 있습니다. 같은 조에서 교제하던 50대 여자집사님이 계셨는데 왜 오셨느냐고 하니까 주일학교 교사인데 아이들에게 성경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싶어 왔다는 것입니다. 

 

창원에서 아내와 결혼하고 1년 동안 작은 교회를 섬겼는데요. 그때 만난 김영미선생님을 잊지 못합니다. 그분은 아이들 전도에 헌신된 분이셨어요. 어린이 전도협회에서 교육을 받으셨습니다. 토요일이면 학교 앞에서 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찬양도 하고 말씀도 전하고 헌금도 하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그 분을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그러니까 목사님 눈치 보면서 그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주일학교를 담당하면서 김영미선생님의 사역을 후원했습니다. 후원은 별것 아니고 그분이 담임목사님 눈치 보지 않고 사역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교사들과 함께 떡볶이 함께 만들고 학교 앞에서 전도하고 그리고 아이들이 교회로 오면 그 다음부터는 김영미선생님이 사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뒤에 빠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잘하시는지 몰라요. 

저희가 1년 사역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떠나기 전 토요일이었습니다. 제가 주보를 복사하고 있었습니다. 오시더니 봉투를 하나 주십니다. 하나님께 전해달래요. 하시는데 열어보니 100만원이었어요. 토요일에 100원 200원 헌금 한 것 모아서 저에게 주신 것입니다. 물론 그 집사님께서 100만원을 채워 주신 것이죠. 그 집사님은 교회에서 가장 어려운 분이셨거든요. 방 한 칸에 세 식구가 살았어요.

지금 어떻게 살고 계실지 궁급합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 성경을 잘 가르치는 분들이 많이 나오길 기도합니다. 

그냥 은혜 받은 것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튼튼한 신학적 지식을 가지고 가르치는 교사가 필요합니다. 

 

목사인 제가 성경을 가르치는 것과 성도님들이 가르치는 것은 다르거든요. 제가 살아가는 삶의 바운더리는 교회에 국한됩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의 치열한 현실의 삶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님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가운데 살아가지 않습니까? 그 속에서 부딪히고 느끼고 깨닫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성경적 원리들을 가르친다면 성도님들은 그것을 현실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성도님들의 가르침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의 상황은 우리에게 다음세대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각 교회들이 영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한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원래 주일학교는 없었습니다. 주일학교는 서구교회가 산업화 과정에서 어머니들이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그 대안으로 주일학교라는 것을 만들어 가정에서 하던 신앙교육을 교회에 일임한 것입니다. 성경적인 교육은 가정에서 부모들이 성경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신명기 6:4–9

4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여러분들은 자녀들에게 얼마나 자주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셨나요?

여러분의 자녀들의 서재에는 신앙서적이 몇 권이나 꽂혀 있나요?

여러분들은 자녀들을 위해 일주일에 몇 시간을 투자하시나요?

 

여러분들이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헌신하지 않으면서, 그들이 신앙으로 자랄 것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입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어떻게든 교회에 묶어 둘 수 있겠지만, 졸업하면 대부분 교회를 떠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부지런히 하나님 말씀르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일은 예배하는 날입니다. 가르침은 가정에서 부모들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 어머니들이 가정의 성경교사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성경을 체계적으로 배우십시오. 교리도 공부하십시오. 

어머니가 들려준 그 말씀이 자녀들의 평생의 삶에 길과 빛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교사는 신학교를 졸업한 전도사나 목사들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희수와 의성이는 제가 재우는데요, 매일을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 번은 불을 끄고 누워서 성경이야기를 해줍니다. 그저께는 요나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3일 동안 있다가 나왔어요. 라고 하고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그랬더니 두 아이가 “아빠 박 넝쿨 이야기까지 해야지요?” 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성경동화를 읽은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잘 기억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다음에 해줄게 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요나서를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저는 올해 여러분들이 성경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길 바랍니다. 

올해는 로마서를 공부해야지 라는 목적을 세우고, 참고 도서도 구입하고, 또 강의도 듣고 하십시오. 제가 설교한 것을 교회 홈페이지에 기록으로 남겨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 성도들이 다시 듣기를 원하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성경을 공부하려고 할 때 아버지가 연구하고 설교한 내용을 가지고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사사기, 요한복음, 빌립보서, 에베소서, 주기도문, 예수님의 비유, 기독교의 핵심진리, 교리설교, 절기설교, 가정에 대한 설교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공부할 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준비된 만큼 쓰십니다. 

말씀으로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정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지 않았습니까? 이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마시고 말씀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여러분의 자녀가? “아버지, 어머니 왜 살아야 하나요? 인생의 목적은 무엇이죠?” 

라고 물어보면 그동안 공부했던 하나님 말씀으로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날, 직장동료가 술자리에서 “인생은 참 허무해, 도대체 당신은 무슨 소망을 가지고 살아?” 라고 물어보면, 여러분이 간직한 믿음의 소망을 설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 우리는 교사로 서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3:15 

15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항상 준비하기 위해서 말씀 공부하십시오. 교리도 공부하십시오. 교리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하이델베르크 교리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이 두 가지만 확고하게 잡고 있으면 여러분의 믿음은 확신가운데 거할 뿐만 아니라 견고할 것입니다. 그 확신과 견고함 속에서 다른 사람을 믿음의 길로 인도하는 교사로 서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사도행전 13:2–3 

2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파송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어떤 과정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선교사 파송은 성령님의 명령이었습니다. 

2절을 보시면, 

사도행전 13:2 (NKRV)

2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성령님께서 주도적으로 이일을 진행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과 이 일에 적합한 사람을 세우는 것까지 성령님께서 직접 챙기십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선교는 성령님의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지만, 성령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전해야 할지 성령님께서 간섭하십니다. 

 

그래서 여러분! 성령님의 일하심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하면 바로 선교사들입니다. 저도 성령님의 세밀한 일하심을 경험한 것은 뉴질랜드에서 사역할 때입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가장 중요한 사역은 복음을 전하여 죄인들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교회를 세우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신앙의 영역에서 방언하고, 환상을 보고, 어떤 음성을 듣고, 신비적인 체험을 하는 것도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사역을 이러한 것에만 국한시키면 안됩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성령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일에 헌신된 자들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사람을 세우시는 것도 성령님이고 그들에게 은사와 능력을 주시는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둘째, 성령님께서는 선교에 있어서 가장 순결하고 탁월한 자들을 세우시길 원하십니다. 

여러분, 바나바와 사울은 어떤 사람입니까? 안디옥교회를 기둥과 같은 리더입니다. 바나바는 긍휼과 위로로 성도들을 품었던 담임목사였구요, 사울은 탁월하게 복음을 가르친 교사였습니다. 이들은 목회자로서 교사로서 안디옥교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이들을 세워 파송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의 원리를 보여주는데 그것은 교회 사역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일은 시급하고 중요한 일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순결하고 탁월한 사람들이 세워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여러분 복음을 전하는 일, 전도이든 선교이든 건강할 때, 지혜와 능력이 있을 때 해야 됩니다. 간혹 어떤 분은, 현직에서 정년퇴임하고 선교사로 헌신하겠다는 분들이 계세요. 그 마음은 기특하지만, 현실적으로 선교지에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요. 선교는 내 삶에 가장 빛나는 순간에 해야 될 일입니다. 왜냐하면 선교는 차선이 아니라 최선이거든요. 

약130년 전에 한국에 복음을 들고 온 선교사님들은 대부분 젊고 유능한 분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한국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사진 속의 여인은 1956년 1월 8일 아우카 부족에게 28살의 젊은 남편 짐 엘리엇을 잃어야했던 엘리자베스 엘리엇입니다. 

 

'짐 엘리엇', 그는 하나님 앞에선 경건했고 관계에 있어선 진지했으며 비전에 있어선 겸손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로서 그는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 앞에 기꺼이 드릴만큼 철저했다.

 

28살의 나이에 그토록 간절히 바랬고 사랑했던 아우카 부족에게 복음조차 전해보지 못하고 잔인하게 그들의 창과 화살에 살해되어야했던 짐 엘리엇과 4명의 선교사들..

 

그러나 1년 후, 간호사 훈련을 받은 짐.엘리엇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아우카 족에게 갑니다. 죽음을 각오하며..

그런데 그녀조차도 몰랐지만, 아우카 족은 남자는 죽이지만, 여자는 죽이지 않는 부족이었다.

 

5년 동안 그들을 위하여 헌신한 짐의 부인이 안식년이 되어 돌아간다고 하자 ,추장이 파티를 열어줘서 그녀가 누구인가를 묻습니다. 

그러자 부인은 "5년 전에 당신들이 죽인 남자가 제 남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저도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우카족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습니다. 

선교사들이 죽은 후에 그들의 가족들과 엘리엇 선교사의 부인이 그 부족에게 끝까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생명을 드리겠다고 헌신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10여 년 후 5명의 선교사들의 가슴에 창과 화살을 꽂았던 '키모'라는 아우카족 사람은 아우카족 최초의 목사가 되었고. 순교한 선교사들의 자녀 중 2명은 그들의 아버지가 순교의 피를 흘린 팜 비치 강가에서 '키모' 목사에게 세례를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선교는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 가운데 가장 시급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직접 선교지로 가지는 못하지만, 물질과 기도로 동역할 수 있습니다. 선교는 선교사들만의 몫이 아닙니다. 교회가 파송하고 위하여 기도하고 물질로 협력할 때 

 

그녀는 2015년 5월 별세하기까지 작가로서 많은 글을 남겼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책은 “전능자의 그늘”입니다. 그 외에도 작년에 번역되어 출판된 ‘열정과 순결’이 있고요, ‘고통은 헛되지 않아요’등 총9권이 됩니다. 

 

저희 교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세분의 선교사님과 협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선교사님을 후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능하면 선교사님을 파송하여 세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들이 많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성도님들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예배, 양육, 교제, 선교, 구제 이 다섯 가지를 균형있게 붙들고 나간다면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 일에 헌신하시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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