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08-10 11:35

74. 주 예수께 받은 사명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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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74. 주 예수께 받은 사명

 

사도행전 20:22–27

22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밀레도에서의 바울의 고별설교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을 청하여 밀레도로 오게 하여 마지막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항구 근처 어딘가에서 이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입니다. 그는 이 순간이 마지막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사역을 회고하고 앞으로 닥칠 일들을 전망하면서 장로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1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에 걸려 병상에 있는 생후 7개월 된 아기와 함께 하는 간호사 사진입니다. 사진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복을 착용한 간호사가 병상에 있는 영아와 함께 놀아주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사진2

코로나19에 확진된 93살 할머니와 화투를 치고 있는 간호사의 모습입니다. 실은 화투를 이용한 꽃 그림 맞추기 놀이라고 합니다. 이 할머니는 간호사의 돌봄과 간호를 받다가, 보름 뒤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러분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또 어떤 자세로 감당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서, 비록 짧은 내용이지만, 이 안에 사역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사역자의 사명이 무엇인지, 또 그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사역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면, 오늘은 사역자의 사명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어떠한 자세로 감당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24절을 보시면 그의 사명과 그가 어떠한 자세로 사명을 감당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0:24 

2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1.사명 – 은혜의 복음을 증언

먼저 바울은 자신의 사명을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입니다. 

바울의 사명은 말씀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말씀은 복음이었고, 그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담고 있기에 은혜의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지난 3년 동안 성도들과 함께 나누었던 말씀의 주제를 언급하고 있는데요,

사도행전 20:21 

21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사도행전 20:25

25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바울이 전한 은혜의 복음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대한 회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그리고 하나님 나라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주제로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20:31

31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명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목사인 저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목사에게 말씀을 전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말씀의 수종자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것이 저와 같은 목사들에게 특권이며 또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있으면서 골로새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이렇게 기도부탁을 합니다. 

골로새서 4:3 

3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바울은 감옥에 있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말씀을 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고, 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한 것입니다. 바울의 모든 생각은 여기에 집중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목사에게만 국한된 사명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가정의 사역자들, 일터의 사역자들입니다. 우리 가정이 말씀중심의 가정이 되도록 말씀을 배우고 또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일터에서도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데로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할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0:32 

32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은혜의 말씀께 부탁합니다. 그동안 자신이 전한 말씀이 성도들을 든든히 세우고 거룩하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사람은 떠나지만 말씀은 남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말씀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1:24–25 

24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그렇지 않습니까? 그동안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갔습니까? 그들이 우리 곁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흔적이 메시지로 남아 우리 삶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남겨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부동산입니까? 돈입니까? 다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남겨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 마음가운데 새겨져 영원히 남겨질 것입니다. 

 

저는 부모님께 받은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아무것도 물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셨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장로님이신 할아버지와 목사님이셨던 아버지로부터 주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 말씀이 저의 영혼을 살렸고 이와 같이 복된 인생을 살게 했습니다. 저는 우리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부모가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은혜의 말씀을 전해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우리 자녀들이 제가 녹화한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길 바랍니다.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나중에 제가 아이들 곁에 없을 때 아버지가 남긴 설교를 들으면서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섬기길 기도합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사랑하는 자녀를 떠나야 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의 자녀를 무엇에게 의탁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 물려준 아파트입니까? 통장입니까? 그것이 저들의 인생을 복되게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보지 않습니까? 부모가 피땀 흘려 모은 돈 물려주어도 별로 감사해하지 않던데요? 당연하게 받습니다. 

저들의 마음에 은혜의 복음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어릴 적부터 들은 그 말씀이 저들을 축복된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언제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별하게 되는 순간, 바울처럼 이러한 고백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도행전 20:32

32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2. 사명자의 자세 

1) 최선 “달려갈 길”

사도행전 20:24 

2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이 사명을 감당하면서 “달려갈 길”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달려갈 길”이라는 것은 경주 레이스를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마치 운동선수가 경주를 달리는 것과 같다고 인식한 것입니다. 

 

바울의 유언서신인 디모데후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디모데후서 4:6–8

6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마치 마라톤 선수가 출발선에서 뛰어 도착지점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달려야 하는 경주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올림픽이 진행 중인데요, 운동선수들이 경기에 임할 때는 매순간 최선을 다합니다. 한순간도 긴장을 풀 수가 없어요. 매 순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매 순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입니까? 결승점에 도착할 때까지입니다. 그때까지 멈추어선 안됩니다. 

 

우리가 가정을 말씀 중심의 가정으로 세우려는 사명은 죽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여기에는 정년퇴직이 없어요. 여러분 생명이 다할 때 까지 하셔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 가운데 신앙이 없는 자녀가 있지요.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 말씀을 전하는 일은 우리 생명이 마칠 때까지 해야 할 사명입니다. 

 

자녀들 결혼하고 우리 품을 떠났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위해 애쓰고 노력했는데 열매가 없습니까? 행여 그래서 포기한 것은 아닙니까? 아니요, 이 사명을 멈추어선 안 됩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맡겨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는 것입니다. 

 

2) 책임감 “주 예수께 받은 사명”

다음으로 사명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 예수님께서 맡겨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을 신앙으로 세우는 사명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입니다. 

우리의 자녀는 내 것이 아니죠. 하나님께서 맡겨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우리에게 부탁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이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에베소서 6:4 

4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우리는 과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녀들을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고 있습니까? 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지는 않습니까? 또는 세상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지는 않습니까? 

 

최근 리서치결과 부모세대가 신앙이 있는 경우가 18%라고 합니다. 반면 자녀가 신앙이 있는 경우가 3.8%입니다. 이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어느 세대의 신앙이 무너진 것입니까? 부모세대입니까? 아니면 자녀세대입니까?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는 자녀세대죠. 그러나 자녀의 신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부모입니다. 부모의 신앙이 무너진 결과 자녀들이 신앙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부모의 자랑거리고 만들기 위해, 세상의 성공을 위해 세상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했기 때문에 저들이 신앙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저들은 신앙이 생명을 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그저 종교를 하나쯤 가지는 것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가정을 신앙으로 세우는 사명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겨주신 사명입니다. 

사명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신명기 6:5–9 

5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이 말씀은 누구에게 주신 말씀입니까?

목사에게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부모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먼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먼저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하나님을, 우리 마음에 새긴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어떻게요? 부지런히.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어떤 말씀입니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러분! 이 말씀,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계십니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들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하다고 힘을 다하여 명문대 입학과 세상의 성공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부모가 그것을 사랑하기에 자녀들에게 심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명은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게 맡겨주신 사명입니다. 

저는 목사로서 두 개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에서 목사의 사역입니다. 

또 하나는 가정에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사역입니다. 두개의 사역이 다 중요합니다. 저에게는 교회사역 만큼이나 가정사역이 중요하고요, 가정사역 만큼이나 교회사역이 중요합니다. 

성경에서 사역자의 조건 중에 하나가, 가정을 잘 다스리는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직분자의 조건을 이렇게 말합니다. 

먼저, 감독입니다. 오늘날 목사나 장로입니다. 

디모데전서 3:4–5

4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다음으로 집사입니다. 

디모데전서 3:12 

12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저는 목사이기 전에 남편이요 아버지입니다. 이 사명에서 실패하면 교회사역에 성공했을지라도 실패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에서 아무리 성공했을 지라도 가정에서 실패한 아버지, 남편은 실패한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우는 일은 주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입니다. 이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3) 사명이 생명보다 중요하다

바울은 자신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 앞에 펼쳐질 어려움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미 성령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3절에 보면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이 사명을 감당하기로 결심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만큼 사명이 귀하기 때문입니다. 

 

생명보다 귀한 가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귀한 생명을 걸 만큼 가치 있는 것이 바로 사명입니다. 사람이 가장 강해질 때는 사명을 감당할 때입니다. 여자는 연약해도 엄마는 강합니다. 엄마의 사명 때문입니다. 자신 밖에 모르는 남자가 불속이라도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자식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명을 감당할 때 가장 숭고해 집니다. 그 사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을 때는 더 없이 숭고합니다.  

 

인생을 무기력하게 살던 사람도 사명이 생기는 순간 활기와 역동성을 갖게 됩니다. 그것이 사명이 생명을 활력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꿈과 비전이 귀하지만, 사라지기도 하고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명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오신 초기 선교사님들이 남편 또는 아내 심지어 자녀를 잃는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이 나라를 떠나지 않았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사명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사명으로 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그들을 흔들 수가 없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과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사명으로 일하는 사람은 대충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이기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합니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도 인정받게 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대부분 사명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는 하고 싶은 일을 신나게 하는 성도가 아니라, 해야 될 일을 묵묵하게 감당하는 성도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주의 말씀을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먼저는 가정을 말씀으로 세우는 사명입니다. 이 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결단의 문제입니다. 반드시 해야 되는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도들이 이 사명 충성스럽게 감당하시다가 주 앞에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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