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01-25 06:59

47. 교회의 핍박과 기도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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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47. 

 

사도행전 12:1–25 

1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2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3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4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5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6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8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9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0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11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12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13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14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15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16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 

17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18날이 새매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19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머무니라 

 

1. 교회가 부흥할 때 핍박을 당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때에로 시작됩니다. 

‘그 때에’ 라는 것은 이전의 사건을 의미합니다. 이전의 사건이 무엇입니까? 지난 지간 살펴보았던 안디옥 교회의 설립과 부흥을 말합니다. 

최소의 이방인 교회 안디옥교회가 설립되었고, 예루살렘으로부터 파송된 바나바와 그의 청빙으로 오게 된 바울과의 동역으로 교회는 부흥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때’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부흥될 때입니다.  

그 때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사도행전 12:1–2

1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2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헤롯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

우리는 당시 헤롯이 처한 정치적 배경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헤롯은 헤롯대왕의 손자입니다. 

신약성경에 헤롯이 3명 등장합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접하고 베들레헴의 유아들을 살육했던 헤롯이 있지요. 그는 헤롯대왕입니다. BC4년 그가 죽자 왕국은 세 아들 아켈라오, 헤롯 안디바, 그리고 빌립에게 분할 통치됩니다. 2)이 중에 성경에 등장하는 두 번째 헤롯이 헤롯 안디바입니다. 성경에는 ‘분봉왕 헤롯’ ‘헤롯 왕’으로 언급됩니다. 그는 첫 번째 아내와 이혼 한 후 이복형제인 빌립의 아내이자 자신의 조카인 헤로디아와 결혼했고 이를 비난하는 세례요한을 살해합니다. 예수님을 심문했던 헤롯이 바로 헤롯 안디바입니다. 3)헤롯 대황의 손자 헤롯 아그립바1세가 나옵니다.  

본문에 등장한 헤롯이 바로 헤롯 대왕의 손자 헤롯 아그립바입니다. 그는 분봉왕으로 등극 한 후 유대 지도자들의 환심을 사고 여론의 지지를 얻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세운 계략이 교회의 몇 사람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 않습니까? 간혹 권력기관에서 국민의 여론을 딴 곳으로 돌리거나 또는 하나로 모으기 위해 어떤 사건을 터트리는 경우가 있죠.   

 

헤롯은 유대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여론 몰이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강화시키려는 목적으로 교회를 탄압한 것입니다. 그는 유월절에서 무교절로 이어지는 축제의 기간 이 일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그 첫 번째 이벤트가 야고보를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야고보는 누구일까요?

신약성경에 야고보는 네 명 등장합니다. 1)예수님의 대표적인 제자 야고보입니다 그는 요한과 형제입니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 이 세 사람은 12제자 중에서도 리더그룹에 속했습니다. 중요한 사건에는 이 세 사람만 데라고 가셨거든요.

2)알페오의 아들 야고보가 있습니다. 작은 야고보라고 불립니다. 3)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가 있습니다. 그가 처음에는 예수님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마고 신실한 제자가 됩니다. 이제 살펴보게 되겠지만 예루살렘 교회의 중추적인 지도자가 됩니다. 4)유다의 아버지 야고보입니다.  

 

그렇다면 문제입니다. 여기 순교한 야고보는 어떤 야고보일까요? 

알페오의 아들 야고보나 유다의 아버지 야고보는 주목할 만한 것이 없고요, 예수님의 제자 야고보든가 아니면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 둘 중의 하나겠죠. 

제자 야고보입니다. 2절에 요한의 형제 야고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특이한 것은 야고보는 가장 먼저 순교한 사도였고요, 요한은 가장 오래 산 사도입니다. 형제지만 완전 다른 삶을 살았죠. 

그러면 여러분 또 문제입니다.

야고보서는 누가 썼을까요?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입니다. 그렇겠죠. 요한의 형제 야고보는 일찍 순교하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의장입니다. 오늘날로 하면 총회장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중요한 교회 회의에서 의장을 맡아 역할을 감당하거든요. 

이 야고보가 아니라, 요한의 형제 야고보과 사도 가운데 최초로 순교를 당합니다. 물론 이전에 스데반의 순교가 있었지만 사도는 아니었습니다. 

 

헤롯에 의해 야고보가 죽자 유대인들은 기뻐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이단들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고약한 이단들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를 메시아 곧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이 일로 유대 지도자들의 헤롯을 지지하게 됩니다. 

그러자 또 다른 계략을 세웁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의 명절인 유월절과 이어지는 무교절 절기에 베드로를 처형하는 것입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자신들의 조상이 애굽의 노예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었습니다. 이 절기가 되면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모여 일주일간 축제를 하면서 독립에 대한 열의를 다집니다. 이 기간에 베드로를 죽이기고 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유대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낼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리하여 베드로를 체포하여 옥에 가둡니다. 

 

4절에 보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켰다”고 말하죠.

4명이 한 조가 되어 4교대로 지킨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사람의 그 어떤 노력으로는 절대 빠져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교회가 부흥할 때는 이렇듯 반대와 핍박에 부딪힙니다. 

그렇겠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악한 영들이 그냥 둘리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흔들려고 하죠. 

 

저는 교회들이 부흥의 시기에 큰 시련을 겪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제가 4살 때 저희 집에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집 거실이 예배당이 되었고 각 방들이 모임방이 되었습니다. 마당과 정원은 교제와 놀이터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정에서 시작된 교회가 계속해서 부흥했습니다. 제가 5학년 때 예배당 건물을 지었습니다. 4층으로 이루어진 당시로는 참 아름다운 예배당이었습니다. 이제 이 예배당을 중심으로 예배하고 복음을 전파하고, 제자 양육도 하고, 교제도 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얼마 있지 않아 목사파와 장로파가 나뉘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설교하는 목사님을 끌어 내리는 성도, 목사님의 뺨을 때리고 목회실을 부수는 성도, 주일이면거룩한 예배당은 고성이 울리고, 몸싸움 터가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그 교회에서 나와 다시 집에서 교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도 악한 영들은 교회의 부흥을 가로막을 계략을 세웁니다.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막으려고 합니다. 이때 그들이 사용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외적으로는 세상을 통해 교회를 핍박하고, 내적으로는 믿음이 약한 자들을 통해 교회를 흔듭니다. 때로는 교회의 지도자가 타락하기도 합니다. 사단은 사람들의 마음을 충동질 하여 어떻게 하든지 교회를 분열시키고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이것은 교회뿐만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신앙이 뜨거워지고 성장하려고 할 때 어려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에 열중하려고 하면 악한 영들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사단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우리가 거룩해 지는 것입니다. 그냥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가면 건들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에 헌신하고자 할 때 사단은 우리를 흔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막아 주시지 않을까?

하나님은 그 능력과 지혜가 무한한데 이러한 어려움들을 능히 막아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예수님이 사랑하신 야고보가 순교하는 것을 막아 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요? 

왜 무엇 때문에 베드로는 감옥에서 구출해 주시고, 야고보는 처참하게 칼로 죽임을 당하게 내버려 두셨을까요?

 

여러분!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교회나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과 핍박을 허용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능력이 없으셔서가 아닙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달아보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를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욥을 통해 확인합니다. 하나님은 욥의 믿음과 의로움을 칭찬하자 사탄이 말하죠.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에게 축복하셨기 때문이 아닙니까? 만일 그의 소유물을 치면 틀림없이 하나님을 욕할 것입나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을 시험할 것을 허락하십니다. 이후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는 지독한 고난을 통과하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사단의 말에 주목합니다. 

욥이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사단은 압니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자신들의 소원성취 때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아무런 유익이 없고 오히려 고난이 있어도 그때도 과연 하나님을 경외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드러내는 것이 무엇인가? 고난과 핍박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고난과 핍박을 통과하면서 믿음의 실체가 정확하게 드러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고난과 핍박을 허용하십니다. 

고난과 핍박을 통과하면서 더욱 신앙이 새로워지고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는 성도가 있고, 반면 어떤 성도들은 믿음의 길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특별히 우리는 코로나로 인한 고난의 시가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더욱 주님을 경외하게 되셨습니까? 더욱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되셨습니까? 더욱 기도하게 되셨습니까? 

 

두 번째, 교회는 고난과 핍박 앞에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5절입니다. 

사도행전 12:5 

5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베드로는 옥에 갇혔습니다. 헤롯은 유월절이 지나고 무교절 기간에 처형하기로 합니다. 

이러한 핍박 앞에서 교회가 했던 것은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를 흔드는 사단의 계략 앞에서 성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인 일은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 보다 더 우선되는 것은 없습니다.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는 한 교회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교회가 간절히 기도할 때 어떤 일이 있어났습니까?

처형되기 전날 밤이었습니다. 베드로가 두 군이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연상이 되십니까? 네 명이 한조가 되어 지키는데, 두 명은 문 박에서 지키고 두 명은 베드로의 좌우에 붙어서 지킨 것입니다. 도무지 벗어날 길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 사이에서 잠이 든 것입니다.  

 

사도행전 12:7–10 

7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8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9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0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주의 사자는 천사죠. 대부분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옥중에 광채가 빛났고요 주의 사자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웁니다. 베드로는 일어나라는 소리에 잠이 깹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자신을 묶고 있던 쇠사들이 풀립니다.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베드로는 황급히 일러나 허리를 묵고 신발을 신습니다. 천사가 또 말합니다. “겉옷을 입고 나를 따르라.”

베드로는 천사를 따라 갑니다. 그는 환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내를 통과했을 때 천사를 사라집니다. 이때 베드로가 정신이 번쩍 듭니다. 

 

사도행전 12:11–12

11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12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찾아간 곳은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이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120명의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다가 성령을 받은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여기에 성도들이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무엇을 보십니까? 

5절에 “교회를 그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더라” 라는 구절과 12절에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이 사이에 베드로가 기적같이 구원받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경은 베드로가 구출된 것이 하나님의 손길로 된 것이며, 동시에 성도들의 기도로 인함임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역사하시길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기도가 필요할 만큼 능력이 없으셔서가 아닙니다. 또한 우리의 기도 자체가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여러분들이 오해가 없으셔야 됩니다. 우리의 기도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우리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다고 해서 내 기도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으로 능력을 베푸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했던 성도들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의 집에 도착한 베드로는 문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문소리를 들은 로데라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갔다가 깜짝 놀랍니다. 문밖에서 나는 소리는 베드로의 목소리였던 것입니다. 베드로를 구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진자 베드로가 나타난 것입니다. 아이는 너무 기쁜 나머지 문도 열어주지 않고 기도하는 곳으로 와서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베드로가 대문 밖에 있어요.” 기도하던 성도들이 이 말을 믿었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 12:15 

15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네가 미쳤다.” 베드로를 구해달라고 기도하던 그들입니다.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구출해 주셨지요. 그러나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들은 믿음으로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기도하면서도 이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요. 감옥 안에서 두 사람이 좌우에 끼고 있는데 그 사이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또한 감옥 밖에 두 사람, 그리고 시내를 지나는 동안 쇠문은 잠겨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기도하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불가능은 없습니다. 

 

이것이 보여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기도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말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이렇게 연약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족하고 불신의 기도까지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기도하는 것 자체를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신실하지 못해도, 기도의 내용이 부실해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하시길 기뻐하십니다. 

그러니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이 좋은 분만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만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듯 부족한 자들은 통해서도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시지 않습니까?

 

저의 외할머니가 95세가 되십니다. 저는 외할머니가 오래 동안 건강하게 사시길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평생 기도하시는 분이거든요. 저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십니다. 그 기도가 얼마나 든든하지 모릅니다. 저를 위해 오래 동안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어머니와 통화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세요. 날씨도 춥고, 또 코로나고 해서 새벽기도를 집에서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희수가 아프지 않았습니까? 그때 한참 자고 있는데 새벽에 제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엄마 기도하러 가야지.” 그 목소리가 너무 분명하고 선명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새벽기도를 가십니다. 

어머니의 기도 그리고 외할머니의 기도가 저를 영적으로 힘 있게 합니다. 제게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것을 돌파할 능력을 줍니다. 

군대 가서 첫 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참 막막하고 두려웠습니다. 그때 찬양을 하는데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이 찬양을 하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러면서 확신이 드는 것이, 그래 이 순간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지. 하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어머니의 기도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무엇이 가장 큰 힘이 되겠습니까?

여러분의 기도입니다. 

올해 여러분 기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함께 모이지는 못하지만, 틈틈이 예배당에 나와 기도할 수 있거든요. 

지금은 너무 추워서 그렇지만, 날씨가 좀 풀리면 시간을 정해서 교회 나와 기도하십시오.

두 명, 세 명 정도 마음에 맞는 분들과 께 기도하시면 더 좋고요.

기도를 통해 기적이 일어납니다. 불가능 할 것 같았던 일들이 가능해 집니다. 하나님이 능히 하시죠. 그런데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일하시길 기뻐하십니다.    

 

마음에 감동이 오신 분들은, 마음에 작정하시기 바랍니다. 

일주일에 한번 누구 집사님하고 꼭 기도해야지. 약속 정하시고 오셔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시작된 한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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