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2-12-06 11:52

41. 너희는 하나님의 자녀이니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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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41. 너희는 하나님의 자녀이니 

 

신명기 14:1–21

1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2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 

3너는 가증한 것은 무엇이든지 먹지 말라 

4너희가 먹을 만한 짐승은 이러하니 곧 소와 양과 염소와 

5사슴과 노루와 불그스름한 사슴과 산 염소와 볼기가 흰 노루와 뿔이 긴 사슴과 산양들이라 

6짐승 중에 굽이 갈라져 쪽발도 되고 새김질도 하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라 

7다만 새김질을 하거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것이니 곧 낙타와 토끼와 사반, 그것들은 새김질은 하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니 너희에게 부정하고 

8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이런 것의 고기를 먹지 말 것이며 그 사체도 만지지 말 것이니라 

9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이런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요 

10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에게 부정함이니라 

11정한 새는 모두 너희가 먹으려니와 

12이런 것은 먹지 못할지니 곧 독수리와 솔개와 물수리와 

13매와 새매와 매의 종류와 

14까마귀 종류와 

15타조와 타흐마스와 갈매기와 새매 종류와 

16올빼미와 부엉이와 흰 올빼미와 

17당아와 올응과 노자와 

18학과 황새 종류와 대승과 박쥐며 

19또 날기도 하고 기어다니기도 하는 것은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먹지 말 것이나 

20정한 새는 모두 너희가 먹을지니라 

21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스스로 죽은 모든 것은 먹지 말 것이나 그것을 성중에 거류하는 객에게 주어 먹게 하거나 이방인에게 파는 것은 가하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

 

신명기 강해 41번째 시간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 우상숭배의 문제를 다뤘습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예배하는 것이며, 나를 풍요롭고 안전하게 해줄 세상의 것들을 최상위가치로 두고 살아가는 삶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주제는 성도의 구별된 삶에 대한 것입니다. 

본문은 두 단락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1-2절까지로 금지된 애도법에 대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3-21절까지는 음식법에 대한 것입니다. 

 

첫 번째 단락에서는 가나안땅의 사람들이 행했던 장례풍속를 언급하시면서 너희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두 번째는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구분하시면서 부정한 것은 먹지 말라 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가나안땅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문화를 본받지 말고 구별된 삶을 살기 원하셨는데, 대표적으로 본받지 말아야 할 장례풍속과 먹는 음식의 구별을 통해 그 뜻을 밝히신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금하신 가나안의 장례풍습입니다. 

신명기 14:1

1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여기서 자기 몸을 베었다는 것은 자기 몸에 상처를 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왜 자기 몸에 상처를 낼까요? 

자기 몸을 자해(自害)하던 행위는 고대 이방인들의 고행적(苦行的)인 풍습이었습니다. 즉 당시 이교도들은 장례식 때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하고 신들을 달래기 위해 자기 몸에 상처를 내고 피를 흘리는 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자학과 고행을 통해 자신들이 섬기는 신의 마음을 움직이며, 그리하여 동정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미신적인 행위였습니다. 

 

또 눈썹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레위기 말씀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레위기 19:27–28

27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하지 말며 

28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 또한 가나안의 장례풍습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은 죽음의 영들이 자신들을 끌고 갈 것을 두려워하여 이와 같이 행했던 것입니다. 몸의 털을 밀고, 문신을 한 것입니다. 오늘날 문신은 미용의 목적으로 하지만 가나안 사람들은 몸을 흉하게 만들기 위해 한 것입니다. 

너희 몸을 함부로 해하거나 흉측하게 말든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 단락인 3-21절은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에 대해 구분하고 정한 짐승만을 먹으라는 말씀입니다. 

순서는 땅, 물, 하늘 순입니다. 

땅의 경우(4-8절) 정한 짐승은 소, 양, 염소 등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을 하는 모든 것입니다. 반면, 새김질을 하여도 굽이 갈라지지 않으면 부정한 것으로 먹지 못했습니다. 여기에는 낙타, 토끼, 사반(너구리)가 해당됩니다. 돼지는 굽이 갈라졌지만 새김질을 못함으로 부정하게 취급되어 먹지 못했습니다. 

물의 경우(9-10절)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정한 것으로 먹을 수 있었고,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으면 부정한 것으로 먹지 못했습니다 

하늘의 경우(11-20절) 날기도 하고 기어다니기도 하는 것들은 부정한 것으로 먹지 못했는데, 독수리, 솔개, 까마귀, 타조 등이 해당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구분하신 이유와 근거는 무엇일까요? 

왜 소는 정하고 돼지는 부정할까요? 왜 도미는 정하고 뱀장어는 부정할까요? 왜 참새는 정하고 독수리는 부정할까요?

여기에는 신학자마다 다른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세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자의적 관점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으로 정한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구분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순종 여부를 보셨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제의적 관점입니다. 하나님께 제물로 드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위생적 관점입니다. 그것을 먹었을 때 위생적이고 청결한가에 따라 구분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돼지는 토사광란병, 토끼는 야토병, 장어는 박테리아에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세가지 관점이 다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어느 하나의 관점으로는 해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두 개의 단락, 본받지 말아야 할 장례 풍속과 금지된 음식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부성적 사랑 또는 모성적 사랑을 발견합니다. 쉽게 풀면 이런 것이거든요. “너는 내 자식이니까 네 몸 상하게 하지 마, 그리고 몸에 좋은 것 먹어” 하시것 같아요. 

 

신명기 14:1–2 

1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2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

 

신명기 14:21

21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스스로 죽은 모든 것은 먹지 말 것이나 그것을 성중에 거류하는 객에게 주어 먹게 하거나 이방인에게 파는 것은 가하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

 

너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너희는 하나님의 성민이다. 라는 것이 14장 처음과 끝에 언급되면서 본문을 감싸고 있거든요. 즉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이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의 자녀들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영혼뿐만 아니라 우리 몸도 소중히 여기세요. 그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하길 원하세요. 우리가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형원이는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지 않아요. 숟가락 가지고 쫓아다니며 먹입니다. 뭐라고 못하는 게 제가 어릴 때 그랬데요. 왜 그렇게까지 먹입니까? 잘 먹고 건강해야 하니까. 우리 아이들 몸에 조그만 상처만 나도 속상합니다. 얼마 전 형원이가 식탁에 앉아있다가 뒤로 넘어져서 바닥에 머리를 박았어요. 혹이 크게 났습니다. 아내가 너무 속상해서 숨을 잘 못 쉬었어요. 며칠 갔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가장 큰 소원은 자녀가 건강한 것입니다. 지금은 이런저런 기대가 많지요. 공부 잘하고, 신앙생활도 알아서 하고, 형제 우애도 있고,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고, 이 모든 기대를 품는 것은 우리 자녀들이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파보세요. 다른 기대는 없습니다. “제발 건강하기만 해다오.” 이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12월이 되니까 한해를 돌아보게 됩니다.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가장 큰 감사는 이렇게 건강하게 예배의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하나님은 기뻐하세요. 큰 사고 없이 질병 없이 이렇게 온전한 모습으로 예배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한 것만으로도 기뻐하세요.

 

대부분의 이교 문화는 몸을 학대하는 방식으로 영혼을 깨끗하게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교에서 행하는 오체투지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불·법·승 삼보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방법으로,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오체투지는 중생이 빠지기 쉬운 교만을 떨쳐버리고 어리석음을 참회하는 예법입니다. 

또한 백팔배가 있지요. 번뇌를 잊고 마음을 비우기 위해 백여덟 번 하는 절입니다. 백여덟은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중생을 괴롭히는 백여덟 가지 괴로움을 뜻하는 숫자로, 백팔배는 그 괴로움이 소멸되는 것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타이푸삼은 말레이시아에서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3일 동안 열리는 참회와 속죄의 힌두교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3일 동안 열리는데 절정은 셋째 날입니다. 동굴 주위에 고행자들이 모여 자신의 몸과 혀를 바늘이나 갈퀴 등으로 찌르는 의식을 한다. 그리고 카바디라는 철제 구조물을 지고 스리 스리니바사 페루말 사원에서 세랑군 체티아 사원까지 3㎞를 걸어갑니다. 전에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왜 이렇게 하느냐고 물어보니까 자신의 죄를 참회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그들은 영혼을 위해 육신을 학대합니다. 육신을 학대할수록 영혼이 깨끗해진다고 믿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이러한 예는 있습니다.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 450명이 갈멜산에 모였습니다. 과연 여호와와 바알 중에 어느신이 참 신인가를 두고 대결이 펼쳐진 것입니다. 제단에 송아지를 올리고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 하나님인 것입니다. 바알 선지자 450명은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을 부릅니다. 아무 응답이 없자 제단 주위에서 뛰놀기 시작합니다. 정오가 지나도 응답이 없자 그들은 자기 몸을 해하기 시작합니다. 

 

열왕기상 18:28

28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그들은 자기 몸을 자해함으로 신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영지주의들이 있었습니다. 영혼은 선하고 순수하며 신비적인 데 반해 몸은 악하고 타락한 것이라는 이원론적 사상입니다. 이 사상에 기초해 극단적 금욕주의를 추구하거나 쾌락주의, 신비주의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몸이 상하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으십니다. 

그런 방식을 통해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간혹 40일 금식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그것을 자랑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움직이기 위해 내 몸들 해하는 방식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금식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금식을 하더라고 몸이 상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 몸을 소중히 여기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우리 몸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몸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세요. 몸은 영혼과 분리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성경에는 몸과 영혼을 구분합니다. 그러나 하나입니다. 몸이 건강해야 영혼도 건강합니다. 반면 몸이 병들면 영혼도 병듭니다. 

 

2.우리의 몸은 부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몸과 영혼의 구원입니다. 전인적 구원입니다. 영혼만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몸도 구원받습니다. 지금의 몸은 어떤 상태입니까? 시간이 지나면 썩고 부패합니다. 그러나 부활 때는 썩거나 부패하지 않는 몸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부활의 몸으로 제자들을 만나셨고, 대화하셨고, 음식을 드셨습니다. 영혼의 상태가 아닙니다. 물론 죽음 이전의 몸과는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몸에 있던 못 자국과 창 자국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5:42–44

42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3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4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현재의 몸은 썩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 후에는 썩지 않는 신령은 몸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썩어질 몸이라고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이 땅에 있는 동안 잘 사용해야 합니다.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하셔야 합니다. 

 

3.우리 몸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제물이기에 소중합니다. 

이 말씀은 매주 소개되는 것 같은데요, 

로마서 12:1 

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이 몸으로 주의 뜻을 이루는 삶이 영적인 제사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빌립보서 3:2

2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예수님께서는 40일을 금식하시고 사단의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사단은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으라고 하셨지요. 이때 예수님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4:4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 말씀의 방점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에 있지만, 떡의 중요성을 간과하신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의 건강에 관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까 언급되었던 엘리야 선지자, 그는 바알의 선지자와의 한판 대결에서 승리한 후 급격하게 탈진하게 됩니다. 이유는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광야로 들어가 로뎀 나무 아래 앉아 죽기를 원합니다.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우울증에 걸렸다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그는 바알 선지자들과의 승리 이후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현실로 인해 절망했던 것입니다. 그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죽기만을 바랬던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를 회복시킵니다. 

 

열왕기상 19:5–8

5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가장 먼저 몸이 회복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선한 일이라고 할지라도 여러분의 몸을 상하면서까지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을 보십시오. “일어나서 먹으라”

왜 네가 이렇게 누워있느냐? 이런 일로 탈진했느냐? 왜 우울증에 빠졌느냐? 하지 않으십니다. “일어나서 먹으라” 하십니다. 먹고 다시 누웠더니 또 뭐라고 하십니까? “또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성경은 엘리야가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해 주의 사명을 감당했다고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가십니다. 새벽 미명이었습니다. 닭 울기 전 세 번씩이나 저주하며 부인했던 베드로를 만나러 가셨습니다. 그들은 갈릴리로 돌아가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밤새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그는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고기를 잡게 됩니다. 그때까지는 예수님인줄 알지 못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치챈 것은 요한이었습니다. “주님이라” 하는 말에 베드로는 바다로 뛰어내려 예수님을 행해 달려 갑니다. 

안개가 자욱한 바닷가. 물에 젖은 채로 예수님께 다가가는 베드로. 예수님은 바닷가에 불을 피우고 생선을 굽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왜 네가 나를 세 번이나 부인했느냐고 묻지 않으십니다. 

요한복음 21:12

12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예수님은 허기진 배를 먼저 채워주셨습니다. 이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심으로 영적으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예수님은 가장 큰 계명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39 

39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야고보서는 이것을 조금 다르게 표현합니다. 

야고보서 2:8

8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이웃사랑 하기를 네 몸을 사랑하듯이 하라는 것입니다. 몸과 자신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몸은 나와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할 때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고 해도, 아무리 선한 일이라고 해도, 여러분이 지치고 힘들면 일을 줄이거나 그만둘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내 몸을 먼저 챙기십시오. 아이들을 양육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건강이 먼저입니다. 여러분이 쓰러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세상은 우리 몸을 걱정하지 않아요. 가나안 문화, 애굽의 문화는 우리 몸을 기계의 부속품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직장이 여러분 건강 생각해 주나요? 내 몸은 내가 챙겨야 합니다. 

어리석게 희생만 하지 마세요. 내 몸을 챙기는 것에 있어서는 이기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건강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의 행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 자녀이니 몸을 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좋은 것 먹고 건강하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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