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초막절의 은혜

신명기 강해 47. 초막절의 은혜

신명기 16:13–17 

13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15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16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7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자식농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것이 농사를 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농사는 인간의 삶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 나라는 없습니다. 주어진 계절에 맞게 작물을 재배하여 생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이해하는 농사의 흐름에 맞추어 절기를 지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절기에 맞추어 구원의 진리를 담아 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을 체감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함입니다. 

농사는 한해 주기로 이뤄집니다. 농부는 작물을 파종하고 파종한 작물이 잘 자라도록 돌봅니다. 그리고 수확합니다. 하나님의 구원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복음의 씨앗을 뿌리십니다. 그 씨앗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생겨나고 자랍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백성을 거두셔서 자신의 나라에 들이십니다. 농사의 과정과 구원의 과정은 일치합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그분의 구원을 이해시키기 위해 농사의 과정을 이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3대 절기를 명하셨습니다. 유월절, 칠칠절(오순절, 맥추절), 초막절입니다. 유월절에는 초실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종한 곡식을 첫 번째로 수확하는 절기입니다. 칠칠절, 오순절의 다른 이름은 맥추절입니다. 밀과 보리의 수확을 기뻐하는 절기입니다. 

마지막이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의 다른 이름은 수장절입니다. 곡식과 열매 등의 가을 추수를 끝내고 창고에 저장한 후 기뻐하는 절기입니다. 

농사에 따른 절기로 하면, 초실절 – 맥추절 – 수장절입니다. 

이것을 구원사적 절기명으로 하면 유월절 – 오순절 – 초막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날을 기념한 절기입니다. 

유월절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언제 부활하셨나요? 안식 후 첫날, 이날은 초실절입니다. 첫 열매를 거두는 날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맥추절은 칠칠절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율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기쁨의 날입니다. 구약교회가 탄생한 날입니다. 이날은 또한 오순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약속한 성령을 기다리라 하셨고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임했습니다. 

성령님이 각 사람 가운데 임재하셨고 그들은 방언을 말했고 이는 열방 가운데 복음을 증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신약교회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절기가 무엇입니까? 수장절, 초막절입니다. 

수장절은 곡식과 열매의 추수가 끝나 창고에 저장하고 지키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은 이 기간에 초막절을 지정하셔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초막을 짖고 살았던 것을 기념하게 하셨습니다. 

수장절은 추수가 끝난다는 의미에서 아직 우리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추수가 끝나는 날은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열매의 추수가 끝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추수의 때를 기다리며 초막절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한 주 동안 초막을 짖고 사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40년 동안 초막생활을 하면 기다린 것이 무엇입니까?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더는 초막이 아니라 집에 거하는 것이었습니다. 텐트가 아니라 하우스에 거하기 원했던 것입니다. 그날을 항상 소망했습니다. 

그런 것처럼 너희가 초막절을 지키며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소망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이렇게 전체적인 그림을 그렸고요. 이제 성경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세밀하게 확인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1.초막절이 무엇인가?

신명기 16:13 

13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에서 소출을 거둔다는 것은, 한해 수확의 끝을 말합니다. 유대력으로 7월 15일부터 1주간입니다. 양력으로 9월에서 10월에 해당합니다. 이때는 추수의 종결과 함께 겨울 우기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에 내리는 비를 이른 비라고 했는데 이른 비가 잘 내려야 한해의 파종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이때 파종한 것을 다음해 초실절에 거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설명되겠지만 비 또는 물과 관련한 의식이 초막절에 행해지게 됩니다. 

2.지키는 방법

1)기쁨의 제사를 지냅니다. 

레위기 23장에 지키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레위기 23:35–36

35첫 날에는 성회로 모일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36이레 동안에 너희는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여덟째 날에도 너희는 성회로 모여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성회로 모입니다. 성회가 있는 날에는 아무 노동도 하지 않고 이스라엘 공동체가 모여 예배를 드리고 준비한 헌물을 드리게 됩니다. 

2)4가지 식물을 흔드는 의식을 행합니다.  

레위기 23:40 

40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4가지 식물을 “아르바 미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첫째가 아름다운 실과입니다. 이것은 에트로그 열매입니다. 큰 레몬처럼 생긴 과일입니다. 

둘째가 종려나무 가지입니다. 셋째가 무성한 나무 가지. 이것은 떨기나무 가지를 말합니다. 

넷째가 시내 버들입니다.

왜 네가지 식물인가에 대해 랍비들은 다양한 해석과 의미들을 부여했습니만 근거는 희박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공동체를 대표하는 식물이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7일 동안 여호와 앞에서 4가지 식물을 흔들면서 함께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치와 화합을 의미했을 것입니다. 

3)초막에 거주합니다. 

레위기 23:42–43 

42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43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초막절 기간에는 한 주간 초막을 짖고 거주하게 됩니다. 마치 캠핑처럼 집을 떠나 초막에 거주하면서 광야 40년 동안의 삶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현재에도 예루살렘의 집들은 초막을 지을 수 있도록 지어집니다. 아파트도 하늘의 별을 볼 수 있게끔 계단식으로 짖습니다. 

3.초막절의 의미

다른 절기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막절을 이해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사역과 말씀을 이해함에 있어 초막절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먼저 우리는 구약에 초막절이 언급된 부분을 살펴볼 것입니다. 이 구절은 초막절이 구원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여줍니다. 

스가랴 14장입니다. 

스가랴 14:1

1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 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

여호와의 날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묘사합니다. 

스가랴 14:2 

2내가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당하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날이 전쟁의 날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이방 나라에 패하게 되고 치욕을 당하게 됩니다. 

스가랴 14:3

3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 전쟁에 참여하시고 예루살렘이 당한 치욕을 갚아 주십니다. 예루살렘을 점거했던 이방인들이 지진을 피해 도망하듯 도주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디 임하신 것입니다. 

스가랴 14:4

4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 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스가랴 14:5

5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를지라 너희가 그 산 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날을 이렇게 예언합니다. 

스가랴 14:6–11 

6그 날에는 빛이 없겠고 광명한 것들이 떠날 것이라 

7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8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9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10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이를 것이며 예루살렘이 높이 들려 그 본처에 있으리니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 문 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또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라 

11사람이 그 가운데에 살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평안히 서리로다

그날에 광명한 것들이 떠나고 어둠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빛이 임합니다. 이는 심판 중에 하나님의 구원이 임할 것을 말합니다. 

그 구원이 임하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죠. 마치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 흘러내리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구원의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 저주의 땅에 평화가 임하겠다는 것입니다. 

14장이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입니다. 

스가랴 14:12

12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내리실 재앙은 이러하니 곧 섰을 때에 그들의 살이 썩으며 그들의 눈동자가 눈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들의 혀가 입 속에서 썩을 것이요

결국 그 날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승리의 날이며 구원의 날이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멸망의 날이며 심판의 날입니다. 그렇다면 그 날이 언제입니까?

스가랴 14:16 

16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무슨 말입니까?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온 이방인들 중에 여호와께 경배해는 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방인으로 심판 받아야 마땅한 자들인데 여호와를 경배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무엇을 지킨다고요? 초막절을 지킵니다. 초막절을 지켰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초막절을 지키지 않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됩니까?

스가랴 14:18–19 

18만일 애굽 족속이 올라오지 아니할 때에는 비 내림이 있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이방 나라들의 사람을 치시는 재앙을 그에게 내리실 것이라 

19애굽 사람이나 이방 나라 사람이나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가 받을 벌이 그러하니라

초막절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이 초막절을 배경으로 주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막절은 추수의 마지막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추수는 구원과 심판을 상징합니다. 

누가복음 3:17

17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오순절 이후 하나님께서는 성령이 임한 성도들을 통해 열방 가운데 복음의 씨앗을 뿌리십니다. 

씨앗을 뿌렸다는 것은 추수의 때가 있음을 말합니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마지막 추수의 시기가 언제입니까? 예수님 재림의 날입니다. 그날 이후 더 이상의 파종과 추수는 없습니다. 그날까지 복음의 씨앗을 받고 예수를 믿은 자들은 구원을 받지만, 믿지 않는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초막절에 있을 구원과 심판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13:30 

30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예수님은 친히 이 비유를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마태복음 13:39–40 

39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충격적인 것은 알곡과 가라지가 한 밭에서 같이 자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인은 가라지를 뽑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마태복음 13:29

29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이 다칠까 염려하신 것입니다. 그냥 두면 추수 때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추수 때가 언제입니까? 세상 끝입니다. 

세상 끝 심판의 날 추수가 이뤄질 때, 예수를 믿는 자들은 온전한 구원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은 영원한 멸망에 처합니다. 

마태복음 13:40–43

40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예수님은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계셨습니다.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의 초막절 모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물을 붓는 관제의식이 진행됩니다. 초막절이 시작되면 대제사장은 순례객 행렬과 함께 실로암 연못에 가서 물을 길어 왔습니다. 이 물을 들고 수문(water gate)통해 제사장의 뜰로 들어갔는데 대제사장을 따르는 순례객들도 함께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실로암 연못에서 떠온 생수는 번제단 위에서 붓는 의식, 즉 ‘관제’를 행했는데 이는 이른 비에 대한 축복을 간구하는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실로암 연못에서 생수를 떠오는 행렬이 수문을 통해 제사장의 뜰에 들어올 때 제사장은 은나팔을 불며 이사야서 말씀으로 지어진 찬양을 불렀습니다. 

이사야 12:2–3 

2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3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둘째, 번제단 남서쪽에 버드나무 가지를 세우고 기도문을 낭송하는 의식입니다. 이 버드나무는 예루살렘 남서쪽에 있는 모찌라는 마을의 시냇가에서 꺽어온 것을 사용했습니다. 매일 모짜에서 꺽어온 새로운 버드나무 가지를 사용했는데, 물이 없으면 곧 말라 비틀어지는 버드나무를 번제단 남서쪽에 세워놓고 그 주위를 한 바퀴씩 돌면서 순례객들은 시편 118:25절 밀씀을 목청껏 낭송했습니다. 

시편 118:25

25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이 기도문에 두 번 반복되는 ‘여호와여 구하옵나니’를 히브리어로 ‘호쉬아 나’라고 합니다. 많이 들어보지 않았습니까? 호산나입니다. 

요한복음 7장은 초막절을 배경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7:2 

2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예수님은 이 때를 맞추어 예루살렘에 올라가셨고 지금 살펴본 의식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구원의 간구하는 사람들은 물의 의식과 버드나무 의식을 하면서 구원의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기를 기원했습니다. 

그때 였습니다. 이러한 찬양과 의식이 잠시 멈추었을 때, 한 사람이 제단 곁에 서서 외치기 시작합니다. 

요한복음 7:37–39

37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무슨 말입니까? 내가 생수의 근원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이름과 같이라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것과 같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르는 것이 어디 나옵니까?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을 때 물이 없어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들은 우리와 우리 자녀와 가축이 다 목말라 죽게 되었다면 분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호렙 산에 있는 반석 위에 서서 반석을 치라고 하셨고 모세가 반석을 쳤을 때 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반석에서 나온 물로 말미암아 생수를 먹게 되었고 살았습니다.

또 배에서 물이 생수가 흐른 것이 성경에 어디 나옵니까?

에스겔서 47장입니다. 성령님께서 에스겔에게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그를 성전으로 데리고 갑니다.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에스겔은 물의 근원이 어디인지 궁금해합니다. 이때 성령님께서 물의 근원지를 측량합니다. 처음 천척을 측량하니 물이 발목에 찼습니다. 다시 천척을 측량하니 물이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또다시 천척을 측량하니 물이 허리까지 찼습니다. 다시 천척을 측량하니 사람이 건너지 못할 큰 강이 되었습니다. 그 물이 흘러 가는 곳마다 죽어 있는 것들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에스겔 47:9 

9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그렇다면 여러분, 모세가 친 반석은 무엇입니까?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에스겔이 본 생수의 강 환상에서 성령님은 성전을 네 번 측량했습니다. 똑 같은 천척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정방형의 공간은 어디입니까? 지성소입니다. 지성소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즉 구약에서 기록된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른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생수의 근원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초막절에 하나님의 구원을 갈구하는 그들에게, 너희가 기대하고 바라던 생수의 근원이 지금 여기 있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나를 믿게 되면 내가 주는 생수를 먹게 되면 너희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4:13–14

1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요한은 예수님의 죽음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9:34 

34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왜 마태, 마가, 누가가 기록하지 않은 물을 언급한 것입니까? 그것은 예수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온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 물은 바로 반석에서 나온 물입니다. 지성소에서 나온 물입니다. 이 물을 먹는 자들은 생명을 얻게 됩니다. 구원을 얻게 됩니다. 

스가랴의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스가랴 14:8–9 

8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9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면은 이렇게 펼쳐집니다. 

요한계시록 21:1–6

1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하나님의 장막이 그의 백성과 함께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초막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장막입니다. 

이스라엘은 초막절을 지키며 마침내 우리를 위해 준비될 하나님의 장막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 장막은 영원한 장막입니다. 

요한계시록 22:1-5

1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2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3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4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5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으로 결론을 맺겠습니다. 

고린도후서 5:1

1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2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고린도후서 5:1 (NIV)

1For we know that if the earthly tent we live in is destroyed, we have a building from God, an eternal house in heaven, not built by human hands.

이 땅에서 삶은 초막절의 삶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집을 기대하며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