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2-06-03 11:44

17.우리를 위한 안식일

joywoori
댓글 0

신명기 강해 17. 우리를 위한 안식일

 

신명기 5:12–15

12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13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4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15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오늘날 현대인들을 피곤합니다. 직장인은 과도한 업무로 인해 피곤하고, 주부는 육아와 살림에 피곤합니다. 학생들은 학업으로 인해 피곤합니다. 누군가 현대를 피로사회라고 말한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과 사람에 지쳐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피곤한 몸과 지친 마음으로 이곳에 계시지는 않습니까?

어제쯤 우리는 안식할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는 안식일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4번째 계명으로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 

신명기 5:12 

12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그리고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그리고 왜 지켜야 하는지까지도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계명들에 비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십니다. 

어떻게 지켜야 합니까?

신명기 5:13–14

13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4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왜 지켜야 합니까?

신명기 5:15

15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안식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1.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마치시고 쉬신 날입니다. 

창세기 2

1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마치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습니다. 그날을 복되게 하셨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기억하여 안식하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0:11

11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창조를 마쳤으니 쉬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상태였는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였습니다. 노예들에게는 안식이 없습니다. 그들은 소나 말처럼 애굽의 자원이었고 노동력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400년 이상을 노예로 살던 그들입니다. 누군가의 지시와 명령만을 받고 살았던 저들입니다. 그것을 숙명으로 여기며 살았던 그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안식일의 계명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기억하라는 하십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쉬라는 것입니다.   

너희의 주인은 애굽의 바로가 아니라 창조주이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노예가 아니라 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귀한 자녀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동안 소나 말처럼 노동력에 불과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일만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삶의 의미도 목적도 상실된체 그저 시키는데로 일하는 노예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안식일 계명을 통해 너희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들임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일을 멈추고 쉬라고 하신 것입니다. 

애굽사회는 인간을 생산력으로 취급한 사회입니다. 생산력이 그 사회의 가치였습니다. 노예들도 계급이 있어서 몸이 건강하고 일 잘하는 노예가 대우를 받습니다. 힘이 없어 생산력이 떨어지면 도태됩니다. 장애가 있거나 병들었으면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애굽사회의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인간은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쉬지 못합니다. 쉼을 허락하지도 않을뿐더러 쉬는 것 자체가 죄악시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이러한 시스템에서 해방시키길 원하셨습니다. 너희는 일하는 노예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생산력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존재가 아니라,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존귀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을 멈추고 쉼으로 증명하길 원하셨고 기억하길 원하셨습니다. 

 

얼마 전 장애들이 서울지하철에서 출근시간을 지연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장애들은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며 시위를 한 것입니다. 바쁜 출근시간 서울의 직장인들을 분초를 다투며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정한시간에 출근하여 일을 해야만 생산라인이 돌아갑니다. 이것을 방해한 것입니다. 어떤 정치인은 비문명적 행위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그들이 했던 시위의 의미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사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생산시스템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장애들은 이것을 잠시동안 멈추게 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에 저항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보게 했습니다. 자신들도 일반일과 동일한 존엄과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한국사회가 몸과 인지가 정상적인 사람들만의 사회가 아니라 장애들도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이러한 저항의 행위와 같습니다. 

일의 노예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의 가치를 생산력으로 판단하는 우리에게, 일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이 시스템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고, 너희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고 존엄한지를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처음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 사람들은 당황했습니다. 모든 것들이 멈추는 경험이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학교도 멈추고, 직장도 멈추고, 교회도 멈추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불안해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가 멈추자 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이 멈추자 일의 목적과 방식을 묻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멈추자 예배가 무엇인지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묻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인간은 멈추어 설 때 본질을 추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에 일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생산라인이 멈추었습니다. 

사람은 멈추어 설 때 주변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됩니다. 

창조세계의 아름다움과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내 자신의 가치와 존엄함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그 축복을 누리길 원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우리가 일하는 노예가 아니라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깨닫게 합니다. 

너희가 비록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해도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비록 버젓한 직장에 들어가지 못해도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비록 신체적, 정서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라고 안식일을 주신 것입니다. 

 

세상은 성별, 인종, 장애, 외모, 출신지, 국적, 학력 등으로 가치를 매기고 차별하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십니다. 

안식일에 이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뿐만 아니라 가축과 종들, 객들 까지도 일을 멈추게 했던 것입니다. 

신명기 5:14 

14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그들도 존귀한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가축들도 너희가 부리는 짐승이 아니라 원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피조물이었음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어쩔 수 없이 일해야 먹고 사는 존재가 되었지만 너희는 원래 존엄한 하나님의 자녀들이었고, 짐승들까지도 그러했음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인류역사 가운데 짐승에게 존엄성을 부여한 것은 십계명이 처음입니다. 

우리 사회가 동물들을 반려라는 개념으로 부른 것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전에는 애완견 이렇게 불렀잖아요? 애완은 좋아해서 즐기는 개념이었다면 반려는 정서적 교류를 함께 나누는 동무 또는 가족으로서의 개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미 오래전부터 동물들에게도 존엄한 가치를 부여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짐승들까지도 일을 쉬게 함으로 생명 있는 모든 것의 존엄성을 부여한 것입니다.

짐승뿐만이 아닙니다. 안식년이 되면 땅도 쉬게 했습니다. 모든 것이 생산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안식년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이 느쪄지십니까?

끊임없이 무언가를 생산함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우리들에게, 멈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안해도 너는 존귀한 주님의 자녀라고 하십니다. 

그 시선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보시고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2.안식일은 하나님의 구원의 날임으로 안식해야 합니다. 

신명기 5:15 

15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출애굽기에서 안식일의 근거가 창조였다면 신명기에서는 구원입니다. 왜 달라진 것일까요?

그것은 출애굽기에서는 이스라엘이 아직 구원의 개념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제 막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시내산까지 온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자유라는 것도, 구원이라는 것도 모두가 생소한 개념입니다. 그러나 신명기에서 모세의 말씀을 듣고 있는 이들은 출애굽2세대들입니다. 그들은 광야40년을 거치면서 하나님의 구원이 무엇인지를 체험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안식일을 지켜야 되는 근거를 하나님의 구원으로 설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의 구원이 안식일의 근거가 된다는 어떤 의미입니까?

하나님의 창조는 더 이상의 보탬과 수고가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그러나 창조를 망친 사건이 일어납니다. 인간의 타락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금지명령을 어기고 불순종합니다. 이것은 창조주를 의지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고 인간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겠다는 의지며 선택이었습니다. 이것은 피조물이 창조주에 대한 반역이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과 단절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풍성한 은혜의 자원으로부터 분리되어 스스로의 자원을 개발하고 확장시켜야만 살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일즉 노동입니다. 

 

타락 전에 인간의 일은 그 자체로 기쁨이며 행복이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를 연구하고 그 속에 깃들어있는 질서와 원리를 발견하고 개발하라는 문화명령을 받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서 피조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렸던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직분이며 사명이었습니다.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우리에게 일은 기쁨이며 행복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타락한 이후 인간의 일은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3:17 

17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뿐만 아니라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축복이었는데 이제는 고통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3:16 

16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임신하는 고통이 더해지고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리리라는 것은, 가족에게 주신 생육과 번성의 축복이 오히려 고통이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여성의 출산 고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결혼하여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삶이 행복이었는데 이제는 고통이 수반된다는 것입니다. 

 

생육과 번성의 축복이 고통이 되었고, 기쁨과 행복을 주었던 일도 고통이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모든 피조물 또한 고통속에 갇혀 버립니다.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 자연계에 도입되었습니다. 인간 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로마서 8:22

22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어떤 결과가 생겼습니다. 안식이 사라졌습니다. 인간의 안식도 동식물의 안식까지도 파괴되었습니다. 피조세계의 안식이 사라진 것입니다. 

 

예화) 안식일에 대해 설교할 때면 떠오르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살 때 아내가 한때 초밥 가게에서 일했습니다. 사장님은 한국에 있을 때 건축업을 했던 제법 재력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돈이 있으니 투자 이민으로 비자를 얻었습니다. 한창 골프 유학이 유행일 때였습니다. 아들을 명문 사립학교의 골프팀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아들은 학교폭력에 연루되어 퇴학을 당합니다. 부인은 처음에는 자주 아프더니 결국 암에 걸리게 됩니다. 초밥 가게가 쇼핑몰 입구에 있었는데 아내를 픽업하러 갈 때면 뒷문 쓰레기통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던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그 모습이 잊히지 않습니다. 

사장님은 피곤한 한국 삶에 지쳐 뉴질랜드로 왔습니다. 푸른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누릴 안식을 꿈꾸며 온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도 쉴 날이 없었습니다. 주일이면 오전에 잠깐 예배드리고 오후에는 주중에 팔 재료를 구매하고 준비해야 했습니다. 안식을 찾아왔지만, 안식은 없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그 어느 곳에도 안식은 없습니다. 

남자분들은 퇴직하면 안식할 수 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 갈 곳이 없습니다. 집에 있는 것도 눈치가 보입니다. 몸은 편할지 모르지만, 마음은 불편합니다. 오히려 일할 때가 좋았다고 말합니다. 산에 가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어머니들은 육아를 졸업하고 자녀들 출가시키면 안식할 수 있을까요? 왠지 모를 허무함과 우울함이 엄습해 옵니다. 몸은 또 이곳저곳 아픈지. 몸도 마음도 안식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또 어떤가요? 학업에 친구 관계에 안식이 없습니다. 아이들도 힘듭니다. 지금은 참고 대학 후를 기약하지만, 대학생활도 피곤합니다. 직장은 또 어떤가요?

 

이것이 우리가 당면한 현실의 문제입니다. 

그 어느 곳에도 안식이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죄로 말미암아 망가신 세상을 회복하길 원하셨습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안식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일하시 시작하셨습니다. 그 일이 바로 구원입니다.  

 

요한복음 5:17

17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성전 미문에 있던 앉은뱅이를 고치자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일한다고 핍박하자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이 단지 일을 안하는 차원이 아니라 구원을 위해 일해야 하는 날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독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급한 환자들도 아닙니다. 하루를 기다려 다음날 고치셔도 될 텐데 안식일에 고치십니다. 이 일로 많은 유대인에게 핍박을 받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안식해야할 그 날에 병자들과 귀신들린 자를 드러내심으로 깨어진 안식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킴으로 마침내 예수께서 안식을 회복시켜 주시는 분임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참된 안식은 죄의 문제가 해결되야 합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담당하시고 심판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 이상 죄에 종노릇 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옥죄었던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에게 안식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라는 것은 죄와 사망에 종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죄의 심판으로부터 건져주셨을 뿐만 아니라 의롭게 하셨고 영화롭게 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재이고 미래입니다. 종착지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곳으로 우리를 이끌고 가십니다. 

그러기에 안식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탄 비행기의 기장이 수십년동안 단 한번의 실수도 없었던 베타랑 기장이라면 안심하고 비행기를 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기내식을 즐기고 영화도 보고 하면서 비행기 여행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완전하신 분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너희를 구원했으니 안식하라는 것입니다.

칠일중 하루를 쉬면서 구원자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3. 안식일을 범하는 것이 왜 심각한 죄인가?

하나님은 구약의 성도들이 안식일을 범하면 죽이라고 명하셨습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에 대한 멸시이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은 본질을 담은 형식입니다. 형식이 없다면 본질을 담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기억하며 내 존재의 가치를 확인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나를 사랑하사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담는 그릇이 바로 안식일에 일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안식일의 정신을 주일성수에 담았습니다. 

주일에 일을 쉬고 예배함으로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을 기억합니다. 

이 형식을 소홀히 하거나 무시하게 되면 우리 신앙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주일성수는 하나님 자녀라면 마땅히 지켜야 합니다. 

 

대부분 성도들의 신앙이 추락하는 지점을 보면 주일성수로부터 시작됩니다. 

주일성수는 단순히 한주의 한날을 지키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마음의 표현입니다. 우리 신앙의 본질을 표현하는 형식입니다. 

따라서 중요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일성수가 많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떻하든 주일에 예배당에 나와 예배하고 싶어집니다. 

가수의 노래를 TV로 볼 수 있지만, 콘서트에 가는 것은 그 가수를 향한 마음이 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대안이었지, 해답은 아닙니다. 본질은 항상 가장 적합한 형식을 취할 때 그 의미가 드러납니다. 

예배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드릴 때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처럼 6일 동안은 힘써 모든 일을 하십시오. 

그리고 주일이 되면 예배당에 나와 예배를 드리며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일을 멈추고 창조주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자신의 존귀함을 묵상하십시오. 한 주동안 내게 주신 은혜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날에 우리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며 축복하실 것입니다. 

 

 

 

 

신명기

목록
번호 제 목 이 름 성경구절 날짜
89 89.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33:29-34:7 2023.12.31
88 88. 모세의 노래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31:30-32:12 2023.12.24
87 87.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31:1-8 2023.12.17
86 86. 마음을 돌이키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30:1-20 2023.12.10
85 85. 새언약의 축복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29:1-9 2023.12.03
84 84. 순종할 때 복을 누린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28:1-14 2023.11.26
83 83. 복과 저주를 선포하라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27:11-26 2023.11.12
82 82. 말씀중심의 삶 영상보기 새창 심지형 신명기 27:1-10 2023.11.05
81 81.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26:16-19 2023.10.22
게시물 검색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위로 가기