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11-15 06:55

87. 어둠에서 빛으로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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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87. 어둠에서 빛으로 

 

사도행전 26:1–23

1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 

3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4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황을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5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그들이 증언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6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7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 

8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9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11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12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13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14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19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23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사도행전 강해 87번째 시간입니다 

본문은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변론하는 내용입니다. 

읽어보셔서 알겠지만, 재판의 변론이기 보다는 자신의 신앙을 간증하는 내용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유대교에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 그리고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장소는 아마도 헤롯궁이나 총독관저일 것입니다. 

중앙에는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이 나란히 앉았을 것이고 아그립바의 누이 버니게가 그 곁에 그리고 유대의 유력한 사람들이 다 모인 자리입니다.  

바울이 그동안 다양하고 많은 사람 앞에서 복음을 전했지만, 이렇게 최고의 권력층이 한 곳에 모인 자리는 처음입니다. 

 

그는 작심한 듯 이곳에서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복음의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였습니다. 

물론 저자 누가가 바울의 변증을 다 담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그 내용을 충실하게 기록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바울이 믿었던 복음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나아가 기독교의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을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 전과 그 이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4-12절까지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 전의 삶이고요,  

13-23절까지는 부활의 주님을 만난 사건과 그 이후의 삶입니다. 

예수의 부활이 변증의 핵심임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기독교 신앙은 예수의 부활을 그 핵심에 두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바울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사도행전 26:6 

6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자신이 심문 받는 이유가 뭐라고 합니까?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것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 약속이 무어입니까?

 

사도행전 26:7 

7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

 

“우리 열두 지파가”....자신들의 조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랐던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유대교가 바라고 소망했던 목적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구약의 성도들로부터 시작하여 바울시대의 유대교에 이르기까지 간절히 바랐던 소망,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부활입니다. 죽고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부활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이 소망하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의 최종목적이기도 합니다. 

바울이 당대의 최고 권력과 지식인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소망이 무엇인가? 그것은 악과 고난이 지속되는 세상으로부터 구원받아 고난이 없는 복된 인생을 살 뿐만 아니라, 죽음을 극복하고 부활하여 영생복락을 누리는 것입니다. 

 

모든 인류는 이것을 소망하고요, 모든 종교는 이것에 대한 답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유대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든 우리가 알고 있는 종교들은, 인간의 문제가 무엇인지, 왜 악과 고난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진단하고, 이것에서 벗어나 영생복락하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고 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에 의탁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 모든 해답들이 사람의 생각에서 나왔다는데 있습니다. 결국 종교는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종교에서 주장하는 신들은 사람이 고안해낸 만들어진 신에 불과합니다. 사람이 만들었기에 사람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마음의 평안을 줄지는 모르지만 악과 고난의 원인이 인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따라서 인간을 구원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참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셔서 구원하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참 하나님은 인간의 이성과 생각을 초월합니다. 창조주이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를 알거나 이해할 수 없습니다. 피조물이 창조를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창조주께서 피조물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알려주셔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알리시길 기뻐하셨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가운데 개입하셔서 자신을 나타내셨고, 특별히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시고 그들의 역사 가운데 개입하셔서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존재가 어떠한지 그분의 성품이 어떠한지, 인간 삶에 개입하심으로 깨닫게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과 구원의 계획까지도 알려 주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유대인들을 믿었던 구약성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하나님을 알고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을 오직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이었습니다. 그 성경이 조상들로 부터 자신들에게 주어졌을 때, 그들은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구원할 것을 말입니다. 모든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생복락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하고 있는 조상에게 주어진 약속이고,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기어 얻기를 바랐던 그 소망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유대인들만의 소망이 아니죠. 모든 인류의 소망 아닙니까? 여러분과 저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그 소망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 소망을 이루셨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예수의 부활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키심으로 죄와 사망을 극복하고 부활하여 영생복락을 누리는 길을 여셨다는 것입니다. 그 첫 열매가 바로 예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도행전 26:8 

8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저는 이 대목이 너무 통쾌합니다. 하나님이 죽은 자를 살리셨는데 이것을 왜 못 믿는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십니다.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죽은 자를 살리지 못하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기에 동정녀의 몸에서 예수를 태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기에 물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기에 죽은 나사로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기에게 죽은 예수를 살리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이것을 믿지 못했을 때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말합니다. 

그는 예수 부활을 믿는 자들을 신성모독으로 여겨 붙잡아 죽이는 일을 했습니다.   

 

바울은 철저한 유대인이었습니다. 그가 믿었던 것은 구약의 율법을 철저히 지키고, 성전제사를 잘 드리면 구원에 이를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신앙을 흔드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율법을 철저히 지킨다고 해서 죄인이 의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선한 일을 많이 하고 착한 일을 쌓는다고 하나님이 기특해 하시고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신실한 동료 바리새인들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옷을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이 가득하게 하도다(마23:25)

거룩한 행위로 포장했던 내면의 더러운 죄들을 폭로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참을 만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자신을 믿어야 죄를 사함 받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었고 참란한 죄였습니다. 자신이 경외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니, 창기와 세리와 어울리면서 이들에게도 구원이 임했다고 하지 않나? 결코 미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인 성전에 들어가 물건 파는 자들을 내 좇고 상을 엎고 채찍으로 짐승을 내 보내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유대교에 정면도전하는 자로 확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가 죽었을 때, 결국 그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은 것으로 믿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무에 달아 죽이시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예수가 살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만났다고 하고, 그분이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고, 그분이 부활한 날인 주일에 모여 예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 이들이 진짜 미쳤구나. 판단하고

예수가 부활했다고 주장하는 자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자들을 붙잡아 죽이기로 한 것입니다. 그들은 염병과 같은 자들이어서 샅샅이 붙잡아 죽이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본 것입니다.  

 

그러던 중 스데반이라는 사람이 붙잡힙니다. 산헤드린 공회가 그를 죽일지 말지를 투표하는 자리에 참석하여 검은 돌을 던지게 됩니다. 검은 돌은 사형을 의미했습니다. 또한 그는 대제사장의 허락을 받아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예수 믿는 자들을 발본색원하여 죽이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26:10–12

10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11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12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이것이 바울이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린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하늘로부터 밝은 빛이 그와 동행들을 비추기 시작합니다. 정오의 태양보다도 더 밝은 빛이었습니다. 그는 타던 말에서 떨어져 엎드립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직감한 것입니다. 성경에서만 읽었던 하나님의 임재가 자신에게도 임한 것입니다. 

 

순간 히브리말로 음성이 들립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바울은 한 번도 하나님을 박해한 적이 없습니다. 바울이 박해한 것은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성도를 자신과 동일신 한 것입니다. 

 

“가치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이 말은 당시 헬라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격언입니다. 가시채는 가축을 앞으로 몰기 위한 끝이 뾰족한 막대기입니다. 아무리 가축이 뒷발질을 해도 결국 목적한 곳으로 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헛된 노력이라는 것입니다. 

순간 바울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습니다. 

평생을 하나님께 충성하고 헌신하였는데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떨리는 목소리로 묻습니다.

사도행전 26:15 

15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바울이 만난 하나님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였던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바울을 찾아 오신 것입니다. 그 순간 모든 것은 명확해 졌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던 예수는 진짜 살아났고 그 분은 하나님 이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주장했던 모든 것들이 사실임을 깨닫게 됩니다. 

 

바울은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었을 것입니다. 그동안 자신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였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 자들을 죽였던 살인자였습니다.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말씀이 임합니다. 

 

사도행전 26:16–18

16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바울은 주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습니다. 

그것은 예수의 부활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증인은 직접 보고 들은 사람입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를 직접 보고 그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후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여정 중에 이렇게 붙잡혀 최고 권력자들 앞에서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바울의 간증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1. 구원을 향한 인간 행위의 헛됨입니다.

바울이 하나님 앞에서 행한 모든 열심과 행위들은 가시채를 뒷발질 하는 것이었습니다. 헛된 애씀과 노력이었습니다. 인간의 그 어떤 의지를 발동하여 노력을 다한다고 하여도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어떤 종교적 열정과 노력도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2. 구원은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구원받은 것은 율법을 지켜서가 아니었습니다. 찾아오신 주님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바울은 어떤 상태였습니까?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 주님을 박해하는 자였습니다. 

자신이 로마서에 고백했던 죄인 중에 괴수였습니다. 

그런 바울을 주님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구원은 죄인 중에 괴수인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주어집니다. 우리가 노력해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어떻게 구원받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 오셨기 때문입니다. 

아담이 범죄한 자리에 하나님은 찾아 오셨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셨습니다. 동족을 핍박하는 애굽 사람을 죽이고 광야로 도망갔던 모세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셨습니다. 간음죄를 범한 다윗에게도 하나님은 찾아오셨습니다. 

동족의 피같은 돈을 강탈했던 세리장 삭개오에게 주님을 찾아가셨습니다. 

여섯명의 남자와 동거했던 타락한 여인에게 주님은 찾아가셨습니다.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잡혀 온 여인에게 주님은 찾아가셨습니다. 

 

주님은 이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그 주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 바울에게 하신 말씀 속에서 주님이 얼마나 바울을 안타깝고 애처롭게 여기시는 지를 봅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주님을 바울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향하신 마음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하나님은 안타까워하시고 불쌍히 여기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긍휼하심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3. 구원은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또한 죄 사함을 받는 것이고,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얻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6:18 

18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구원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 눈을 뜨게 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눈이 아니라 영적인 눈입니다. 예수님께서 소경의 눈을 띄게 하신 것처럼, 영적소경인 우리의 눈을 뜨게 하셔야 주님을 보게 됩니다. 아무리 설명하고 가르친다고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영안을 열어주셔야만 주님을 믿게 됩니다. 이것이 구원의 시작입니다. 그 뜬 눈으로 우리는 그동안 내가 어둠 속에 있었음을 발견합니다. 나면서부터 소경인 자들은 빛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물속에만 사는 물고기들은 물 바깥의 세상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눈을 떠 빛을 보게 될 때만이 자신의 어둠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영안을 열어주시면, 첫 번째 나타나는 현상이 내 죄의 비참함입니다. 내가 얼마나 어둠 가운데서 죄악된 삶을 살았는지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권세아래에서 종노릇 하던 자들이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게 됩니다.  

그래서 구원은 주인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동안 사탄이 내 삶의 주인이었다면, 이제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십니다. 

나를 구원하는 하나님을 위한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러한 삶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삶에서 타인을 향한 배려와 사랑과 용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한 삶 속에서 천국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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