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2-05-24 10:39

16. 십계명에 담긴 적극적 선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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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16.

 

신명기 5:6–11

6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7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 

8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9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10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11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모세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미 시내산에서 주셨던 십계명입니다. 40년 전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면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당시 언약을 맺었던 세대는 광야에서 죽고 자녀세대가 이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몰랐던 말씀이 아닙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말씀을 또다시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명기입니다. 한자로 新새로울 신이 아니라 ‘거듭할 申신’ ‘되풀이할 申신’자를 씁니다.

 

이렇듯 하나님 말씀은 한번 듣고 끝나는 말씀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들려지고 기억해야 할 말씀입니다. 성경을 과거에 기록된 말씀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몇 주간 십계명을 살펴보게 될 텐데 먼저는 이 말씀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십계명은 구원받은 백성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이 말씀은 언약의 백성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미 구원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게 하려고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이 그에 걸맞은 성품과 인격을 갖추기 위해 주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이렇게 하면 복 받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벌 받는 차원이 아닙니다. 

그의 자녀들의 축복된 삶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도피성 제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도피성을 세우라고 하셨나요? 실수나 의도치 않은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상황을 몹시 안타까워하시며 보호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부성적 사랑입니다. 

 

십계명은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이 선을 넘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희에게 허락한 자유를 죄짓는 데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법은 사람 사이에 넘지 말아야 할 최소한의 행위를 규정합니다. 우리를 불편하게 하기 위해서도, 처벌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마찬가지로 십계명은 하나님 백성을 위해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계명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말씀이고 허락하신 자유와 축복을 누리게 하려고 주신 말씀입니다. 

이러한 이해가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잔소리로 듣게 됩니다. 자유를 통제하고 규제하는 분으로 여기게 됩니다.  

 

신명기 10:13 

13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우리는 십계명을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분의 부성애와 모성애가 계명 안에 담겨 있습니다. 

 

1. 1계명

이런 차원에서 1계명을 먼저 보겠습니다. 

신명기 5:7 

7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

 

우리는 ...하지 말라에 주목합니다. 그러나 ...하지 말라고 하실 때 그 앞에 하신 말씀이 중요합니다. 

신명기 5:6

6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무슨 말입니까? 내가 네 구원자라는 것입니다. 내가 너의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애굽의 비참한 삶에서 구원한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 더 풀어 이해하면,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신을 둘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다른 신을 두려고 합니까? 삶의 결핍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날 우상은 맘몬, 즉 돈신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하나님처럼 하나님을 돈처럼 섬깁니다. 왜 그럴까요?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내 삶을 풍요롭고 안전하게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내일 나 소풍 가?” “도시락 가져오래.”

아이는 내일 가져갈 도시락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엄마는 도시락뿐만 아니라 내일 입고갈 옷과 모자와 간식 등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있다는 것은 모든 필요가 채워짐을 의미합니다. 그 부모가 자녀를 지극히 사랑하고 능력도 있다면 아이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1계명을 이런 차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너희가 나 말고 다른 신이 필요하냐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채우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다른 신을 요구하느냐는 것입니다.

 

2.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라

신명기 5:8 

8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왜 사람들은 자기를 위해 우상을 만들까요?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좀 보이고 손에 잡혀야 편안한데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아 불안하고, 또 어디에나 있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신을 내가 볼 수 있고 또 특정한 장소에 두면 마음이 편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처음 하나님을 형상으로 만든 것은 시내산 광야에 있을 때입니다.

우상을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형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가 내려오지 않자 불안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모세를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권능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런 모세가 40일 동안 아무 소식이 없자 불안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32:1

1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모세의 형 아론은 이들의 의견을 좋게 여긴 듯합니다. 즉시 금귀걸이를 모아 녹여서 금 송아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뭐라고 말합니까?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그리고 그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축제를 벌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긴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 하나님을 송아지 형상으로 만들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인해 하나님은 몹시 분노하셨습니다. 아론을 비롯한 이스라엘은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왜 자신을 형상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셨을까요?

하나님을 형상으로 만든다는 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자신을 위한 수호신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형상으로 만들면 내가 원하는 때에 언제든 신을 만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에서 간구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특정한 장소에 가둬둠으로 신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즉 하나님을 형상으로 만드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섬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곧 우상숭배입니다. 

우리는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나를 섬겨야 하는 분으로 믿는다면 우상숭배입니다. 

비록 형상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그 마음의 상태가 우상을 숭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에서는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말합니다. 

어떤 행위 이전에 우리의 마음의 상태를 지적한 것입니다. 

 

우리가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나의 탐심을 채워주는 존재로 여긴다면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존재하고 나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분으로 여긴다면 그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경배를 받아야 할 하나님 자리에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 우상을 숭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헌금도 드리고 봉사도 합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자기가 주인으로 있습니다. 하나님을 자신을 섬겨야 하는 분으로 여깁니다.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안전을 지켜주시고, 때때로 문제가 생길 때 해결해 주시는 분 정도로 여깁니다.  

물론 하나님은 이러한 은혜를 주십니다. 

문제는 삶 주인의 자리에 내가 서 있고 내가 하나님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적인 말이지만 불경한 표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하늘 보좌를 흔드는 기도”입니다. 능력 있는 기도를 표현한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로 하늘 보좌를 흔들어 하나님이 응답하셔야 한다면 누가 하나님입니까? 

 

우상숭배는 우리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내가 내 마음의 중심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나를 섬기는 여러 가지 것 중에 하나로 전락해 버립니다.

내 삶의 목적의 자리에게 있어야 할 하나님이 수단이 된 것입니다. 

목적의 자리에 하나님이 계시면 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수단이 됩니다. 나의 돈이나 능력이나, 재능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바른 관계입니다. 그러나 내가 목적의 자리에 서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돈, 능력, 재능 등 모든 것들이 나를 빛나게 하는 수단이 되고 하나님 조차도 그 중에 하나로 전락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내 생명도 하나님 것입니다. 내 자녀도 하나님 것입니다. 내 물질도 하나님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 계명이 주는 적극적 의미입니다. 

너희는 너희 삶의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렇지 못하더라고 최소한 우상은 숭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어디에 있어야 합니까? 소그적인 금지 명령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 있습니다. 

 

누가복음 18장에는 영생에 문제를 묻는 부자관리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계명을 지키라고 말하면서 언급한 것이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 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의 내용입니다. 그는 이러한 것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말합니다. 

이때 예수님은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는 근심하며 돌아갑니다. 그의 뒷모습을 보며 곁에선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누가복음 18:25 

25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그는 행위로는 십계명을 지켰습니다. 소극적 금지 명령을 다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의 중심은 어떻습니까? 재물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재물을 의지할 것인가? 의 선택 앞에 결국 재물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이 그를 구원으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부자관원처럼 십계명의 금지 명령을 아무리 잘 지켜도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 

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착하고 선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이 그를 구원으로 이끄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다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결단과 헌신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다 주셨기 때문입니다.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고 주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아끼시겠습니까?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너희의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입니다. 

이 순서가 중요합니다. 내가 너희를 위해 다 주었으니 너희도 나를 위해 사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다더라도 최소한 우상은 숭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5:11

11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성경에서 이름은 존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말과 행동으로 무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우리의 말과 행동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짖지 말라는 것입니다 . 

 

간절한 기도 끝에 사무엘을 잉태한 한나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사무엘상 2:3 

3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를 바라보고 계심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후에 선자자 나단의 책망을 받고 회개하며 눈물로 기도할 때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편 51:4 

4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눈앞에서 죄를 범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짓는 모든 죄는 하나님의 목전에서 행해집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합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소극적 금지명령을 넘어서 적극적 선함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고 그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것입니다. 

 

시편 29:2

2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최소한 하나님 이름에 먹칠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9

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것일까요? 

수만명이 모이는 집회를 열어 다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박수를 치면 될까요?

저는 예배인도자들이나 찬양인도자들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립시다라는 멘트를 듣습니다. 과연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까요? 

수만명이 모여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라고 외치면 그 이름이 거룩이 여김을 받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산상수훈 초반에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16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면서 이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들이 누구입니까? 세상 사람들입니다. 너희가 교회의 소금이다. 교회의 빛이다 라고 하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면 세상 사람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최소한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지는 못할망정 그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 성도들의 관심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고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당시 소금은 음식의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세상이 죄악으로 더러워지고 부패할 때 성도들은 그것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이유는 그 성의 죄악 때문만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의인 10명이 없었기에 심판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가 이 땅의 부패를 막아내는 의인들로 서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의 소금이 되어 부패를 막아내며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히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렇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하나님 이름에 먹칠하는 언행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1계명에서 3계명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금지명령 뒤에 숨겨있는 적극적인 선함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믿음이 좋을 때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함을 이루며 사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때로는 믿음이 약해질 때, 십계명을 기억하고 그 선을 넘어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십계명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명령입니다. 

그 따듯한 아버지의 말씀으로 들으시고 이 계명 안에서 자유를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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