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09-01 11:53

27.하나님이 함께 계셔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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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27.

 

사도행전 7:9-16
9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
10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그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웠느니라
11그 때에 애굽과 가나안 온 땅에 흉년이 들어 큰 환난이 있을새 우리 조상들이 양식이 없는지라
12야곱이 애굽에 곡식 있다는 말을 듣고 먼저 우리 조상들을 보내고
13또 재차 보내매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또 요셉의 친족이 바로에게 드러나게 되니라
14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
15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 자기와 우리 조상들이 거기서 죽고
16세겜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은으로 값 주고 산 무덤에 장사되니라

 

스데반의 예루살렘 공회에서의 진술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에 이어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말씀드린 것처럼 성경은 요셉이라는 인물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그를 통해 자신의 나라를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가 그 초점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요셉은 야곱의 열두 아들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야곱에게는 네 명의 아내가 있었지요. 그 가운데 특별히 사랑한 라헬의 두 아들중 하나가 요셉입니다. 그래서인지 야곱이 다른 아들들 보다 그를 더 사랑했습니다. 채색옷을 지어 입혔다고 하니 오늘날로 하면 명품 옷을 입힌 것입니다. 이러한 요셉에 대한 각별한 애정 때문인지 그의 성품이 유별났습니다. 형들을 무시하고 분별력 없이 행동합니다.


그 한 예가 자신이 꾼 꿈 때문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그는 밭에 곡식 단이 있어 묶고 있는데 자신의 곡식 단은 일어서고 형들의 곡식 단은 자신에게 절을 하는 꿈을 꾸죠. 그리고 그 꿈을 자랑이나 하듯이 형들에게 말한 것입니다. 가뜩이나 미움을 받고 있던 요셉이 이 일로 인해 더욱 미움을 사게 됩니다.

또 한 번은 해와 달과 별이 자신에게 절을 한다는 꿈 내용을 형들에게 말한 것입니다. 혼자만 간직해도 될 것을 굳이 형들에게 말함으로 아버지에게까지 야단을 맞게 되죠. 그러나 아버지는 요셉을 꾸짖으면서도 그 꿈 내용을 마음에 간직해 둡니다.

성경은 이것을 통해 그의 성품이나 인격이 얼마만큼 부족한지를 보여줍니다. 결국 그의 형들이 요셉을 시기하고 미워하다가 그를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아버립니다. 형들의 분노가 얼마나 컸으면 이러한 일까지 서슴지 않았을까요? 그리고는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의 채색 옷을 찢어서 가져가 짐승의 피를 묻히고는 그가 짐슴에 잡여 죽었다고 속입니다.


이때 야곱이 큰 슬픔에 잠깁니다. 성경은 그가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요셉은 미디안 상인들에 의해 애굽의 바로왕의 친위대장인 보디발의 집 노예로 팔리게 됩니다.
당시 애굽은 정치, 경제, 문화, 군사력 등 등 모든 면에 있어 최고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 나라를 통치하는 왕의 친위대장이니 그 권력이 대단했을 것입니다. 보디발은 애굽 내의 관저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관저는 무척이나 컸던 것 같습니다. 집에는 시국사범을 수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었고 집을 돌보는 요셉과 같은 노예들이 수십 명이 있었습니다.

많은 노예가 있었지만 주인인 보디발은 눈에 띈 것은 요셉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다른 노예들과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39:3절에 보면,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도대체 보디발은 요셉의 무엇을 보고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을 보았다고 했을까요?
또한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다고 했는데, 노예로서 범사에 형통함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이었을 까요?
바로 이어지는 구절을 통해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창39:4절에 보면,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관저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총무 일을 맡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인의 소유를 다 요셉에게 위탁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요셉이 얼마만큼 정식하고 또한 성실한 일꾼이었는가를 보여줍니다. 또한 맡겨진 모든 일을 지혜롭게 진행한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요셉은 관저의 총무가 되어 보디발의 집의 모든 것을 관할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재무관리, 인사관리에 대한 경험을 쌓게 됩니다. 이것이 후에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되는 토대를 마련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를 성추행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힙니다. 이 감옥은 보디발의 집에있는 시국사범을 가두는 감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도 요셉은 간수장의 눈에 띄여 죄수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제반 업무를 맞게 됩니다. 아무래도 그의 인격의 성숙함이나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 정직함과 성실함이 간수장의 마음에 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애굽 왕의 음식을 관리하던 신하, 술맡은 관원과 떡맡은 관원이 어떤 연유에서인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 둘은 특이한 꿈을 꾸게 되었고, 요셉이 그들의 꿈을 해석해 줍니다.
그 꿈대로 술맡은 관원은 복직이 되었고, 떡 맡은 관원은 죽게 됩니다. 

이년이 지난 후, 애굽의 바로 왕이 독특하고 이상을 꿈을 꾸게 됩니다. 이에 애굽의 점술가들과 현인들을 불러 꿈을 해석하게 하지만 도통 해석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때 술맡은 관원이 전에 자신의 꿈을 해석해준 요셉을 기억하게 되죠. 요셉은 왕궁에 불려가서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됩니다.
7년의 풍년 후에 7년의 기근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 세워지게 됩니다. 단지 꿈 해몽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술맡은 관원은 전에 요셉으로부터 그가 어떻게 해서 옥에 갇히게 되었고 간수장의 부탁으로 감옥을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되었는지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복직이 되면 자신의 무고함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요셉의 인격과 그의 능력이 바로왕에게 전달이 된 것입니다.
보디발의 집에서의 경험들, 그리고 감옥을 관리하며 보여주었던 그의 탁월한 지혜와 능력들이 바로에게 술맡은 관원을 통하여 바로에게 전달되었고, 바로왕도 시위대장 보디발을 통하여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는 총리가 되자 7년 동안의 풍년을 통해 얻은 곡식을 저장하여 이후 있을 기근을 대비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그 동안 보디발의 집에 있으면서 익힌 재무관리, 인사관리, 그리고 감옥을 관리할 때 시국사범들을 다루면서 듣고 배운 애굽의 정치역학 등, 그동안의 익힌 모든 역량을 토대로 애굽을 더 부강한 나라고 성장시킵니다.

그곳에서 요셉은 결혼도 하였고 두명이 아들도 낳게 되죠. 애굽의 모든 풍요와 권력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는 늘 고향땅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동생 베냐민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7년 동안의 팔레스틴 땅에 불어닥친 기근으로 가나안땅의 야곱의 가정에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때 야곱은 자식들을 불러 애굽에 내려가 곡식을 구해올 것을 명합니다. 그들은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줄도 모르고 그 땅으로 갑니다. 그리고 드디어는 형들이 요셉 앞에 서게 됩니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형들을 요셉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팔아버린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때 요셉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원망도 있었을 것이고 분노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 속에서 부족함이 없이 살던 자신을 구덩이에 던져넣고 죽이려 하였고 또 상인에게 팔아버린 야속한 형들을 당장 붙잡아 죽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요셉에게는 이러한 마음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깁니다. 그리고 요셉은 자신이 요셉임을 감추고 형제들을 애굽을 정탐하러온 스파이로 몰아세워 가두고, 형제 중 한사람을 옥에 가두고 형제들을 가나안으로 보내 아버지와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올 것을 명합니다.

베냐민을 보낼 수 없다는 야곱의 눈물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결국 형제들은 요셉의 친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다시 애굽을 돌아옵니다. 이들이 곡식을 사서 애굽으로 떠나려 할 때 요셉이 계략을 세우죠. 베냐민의 짐 속에 궁궐의 은잔과 돈을 몰래 넣어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떠날 때에 그들의 짐을 검사하게 하여 형제들이 도둑으로 몹니다. 요셉은 베냐민을 인질로 잡고 형제들을 돌려보내려 했던 것입니다. 물론 요셉은 아버지 야곱과 모든 형제를 애굽으로 불러들여 살게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그 형제들이 요셉에게 간곡하게 간청을 하죠. 베냐민은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니 제발 놓아달라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노년에 얻은 아들이 둘 있었는데 하나는 죽고 이제 베냐민만 남았는데 그가 이곳에 붙잡혀 노예 신세가 되면 아버지가 그 고통을 감당할 수 없어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때 요셉이 그동안 참고 있던 눈물을 흘리며 통곡을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바로 형들이 상인들에게 팔아버린 동생 요셉이라고 밝힙니다. 이때 형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고 놀랐을 까요? 아마도 이제 우리가 다 죽었다고 두려워 떨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형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창세기 45장 4절부터 보면
5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요셉이 자신의 삶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놀랍습니다. 그는 이 모든 일들을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진행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형들이 자신을 판 것과 자신이 노예 신세가 되어 고생한 일, 그리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일, 감옥에서 꿈을 해석하였고 그 일을 통해 바로왕의 꿈을 해석한 일들, 그리고 총리가 되어 애굽을 부강한 나라로 세운 일들. 그리고 이제 형들과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일들까지.

요셉이 깨달은 것이 무엇입니까?
그의 고난의 삶의 여정이 결국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과정이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자신의 나라를 가나안 땅에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번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땅에 닥친 기근으로 말미암아 그 땅에서 살아갈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입니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하늘의 별처럼 많은 후손을 낳아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계획은 요셉을 애굽을 총리로 세우고, 야곱의 자식들을 애굽 땅으로 피신시켜 그곳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자손을 번성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창세기 46장에 보면 야곱과 함께 애굽에 내려간 자손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의 숫자가 모두 칠십명이었다라고 밝힙니다. 스데반은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후손들까지 합하여 칠심오명으로 말하고 있지요.
성경에서 칠십이라는 숫자는 하나님 나라의 완전수입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애굽땅에서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번성케 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야곱은 애굽의 고센땅에서 십 칠년을 살게 됩니다. 그가 임종의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을 직감하고 요셉을 부릅니다. 그리고 그의 손을 자신의 허벅지 아래에 넣고 맹세하게 합니다.  자신이 죽으면 애굽에서 장사하지 말고, 조상들이 뭍인 묘에 묻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 묘지는 아브라함이 헷 사람들에게 큰돈을 주고 산 헤브론의 막벨라 굴이었습니다.  

 

야곱이 죽고 요셉은 바로 왕에게 요청하여 자신의 아버지를 가나안땅 헤브론의 막벨라 굴에 장사하게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합니다. 허락을 받은 요셉은 바로의 모든 중요한 장관들과 형제들과 함께 아버지의 시신을 가나안 땅으로 옮기게 됩니다. 병거와 기병이 함께 따라갈 정러도 그 행렬이 대단했습니다. 막벨라 굴에 아버지를 장사한 요셉은 크게 애통하며 울기 시작합니다.  

장례절차가 마쳤습니다. 애굽으로 돌아온 요셉의 형제들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동안은 아버지 야곱 때문에 요셉이 우리를 선대하였지만, 아버지가 죽었으니 이전에 행한 악한 일에 대하여 원한을 갚지나 않을까 두려웠던 것입니다.


이에 요셉이 형들을 불러 말합니다.

창세기 50:19–21
19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여러분! 요셉이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해라려 하였으나 하나님이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면 원망할일도 많고 분노하고 애통할일도 많았지만 그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인생의 과정이 결국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하신 일들을 이루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분명히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과 씨에 대한 약속,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약속을 이루실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자신의 백성을 온전히 보호하시고 번성하게 하시려고 자신에게 환란과 역경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말입니다.


요셉이 격은 고난은 결국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는 훈련과 연단의 과정이었음을 말입니다.

요셉이 아버지 맡에서 사랑받는 응석받이로 자랐다면 과연 애굽전체를 총괄하는 탁월함과 지혜가 있었을까요? 그의 인격이 겸손하고 온유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고난의 풀무풀 속에서 연단하셔서 마침내 정금과 같이 순결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애굽땅에서 안정하게 보호하시고 번성케 하신 것입니다.

나중에 요셉이 죽음을 앞두고 후손들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내가 죽으면 나를 이곳에 장사하지 말고, 약속의 땅에 가나안땅 우리 조상들이 묻힌 가나안땅에 묻어달라고 말입니다.

 

그가 왜 이런 유언을 남겼을까요? 애굽의 총리로 애굽에서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고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면 오히려 애굽이 고향과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늘 가나안땅에 있었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이 사실을 죽는 날까지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죽고 오랜 시간이 흘러, 요셉을 기억하는 이들이 없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애굽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가게 하십니다. 이때 모세는 요셉의 유골을 들고 나옵니다. 그리고 가나안 정복이 마쳤을 때 요셉의 뼈를 가나안의 세겜 땅에 묻게 됩니다. 이곳은 요셉의 아버지 야곱이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 산 밭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미리 사 두신 그 땅에 그의 가장 사랑받는 아들이 죽어 묻히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 있는 요셉의 이야기를 제가 간략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읽으면 더 은혜가 될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스데반이 요셉의 이야기를 공회원들에게 말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이 이미 너무나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그의 백성을 향한 세밀한 인도하심입니다. 그 인도하심 가운데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와 아픔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은 자신의 선하심을 반드시 이루고야 마신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과 씨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놀랍고 세밀한 인도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 역사 가운데 우리의 삶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요셉과 같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에도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아픔들이 있습니다. 왜 내게 이런 일들이 있을까 하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것은 이러한 삶의 고난과 아픔들이 결국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연단하고 성장시켜 결국 하나님의 뜻하신 선함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신 다는 것입니다.
내 자신 뿐만 아니라 나의 자녀들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믿음의 후손들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향한 놀라운 계획은 지금도 우리 삶 속에서 세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달아시기 바랍니다. 그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더욱 찬양하시고 예배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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